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등 팔당 5개시군, 4대강 원안추진 의지 확인!

[사랑양평]

양평군 등 팔당 5개시군, 4대강 원안추진 의지 확인!

5개 지역 한나라 소속 단체장 당선, '사업 원안추진'

[2010-06-09 오후 5:47:00]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등 한강수계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일체히 4대상 사업의 원안추진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지방정가에 따르면 양평군를 비롯해 여주군, 광주시 등 한강수계 5개 시군의 기초단체장들이 4대강 사업의 원안추진을 피력해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그동안 강조했던 4대강 사업추진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강 수계인 양평군을 비롯 광주시, 남양주시, 여주군과 경기도 등 5개 자치단체는 모두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또, 가평군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는 했지만 이진용 가평군수 당선자도 "4대강 사업이 가평군에 이롭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강수계 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일제히 4대강 사업의 적극추진을 밝힌 가운데 '협의체 구성'까지 추진할 전망이어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강 바닥에서 퍼 올린 골재 등을 쌓아두는 적지장 허가권 등이 자치단체장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단체장들의 사업 찬성이 큰 힘이 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팔당수계 중 양평과 남양주 등의 유기농민들과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의 사업반대 의지가 강해 중앙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그동안 진행되어 온 4대강 사업을 중단하면 오히려 큰 피해가 있다"면서 4대상 사업을 연계한 '경기도 강변살자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확장을 생각하고 있어 정부가 4대강 사업의 축소를 결정한다 하더라도 경기지역에서의 사업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양평군 관련 사업은 총연장 36.5㎞ 하천환경정비와 제방 보강, 자전거도로 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양서면 양수리에서 양평읍 오빈리간 약 7.6㎞에 폭 4~6m로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으로 군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한강 사업구간은 양서면 양수리에서 개군면 하자포리 구간내 13개 사업지구가 이에 해당된다. 사업지구는 강상면 세월지구와 교평, 병산, 개군, 운심, 창대, 양근리 떠드렁섬, 덕평, 아신, 복포, 도곡, 두물머리지구 등이 해당된다.

북한강은 서종면 문호리 일원 1개지구 4.8㎞의 제방보강과 산책로 등 하천환경정비 사업이 해당된다. 올 11월부터 2011년말까지 총 8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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