● 일 시 : 2023년 08월 27(日)
● 누구랑 : 여명님.홍두께님.야시님.멜라니아님.행운이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내장사주차장~내장사~백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내장사~내장사주차장
내장사 하면 단풍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요
그러나 오늘은 단풍이 아닌 백양꽃을 보러 갑니다
단풍과 더불어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백양꽃"
8월 중순 개화하여 8월말에 만개 한답니다
빨강색이 아닌, 주황색의 꽃을 피우며
내장산에서 자생하는 상사화의 한 종류로
지역에서는 ‘내장상사화’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꽃이라 불리고
호남지역 일대에 서식하는 희귀 식물이랍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정읍시, 지역단체와 함께
2014년부터 120만본의 백양꽃을 식재했고
그간 식재한 백양꽃이 탐방로 곳곳에 피어나
탐방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내장사 첫 관문인 일주문을 지나면
108그루 단풍나무 터널길이 시작됩니다
천왕문을 통과하여 내장사로 들어갑니다
선정(禪定)과 지혜를 의미한다는 정혜루
정혜루 현판은 탄허 스님의 글씨라네요
대중 설법 등이 행해지는 장소로 이용되지요
내장사는 636년(무왕 37) 영은조사가 창건하여
영은사(靈隱寺)라 하였으며,
이때 가람규모는 50여 동이었다고 합니다
내장사는 영은사라 불리웠으나
1557년(명종 12) 희묵대사가
법당과 요사채를 중창 밎 건립한 후,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있다 하여
절 이름을 내장사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내장사에는 대웅전이 없습니다
2021년 03월 승려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내장사 대웅전이 전소 되었습니다
대웅전은 4번째 전소되는 아픔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1592년(선조25년) 정유재란때
두번쨰는 6.25동란때
세번째는 2012년 10월 전기누전으로
네번째 2021년 3월 승려의 방화로 전소
연못이 이렇게 있음에도
화기를 누르지 못하나 봅니다
반야교를 지나면
백양꽃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일주문을 나와 벽련암으로 갑니다
포장도로 따라 900m 정도를 올라가야 합니다
날씨는 덥고 벌써부터 땀으로 범벅이 됩니다
서래봉 아래 330m 고지에 자리잡은 "벽련암"
백제 의자왕 20년 환해선사가 창건해
원래 내장사란 이름으로 일컫었는데,
근세에 벽련암으로 고쳐쓰게 되었습니다
‘벽련선원’ 현판이 적힌 누각에에 올라
서래봉을 올려다보고....
누워서 보는 서래봉도 일품이랍니다
풍수적으로 봤을때 제비 둥지에서
새끼가 모이를 받아 먹는 자리가 바로 벽련암 이랍니다
물 한바가지 마시고
머리에 끼얹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벽련암을 돌아나와
서래봉으로 올라갑니다
석란정터를 지납니다
유림들이 모여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으로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석란정터를 지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른 후
첫번째 조망 바위에 올라섭니다
조망바위에서 장군봉과 신선봉을 배경으로
바위타고 서래봉으로 올라갑니다
삐죽삐죽 솟은 바위들이
농기구 ‘써레’를 닮았다는 서래봉(624m)에 올라
아홉 개의 봉우리를 조망합니다
흐미 더분거...
야시님이 챙겨준 선풍기 없음 미쳐버릴것 같네요
두 연인을 양쪽에 끼고
좋아불고..
(좌)백련암과 (우)내장사를 내려다 봅니다
신선봉을 향해...
장땡님 썬그리 어울린다요
바람한점 없네요
써래봉 아래 쉼터에서 망해봉을 배경으로
써래봉 계단을 내려갑니다
사면을 타고 빙 돌아갑니다
불출봉 가면서 되돌아 본 서래봉
월영봉 뒤로 순창 백방산도 보입니다
계획은 장군봉까지인데 갈 수 있을려나????
내장저수지와 정읍시가지
고당산은 호남정맥길에 포함되지요
울님들은 불출봉에 올라가고 있네요
제일 꼬바리로 기진맥진 쉬었다 갑니다
하도 땀을 많이 흘려서 더위 먹었네요
부처가 출현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불출봉(622m)
불출봉 아래 불출암에서 유래했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운해가 장관이라 하여
`불출운하(佛出雲河)’라고 합니다
불출봉에서 간식 먹으며 쉬었다가
망해봉으로 출발합니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을 바라보고...
