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김굿
서울연극제 1999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주최: 한국연극협회
주관: 서울연극제 축제사무국
후원: 서울시 문화관광부, ITI 한국본부, 독일문화원, 일본문화원, 이태리문화원
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문화원, AFAA, 한국마사회
협찬: 포항제철, 한빛은행
운영협찬: 한국통신 파워텔, LG 생활건강, 신세계(미아점), 천리안, 인터파크
기간: 1999년 9월1일부터 10월17일까지
장소: 문예회관 대/소극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및 대학로 전역
특별민속극공연 우리연극의 뿌리
첫째날 제2부
공연시간: 9월2일 19:00
공연장소: 문예회관 대극장
출연:예능보유자: 채계만, 박병천, 김대례
*내용
진도에서 행해지고 있는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어주어
극락 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굿이지만 장소와 시일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불린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 날볕이 씻김굿이며 이 씻김굿의 진행 절차 중
중요대목은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굿, 고풀이, 영돈말이, 이슬털기, 왕풀이 등이다.
초가망석은 초혼이라 할 수 있는데, 씻김을 하는 망자를 비롯하여 상을 차려 놓은
조상이나 생시에 친구였다가 망자가 된 영혼들을 불러들이는 대목이다. 손님굿의
첫째 의미는 옛날에 가장 무서운 병이였던 마마신을 불러 대접하는 것이고, 둘째는
망자가 이승에서 친했던 친구들의 영혼을 불러들여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다.
제석굿은 진도지방 굿의 중심으로서 어느 유형의 굿에서나 모두 행하여진다.
고풀이는 이승에서 풀지 못한 채 저승으로 가지고 간 한을 의미하는 고를 차일의 기둥에
묶어 놓았다가 이를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영혼을 달래주는 대목 굿이다.
영돈말이는 시신을 뜻하는 영돈을 마는 대목이고, 이슬털기는 씻김이라고도 하는데
씻김굿의 중심 대목이다. 이 호칭은 마르고 깨끗해야 환생할 수 있는데 원한이 이슬되어
젖어 있기 때문에 이를 씻겨 주어야만 극락 왕생할 수 있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왕풀이는 영돈 위에 있었던 넋을 끄집어내어 산에 늘고 십왕풀이를 하는 대목이다.
씻김굿의 마지막은 대문 밖 길에서 굿을 할 때 태워야 할 물건들을 모두 가지고 나와
불사르면서 당골 혼자 장을 두드리며 배송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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