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H.E.R 첫콘 후기 남깁니다.
공연 후기 남기는 게 진짜 오랜만인데
쓰다 보니 음.. 일기같은 느낌이네요 😅
팔레트 때부터 올콘한 1인으로서 이번 공연은
크게 작게 새로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공연을 많이 보러 온 유애나라면 더 그럴거라던
징짱의 말이 맞네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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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 끝을 서로 다른 버전의 홀씨로 선택한 걸 보고
중간에 왜 오블리비아테 선곡이 있었는지..
포스터에 콘서트명 HER을 왜 반전되어 보이게(HEREH) 했는지..
관객들이 쇼퍼 한번 더 하자고 했을때 갑자기 전개된 상황 속에서
아이유는 속으로 얼마나 놀랐을지..
마지막 VCR에서 23이 32로 바뀌는 거 보고
공연 시작일이 3월 2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늦어도 더워지기 전에는 다시 만난다고 해서
5월 이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 😭😭😭
빌드업을 언제 어디서부터 한 건지..
아이유는 천재라네! 아이유는 대단하네!
진짜 맞는 말인거 같다.
그리고 파트 중간마다 잠깐 나오는 글자들을
순서대로 다 모으면 편지가 되는 듯하다.
유애나에게 전하는 말.
9일. 10일에는 처음이라 놓쳤던 그런 부분을 잘 봐야지.
공연보러 온 유애나들을 위한 따뜻한 홀씨존🥰
네 번의 공연중 유애나 비중이 가장 많다던 첫콘.
작년 ‘나랑 너’ 도 부럽지 않은 ‘쇼퍼’ x2
훑어보니 일요일콘에서 부러운 건 레드 방석이다.
미치도록 가지고 싶다 ㅋㅋㅋㅋㅋ
골든아워 포함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콘서트 중
최고인 듯 하다.
(단, 열기구. 드론쇼 없다는 가정하에…
체급 차이는 인정해야 함 ㅋㅋㅋ)
(여기부턴 각 순간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쓸데없이 기네요….)
😱 소름 돋은 부분 🤩 흥분되는 부분
😍 예뻤던 무대 😎 멋진 떼창
🥹 뭉클하거나 감동 🫢 새롭다고 느낀 부분
[1부. Hypnotic 최면을 거는 듯한]
-홀씨: 몽환적인 느낌. 하늘에서 내려오는 아이유 홀씨.
타잔 하모니로 시작하는거 듣고, 홀씨 레코딩 비하인드 생각남.
귀요미 아기 홀씨들.
-잼잼: 🤩🫢음방에서 나올법한 카메라 무빙 최고. 댄스 퍼포먼스.
-어푸: 골든아워 앵앵콜의 추억.
-삐삐
-오블리비아테: 🫢생각도 못하고 안했던 곡.
연등처럼 공중에 메달려 있던 네모난 조명과 주황빛 가득한 무대.
😍연등축체 느낌이 남.
🫢 몇마디 글만 띄워지고 중간 VCR 없음.
한 아이 첫 등장에 그 뒷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
😱무대 바닥이 제각각 솟아올라 있고 어두운 분위기라
초반 무섭고 으스스한 느낌. ’저 아이는 안 무서울까’ 이런 생각까지 함
🥹그리고 뛰어다니며 아이가 손 흔들때 뭉클함.
마지막으로 아이와 아이유 일직선 마주보고 있는 모습.
[2부. Energetic 에너지 넘치는]
(인간홀씨 느낌의 의상을 입은 아이유. 특히 모자가 홀씨스러움.)
-셀러브리티: 레이저조명이 기억에 남음.
-블루밍 😎
-코인: 첫 시작음 들릴때 그냥 너무 좋았음.
절제된 느낌의 멋진 댄스. 코인 랩파트에도 떼창 나오면 이것도 멋질거 같음.
(잠시 토크 시간)
커스텀 마이크 소개. 흑화된 느낌의 무광 레드 마이크.
🤩유재석.양세찬.박명수 소환ㅋㅋㅋㅋㅋ
-에잇: 골든아워 노을 지는 그 때.
