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후기~! ^-^

[리나]

저희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ㅠ_ㅠ 피씨방에 와서 올려요!
주위에서 게임을 하는 남학생들-_- 상당히 거칠군요~ ㅋㅋ
엄청 길어요~ 그래도 다 읽어주실거죠? ^-^


너무나 즐거웠던 엠티였습니다. ^^

무엇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고, 청년분과장님과 차장님께서도 엠티 내내 함께하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시러 한밤중에 큰 발걸음 해주신 멋쟁이 신부님과 성모회장님, 소공동체 부회장님,

마르타 회장님, 재정분과 위원장님, 총무님^-^ 모든 상임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빠진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ㅠ_ㅠ)

진짜 토끼를 잡으려 했던^^ 원래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이번 엠티를 통해 우리 청년회는

청년들간의 친목도모와 청년회의 개선방안마련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임원진들의 철저한 준비로 1박2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들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내내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습니

다. 미니올림픽이나 짝피구, 조별대항게임 등 협동을 중요시 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아직은

어색함이 있었던 새로 들어온 청년들과도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급속도로

친해진, 각자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F4와^^ 은근슬쩍 말놓는 멋진 활동부장님 상균이^^,

귀여운 파이팅걸 은지^^, 사람을 모여들게 하는 고기박사/술박사 승원언니^^ 이번엠티를

통해 마치 몇 년동안 알고 지낸 것 같은 사이가 되었답니다. (모두들 사랑해요~ㅎ)

첫째날의 프로그램이 청년들간의 단합을 위한 성격이 강했다면, 둘째날은 전날의 흥분을

잠시 가라앉히고, 사뭇 진지한 자세로 청년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차분한 마음으로 둘러앉아 청년회의 개선할 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자신이 속한 단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는 모습속에서 청년회를 향한 우리들의 애정과 열정을 모두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청년회의 밝은 미래도 볼 수 있었답니다. ^-^


자 그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ㅋㅋㅋ

선발대 청년들은 짐을 풀어놓은 뒤 땔감을 마련하러(-_-과연?) 산을 올랐죠. 사실 산책하는

정도였구요.ㅋ 무덤을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소와 상관없이, 우람이의 모델같은

포즈는 누나들의 함성을 자아냈죠~ 스산한 분위기에서 밝은 사진들을 몇 장 찍은 뒤 청년들

은 남녀 짝을 지어 짝피구를 했답니다.

" 누나가 던지세요^^ " " 아니야, 네가 던져^^ "

계속 공을 주고받으며-_- 서로에게 양보하는 지연언니와 재석이 때문에 상대팀 청년들은

남녀 위치를 계속해서 바꾸며 진을 빼기도 했죠. ㅋ 똑똑한 사람들만 이해가 가능했던 경기

규칙 때문에 저를 비롯한 몇몇 청년들은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나중엔 다 이해했

죠. 하지만 혁기는 끝까지 공을 잡은 자기가 왜 아웃인지도 모르며ㅠ_ㅠ 머리를 긁적여야

했습니다.ㅎ 짝피구를 하며 땀을 뺀 청년들은 10분도 안 되는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

반강요에 의해^^ 미니올림픽에 참여했습니다. 풍선 터뜨리기, 볼링, 씨름 등등 태릉선수촌

을 방불케하는 운동량이었죠~^^ TV를 너무 많이 본 청년들은 서로를 엑스맨으로 지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ㅋ 실내에서 빙 둘러앉아 진행되었던 조별대항게임은 생각만해도

우스워서 배가 아플 지경입니다. 하하하~ 꿩샤브샤브도 꽤 힘들었지만 그것은 아는 음식이잖

아요. 생전에 들은적도 본적도 없는 똥양꿍스프가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ㅎ 호기

심 많은 제가 그냥 넘어가겠습니까?^^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았는데 실제로 존재하며; 태국에

서 제일 유명한 요리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밑에 사진올렸어요~ㅋ

똥양꿍의 자매품으로는 똥카까이 스프가 있다고 하네요. 다음엠티때 써먹으면 좋을듯~ㅋ

아, 잠깐 샛길로 샛네요.ㅋ 게임에 대해서는 얘깃거리가 너무너무 많지만 집약적으로

간단히 정리하고 끝내겠어요~


1. 회장의 남자-_- 강민이(용서하렴^^)

2. 큰성준과 작은성준의 불꽃튀는 대결! - 2006년 안산지구 청년체육대회 승리는 우리것

3. 우람이의 요염한 댄스댄스~ 우리 모두 다음번엔 꼭 스피커를 챙깁시다!!