지나온 불출봉과 서래봉 능선길
망해봉에 점심 먹을 자리 잡았다네요
망해봉 바로 뒤에 식사할 명당 장소가 있습니다
이 무덥고 바람한점 없는 날
야시님이 준비해 주신 물회가 신의 한수였답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5그릇 먹었네요
시원한 물회를 먹으니 이제서야 살것 같네요
여름내내 계곡 산행만 하니까 더운줄 몰랐네요
오늘 내장산에서 임자 만났습니다
맑은 날에는 서해를 볼 수 있는 망해봉(679m)에서
조망을 훓어 봅니다
망해봉에서 바라본 입암산과 방방산
우리나라 최대 편백나무 숲을 품고 있는 축령산
지나온 불출봉과 서래봉 뒤로
순창군의 회문산과 여분산이 보입니다
진행할 연지봉~까치봉~신선봉
내장산의 물줄기는 원적계곡으로 합쳐집니다
진행할 연지봉~까치봉~신선봉
뭉게구름과 바위
지겹도록 봐도 아름다운 서래봉
계단 설치 작업하는 인부들의 텐트가 자리잡은 연지봉(670m)
가자! 까치봉으로~~~
까치봉에 올라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흐미 더워라 더워
제발 바람아 불어다오
까치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까치봉(717m)
백암산과 연결하는 봉우리로 내장산의 제2봉입니다
내장산 아홉 봉우리가 까치봉을 중심으로
말굽형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으로 출발합니다
신선봉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763m)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선유하였으나 봉우리가 높아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신선봉이라 했다고.....
내장산은 구불구불 이어진 계곡과 산세가
양(羊)의 창자와 비슷하다하여 내장산,
또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산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1971년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연자봉~장군봉은 스킵하고
신선삼거리에서 내장사로 하산합니다
금선계곡으로 내려오자마자 물속에 들어갑니다
아이고 이제야 살것 같네요
얼굴이 익어 버린줄 알았습니다
내장사는 들르지 않고
백양꽃 군락지를 지나갑니다
활짝핀 베롱나무 인사하고 산행을 마칩니다
내장 저수지에 있는 호수장가든으로 이동하여
참게탕으로 몸보신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호수장가든 추천합니다..꼬옥 한번 가보시길..
첫댓글 색다른 상사화인
백양꽃!
잘보았어요.처음보는 색이라 예쁘기도 하구요.
근데 워째 사진이 참
단촐합니다요?
일반 상사화와는 다르게 색깔이 주황색이지요
사진이 깨지고 이상해서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더위가 어느정도 물러났나 했는데 아직 이더군요.
더운 날 힘들게 산행하면서 먹는 물회는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뒷풀이로 먹은 참게탕은 환상이었고. 함께하신 분들 감사 합니다
흐미 무지 더운 날,,, 바람한점 없는 날..육수로 목욕한 날이었네요
그러나 우리에겐 물회가 있었고 참게탕이 있었지요...
얼레리 꼴레리~
누구라고 말은 안해도 아는사람은 다 알겠지만
등로 계단 작업하시는 분들꺼 물도 훔쳐 마시고
길가에 놓여있는 물도 주워 마셔답니다
바람 한점없는 더운날이었으니 이해해주실겁니다 ㅋㅋ
덥지만 안했어도
8봉 다 찍고 즐겨을것을요
맑은 계곡 물 보자마자 업어졌다 뒤집어졌다 했더니
살꺼 같았습니다
시원한 물회가 신의 한수였던날
호수 바라보면서 먹었던
참게탕하고 식당집 음식이 칼칼하니 맛났습니다
난 알지요
멜라니아님이 그랬어요.
덕분에 션한 물회 잘 먹었습니다
5그릇 벌컥벌컥 먹었네요.
물회 먹고 컨디션 어느정도 회복 되었어요
더위에 지쳐
어려운 걸음을
걷는 듯한 모습들이
짠했던 날로 기억될것
같은날...ㅎㅎ
그래도 물회가 있어
더위를 잠시 재우고
시원한 맛속에 빠져
어우러졌던 망해봉터..
오늘은 빠세놈도 이해
하지 않았나 싶네유 ㅎ
하산주님~~그곳
참게탕 별미에서
빠세님을 지대로 다시
영접했습니다 ㅎ
백양꽃 꽃말이
초가을의 그리움..
진한미소라 하네요..
버거웠던 하루가
꽃말이 아름다워
조았습니다~~
더위에 쥐약이라..
올 여름 가장 땀을 많이 흘린 날 이었던거 같습니다..
흐미 다시 생각해도 덥네요
그래도 우리에겐 물회가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