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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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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정기산행후기 방장산(양고살재~문너머재~벽오봉~활공장[억새봉]~고창고개~방장산~봉수대~쓰리봉~장성갈재. 190406. 토)(전북 고창. 전남 장성)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345 19.04.11 11:3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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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4.11 16:26

    첫댓글 적당한 높이에 훤하게 트이는 조망으로,더운날이었지만 시원한 산행을 한 방장산이었어요
    여러 명산들을 바라볼수있기도 하군요
    내장산 백암산이 가까이 있고요
    숙제를 못풀어 기다리고있는데 단풍구경가야될듯합니다 ㅎ

    봉우리마다 푯말로만 되어있다는 세심함에 역시! ㅎ
    예사로 여겼거든요

    아무래도 초원의 빛으로 있을때 더 멋진 산인거같아요
    한여름이어도 청량함을 주는산
    올더위의 하루는 방장산에서 보내고싶은 계획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19.04.12 04:05

    넓은 들판이 있고, 여기저기 저수지가 있음은 우리네 삶이 오랜 세월 농경사회였음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그 한 귀퉁이에 사람들이 터를 짓고, 그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그것이 발전하여 도회가 되고...옹기종기 모인 집과 들판 뒤로 주욱 이어지는 산등성(이)은 한 폭 동양화가 됩니다. 때로는 비단을 펼쳐놓은 듯 때로는 힘줄이 불끈불끈 솟은 사내 팔뚝 같이도 보이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등성(이)...,그 물결 속에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솟구쳐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합니다. 멀리서 보는 봉우리들은 나를 부르고, 나는 그 봉우리들을 그립니다. 이제 봄꽃이 여기저기 수줍은 모습을 내밀더군요. 고밥습니다.

  • 19.04.11 20:34

    대장님 사진 감사합니다..
    그날은 많이 더웠는데
    지금은 꽃샘추위로 좀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시구예
    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 작성자 19.04.12 04:10

    봄은 그 변덕스러움이 특색이고, 그 번덕스러움으로 우리를 긴장시킵니다. 그런 변화가 이제 봉우리를 내미는 꽃들이 더 단단해지도록 하는 것도 또한 사실이니 자연이 보여주는 오묘함을 느낍니다. 바늘과 실처럼 이어가는 두 분 모습, 늘 조용하고 사색에 깊이 빠진 듯한 모습이 정겹습니다. 미세 먼지를 걱정했는데,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아 좋았던 방장산 날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19.04.12 00:31

    방장산을 오르는 동안 잠시
    신선지경에 이르고 싶은 마음에
    코스 이탈하여 신선봉에 올랐다가
    푯돌도 없는 봉우리에서 사진 한장
    찍고 내려오다 산행코스를 이탈하는
    사고 날뻔 하였습니다 ㅋ
    광활하게 이어지는 야산들, 그리고
    이웃의 명산들, 또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가 가슴을 탁 터이게는
    하였지만 언제나 그놈의 미세먼지로
    마음이 뻥 뚤리는 전경을 볼수없어
    언제나 아쉬움을 남깁니다
    어린시절 산등에서 소풀 먹이며
    잔디위에 누워 바라보던 그 맑은 파란
    하늘은 이제 볼수 없을까요?
    우리가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망친것같아
    내 후손들에 미안하기만 합니다
    산을 다니면서 여러가지의 생각에
    잠깁니다 ㅋ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19.04.12 04:25

    어린 시절 마을 뒷산에 나무하러 가거나 꼴을 베러 갔을 때 고함을 치면 내가 내지른 소리가 메아리 되어 골골이 울려 퍼지고, 그 때는 모자라는 것이 많았지요. 그러나 땔감으로 나무를 많이 베어내 산은 헐벗었지만 아름다운 풀과 꽃이 많았습니다. 그 시절,아침 일찍 산에 오르면 희부연 구름 띠 같은 것이 산을 휘감고 있었지요. 그 때는 그것이 구름이거나, 안개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그것이 미세 먼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철에는 그것을 보고 하루 날씨가 매우 더울 것이라 생각했지요. 지금은 다른 나라에서 날아온 미세 먼지까지 우리를 괴롭히니, 세상은 더불어 협력하면서 살 수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 19.04.13 07:36

    사진 아래 자세한 설명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은 야생화 이름표까지 ‥
    사진들 멋집니다^^

  • 작성자 19.04.14 18:51

    미세 먼지가 조금 끼었고, 사진 찍는 솜씨가 모자라 별로 마음에 들이 않는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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