4. 텔미썸씽^^ 정훈이와 다영이 (다른 사람처럼 쥐만 잡을 것이지!!ㅋ 귀여웠어)

5. 쿵더러러러의 저주 (게임운이 안 따라준 1조 청년들 ㅠ_ㅠ)

6. 흡입력-_- 게임중에 들통난 몇몇 청년들의 불순한 의도~ㅋ



이러한 것들 외에도 '서로알고 친해지기’라는 주제하에 조별로 모여앉아 각자 하느님께

하고 싶은 말과 세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 등등 의미있는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한밤중에는 청년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쿨한^^ 신부님과 사목위워님들이 오셔서,

함께 석화구이를 먹으며 밤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들도 감상하고(과연 몇 명이나ㅋ) 입과

눈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유래깊은 풍수원 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드렸습니다. 몸과 마음을 비우는 것, 죽음에 초연해 지는것. 신부님의 강론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무릎꿇고 성체를 모시는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사 후에는 성당의 역사에 대해 신부님께 직접 이야기를 듣는 유익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뜨거운 신앙심이 깃들어 있는 성당에서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성당의 경관을 감상하며 내내 마음이 훈훈했답니다.^^ 미사를 드리고 돌아와, 우리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청년회의 개선방안을 모색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가능한 것부터 바로바로 실천에 옮길 것입니다. 게다가 그 자리에서 봉사부장님(김보라

마르첼라) ,활동부장님(김상균 치릴로)이 선출되었지요~ ^^ 화이팅!!!


"피곤하지 않으세요?” 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시며 "피곤하긴, 청년들의 젊은 혈기 속에

서 우리도 덩달아 젊어지는 것 같은데~” 하셨던 비오 청년 분과장님^^

"형제회 모임에서는 완전 막내인데, 여기서는 제일 큰형이야~ 하하하”하시며 함박웃음을

지으셨던 스테파노 청년분과차장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날이 젊어지시는 두분~* 멋지세요!!

지난 판공때부터 쉴새없이 달려왔던 회장 명환오빠와, 부회장 지연언니! ㅠ_ㅠ 두사람 정말

언제나 감동입니다. 감동!! 감사합니다!

청년회의 알아주는 숨은 공신! 전례부장 젬마언니와 총무 효석오빠! 너무너무 든든해요~!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임했던 우리 청년들도 모두 멋졌어요~!! ^-^ 상품으로 받은 봉사활동 쿠폰 다들

잘 갖고 계시죠? 어쩜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성당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며 마음

의 행복을 누려보자구요~!


멤버쉽 트레이닝~! 우리 정말 제대로 했죠? ^-^ 2006년에도 주님안에서 언제나 하나되는 성

마리아 청년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We can do it!

[김보라(마르첼라)]

똥양꿍..ㅋㅋㅋ 똠양꿍이었는데..ㅋㅋ 내글씨 그러케 못알아봤어??ㅋㅋ

[無 (안셀모)]

아~!!! 길다. 준비운동으로 목운동 좀 하고 나서 읽어야 할 듯... ㅋㅋㅋ 그나저나 글은 진짜 잘 쓴다. ㅎㅎㅎ ^^

[최젬마]

와~ 리나 최고~글 남기느라 고생했어 읽는 중에도 그때(벌써 추억이지만)가 생각나서 재미있다...고마워~~~~

[문명환(루가)]

ㅋㅋ...역시..너에게 부탁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엠티를 두번 다녀온 느낌이네..감사감사^^;

[임지연 루치아]

똥양꿍스프가 진짜 있다니 ㅋㅋㅋㅋ 갑자기 막 신나는데!!! ㅋㅋㅋㅋ

[이승원 소화 데레사..]

고기박사/술박사라 하니 뭔가가 이상하닷.. ㅋㅋ 그래도 후기는 정말 제대로네..

[방울소리(김재봉스테파노)]

생생한 감동 진짜~루 쥑인다...감사감사 에~~고 언제나 여름이 올라나~~~~~~

[홍혁기 대건안드레아]

하하하 똥양꿍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