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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사람들/Bike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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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 이야기 스크랩 2014.8.14일 서울-->부산까지 420km,21시간 대 그랑폰드
카네이션 추천 0 조회 385 14.08.21 01:3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2014.8.14일 8pm경 올림픽 공원에서  출발하여 32명의 라이딩 전사들은 남으로 남으로 향했다.

하루 일찍 노원구에 도착하여 지하철에 있는 글을 요리 조리 함 찍어본다

 

제일 처음 도착지인 곤지암( 이천 근처 휴식처) 무조건 따라 가느라 옆도 안보고 앞으로만>>>

막달려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그냥 내가 사는 땅을 종단도 아닌 사선방향으로 달리고 싶어서>>>

참여 하게 되었고 여기 남해에 계신 분들(싸이클과 엠티비 여러분들도)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가능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긴 장거리를 많이 타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무엇이 부족한지 깨달았고 이 순간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함 적어 봅니다. 

몇 번 망설이다 한 달 헬쓰끊어 나름 연습아닌 근력 연습만 하다 참여 하게 되었고

대한민국 땅도 넓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말로만 듣던 막달려 팀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몇 분은 남해에서 뵌 적은 있지만 거의 모르는 분들 이었습니다.

하지만같이 땀을 흘렸고 함께한 호흡한 21시간이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두 번째 휴식(장호원) 따라 가려니 지친다.그래도 뒤에서 도와 주신 "설매제엠티비"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에

 긴 터널을 혼자서 묵묵히 달려 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충주로 가는 도로(왜냐하면 거북이마냥) 어둠과 함께

먼저 간 사람의 희열감,만족감.승리감>>뒤로

 천천히 가는 라이더의 여유로움과 힘겨워하는 모든 것들은 뒤로 하고 이제는

살면서  사랑하며 또 배우며 이 시간을 내 기억의 메모리 칩 속에 저장하렵니다.

 

요까지 또 따라 붙었다,하나더,적토마님 등 설매제 식구들과 함께 가는 라이더의 훈훈한 인간미에 또한 반했습니다.

진정한 고수 라이더의 매력 이랄까???등등  

 

박스 안에는 라이딩 동안 32명의 전사들을 위한 간식과 에너지 원들이 가득 있습니다.

휴식을 할 때마다 다양한 간식으로 허기지지 않게 챙겨 주신 "셀매제엠티비" 여러분들 정말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유일하게 경남에서 참여한 시선님(통영거주)과 나

기념 사진 한 컷>>

 

 

벗어 버리면 홀가분 할 것을 쯧쯧쯧>>  허리 벨트는 계속 차고 다닙니다(보물이 있는 마냥) 

 

 

"자신 없는 사람은 선두에 서세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 백두대간(선두그룹) 뒤로만 따라 가라던 말이 무색할 정도로

또 밀려 중간에서 따라 가다 꼬리에서 다시 힘이 나서 앞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앞서가는 선두그룹이 "백마고지" 같았습니다.

서울에서 충주 까지 가는 중간에 몇 번 선두로  달리다가 뒤로 밀리고(마치 중공군과 의 싸움에서 밀리는 국군마냥) 

표현이 너무 리얼 하지요

경주에선 거의 밀리다가 울산을 지나서 백마고지(내가 명명한 선두그룹)를 따라 잡았네요.

뒤에서 오는 라이더를 격려하며 도와 주신 분들 정말 애쓰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경주에서 울산 가는 방향으로 기억합니다.

약간의 업힐이 있습니다.

앞서가는 분홍색저지를 입으신 분 열심히 조언하셔서 허리 벨트를 중간에

풀고 가니 날아 갈 듯 가볍게 달려 갔습니다.

무거운 벨트를 달고 가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낙동강 국토 종주 때 보았던 국밥집>>.

배고파도 목적지에 빨리 가야 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던 곳>>> 

신기하게도 그 많고 많은 이름 중에 중간 중간에 금순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간간이 보였습니다.

음식점이나 차릴까?? 나를 아는 사람들은 웃을 겁니다.

경주에서 부산 가는 도중 누군가가 찍은 죽집 그 많은 촌스러운 이름중 하나가 여기에도 있네ㅎㅎㅎㅎ

이런 이름이 내 인생을 마인트 컨트롤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 9시 부터는 졸음 라이딩을 했습니다.

졸음 자가용 운전도 위험한데 졸음 자전거 라이딩이라어찌나 잠이 오던지>>>>

경주에서 잠깐 잠깐 신호등에서 쉴 때마다 선잠을 잡니다.

고개 숙인 님들이 신호등에서 바로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잠깐이나마 눈울 붙일 수 있게 해 주셔서..그 속에 저도 포함입니다)

비도 많이는 아니지만 촉촉히 도로가 젖을 정도로 옵니다.

 

경주시내

경주에서 울산가는 도중 신호등으로 인해 잠깐 잠깐 휴식을..

비도 촉촉히 내리고...

거의 선두에 있습니다.또 밀릴까 두려움이 앞서지만,,

서울에서 충주가는 길의 어둠이 아니라서 천만 다행입니다.

포도와 함께한 휴식 시간>>>

다양한 과일(바나나,수박,포도)로 휴식 시간이 기대 되었습니다.

포도 한 송이씩... 체력 보강을 합니다,

송정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여정을 달래며 맥주외 함께 서로 격려의 인사를 하며 마무리 합니다.

자전거의 주인도 주인 이지만 긴 여정을 함께한 여정에 아무 사고 없이 동참한 잔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비록 생?체가 아니지만 그 속에는 힘과 저력이 담겨 있다는걸>>>>

다 같이 마지막 휴식의 이렇게>>>>

 

하나더님 정말로 수고 하셨고 진정한 고수는 이런 거라는걸 또한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여러분들 또 함께 할 시간을  기대 합니다>>>

 

대단한 여성 라이더님들 젊음이 또한 부럽습니다.

32명중 5명의 여성라이더님들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땀과 함께한 라이더님들 같이한 시간과 추억은 영원 하겠죠>>>

 

이 번 420km 그란폰드랠리를 주최한 이하 "설매제엠티비"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적토마님 후미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간에 밧데리 없어 21km는 빠졌습니다.

긴 라이딩의 여정을 잠재우기 위해  남해 설천 바닷가 주위를 둘러 봅니다.

왕지 가기 전 함초가 파릇 파릇 나와 있네요>>

2년 전에는 제법 많았는 데 내가 캐는 것이 인터넷상에 떠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캐 가지고 가서 지금은 황량하기만 합니다.

삶에 바빠 가까이 있는 보물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산에 있는 더덕도 많은 외부인들이

캐가지고 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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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8.21 03:52

    첫댓글 와~카네이션님대단해요. 여성으로서 멋집니다. 후기글잘봤어요~

  • 14.08.21 09:47

    민주님도 나도 금순이한테 한수 배워야겠슈 ㅋㅋㅋ

  • 작성자 14.08.22 07:47

    민주님 반갑네요ㅡ남해에서의 인연으로 또 뵙기를 기대 합니다
    고맙습니다^_^

  • 14.08.21 09:46

    ~~!
    살아있네~ ㅋㅋㅋ
    감히 대장도 생각도 못했는데 대단해요 ㅊㅋㅋ

  • 작성자 14.08.22 07:55

    불가능 하지 않다는것을 알았어요ㅡ단지 내 체력이 문제지만~~~창호야님은 충분히 가능 하세요ㅡ내년 420랠리 기대해도 되겠죠^^

  • 14.08.21 09:59

    와! 정말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 15.04.02 04:44

    아직은 가고 싶은 곳이 많은데 천천히 한 발 한 발 가보렵니다ㅡ님도 하실 수 있으십니다^^

  • 14.08.21 11:13

    멋쩌요!

  • 작성자 14.08.22 07:56

    님도 충분히 멋진 라이딩여행 가능하세요ㅡ다들 포기 하며 안된다고 해서 오기로 함 다녀와습니다ㅡ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ㅡ

  • 14.08.21 15:10

    멋있어요.. 후기도 잘읽고......
    못간것이 아쉽지만 남해님들 " 화이팅"

  • 작성자 14.08.22 07:56

    전설의 퓨렉스님을 뵙지 못했군요ㅡ아쉽네요
    기회가 되면 뵐 날이 있겠지요ㅡ부족한 라이딩기술 많아요
    많은 가르침 받아야 되는뎅~~~겨울에 남쪽으로 오세요
    지리산ㅡ오도제 등 가실 곳 많아오ㅡ팀 합류 기대합니당~~~

  • 14.08.21 21:49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14.08.22 07:52

    경남방의 활성화 하기 워해 부산의 삼포님 라이딩계획 세워 경남의 구석구석을 접수 해봅시다

  • 14.08.22 01:23

    와우~ 수고많으셨습니다..밀크님 보고싶습니다..다른분들도 너무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14.08.22 07:54

    밀크님을 비롯한 대단한 역량을 겸비한 여성분들이 계시다는것에 같은 여성으로써 다시 한 번 경이로움을 표합니다ㅡ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8.25 08:03

    토토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ㅡ 또 멋진 이벤트 때 기회되면 또 만나요ㅡ건깅하시고 더 멋진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14.09.05 09:34

    친구들하고 2년전 제주일주는 했는데 내년에 서울-부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회되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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