-내 손을 잡아: 😎내가 바로 전 무대가 뭐였는지 까먹을 정도로 떼창굿.
아이유의 칭찬도 많이 받음.
(🥹🫢유애나들과의 첫 단체사진)
-관객이 될게
🤩[뉴진스. ETA. Ditto.]
데뷔 이후 콘서트 게스트 참여는 처음이라 함.
혜인의 shh 짧은 무반주 라이브.
뉴진스 퇴장할 때.. 콘솔 쪽에 민들레 홀씨 있는 거 처음 발견.ㅋㅋㅋㅋㅋ
[3부. Romantic 낭만적인]
(아이유 의상과 모습을 보고 내가 처음으로 아이유 공연 봤을때의 생각이 남.
2017년 대전, 9주년 팬미팅 하기 직전 그때)
-하바나: 😍😍😍무대 시작전 조명 연출. 이번 공연에서 제일 예쁜 무대였다고 생각.
팬콘 추억 소환. 중간 세션 소개 타임. 근데 코러스 두분 모습이 안보였다..ㅠㅠ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평소처럼 ‘어때요?’ 권유하듯이 안함. 나나나 부분 살랑거리는 댄스도 없음.
평소와는 미세하게 다른 포인트.
🫢아찔했던 아회장님의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권고사직(?) 체크.
(유애나들 더 열심히 합시다!! ㅋㅋ)
-스트로베리 문: ‘민들레’ 가사 있다는 거 알고 나혼자 새로움.
‘그래서 홀씨인가’ 하는 생각. 민들레 홀씨.
작년 팬콘때 편곡 버전. 토요일 팬콘 갔었는데 작년에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함.
골든아워 열기구 때문임ㅋㅋㅋㅋ
-밤편지
[4부. Ecstatic 황홀한]
(첫 VCR이 있던 걸로 기억.
밑부분이 세로로 갈갈이 찢어진 하얀 드레스+어두운 색 가죽점퍼. 타락천사 느낌의 의상.)
-쇼퍼: 트위티 등장. 이번 공연에서 트위티가 어떻게든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는데 너무 반가웠음.
<아이유의 시간체크 타임 / 대충 이런 흐름>
아이유: 지금 몇시?
유애나: 6시.
아이유: 아 8시 **분!!
유애나: 오블리비아테에서 기억을 잃었어.
아이유: 방금 센스 좋았어 ㅋㅋㅋ
유애나: 한번 더
아이유: 어?! 알겠어
-쇼퍼(앵콜) 🤩🤩🤩
어찌저찌해서 콘서트 최초로 두번 무대하는 곡이 생김.
첫콘에서 가장 베스트인 순간!!!
못갔던 작년 일요일 팬콘 ‘나랑 너’가 안 부러울 정도!!!
-시간의 바깥: 골든아워 때의 퍼레이드 느낌. 폭죽 팡팡.
-너랑 나 😎: ‘아이유 참 좋다’ 이후 답을 듣지 못했다.
원래 노래 중간에 가죽자켓 벗는건데 까먹었다고 함.
자켓 벗으니 타락천사에서 찐 천사 느낌.
아이유가 한번 더 70살 체조 공연 다짐함.
한번 더 하자니까 또 기억잃은 컨셉이냐고 뭐라 함ㅋㅋ
-러브 윈즈 올: 뮤비에서 보던 나쁜 네모들이 가득한 무대.
🥹유애나 다같이 박수. 그리고 뮤비 쿠키영상.
[앵콜. Heroic 영웅적인]
앵콜무대 직전 영상의 시작 분위기가
‘음.. 이거 스물셋 느낌하고 비슷한데…’ 이러고 있는데
케이크 초 23을 바꿔서 32. 😱스물셋 오마주.
-Shh..
-스물셋: 지금까지 콘서트에서 편곡 버전으로만 들어서 그런지 오리지널 버전이 반가웠음.
-(또 다른)홀씨: 웅장한 분위기.
처음에 무슨 노랜지 한참 생각했을 정도로 처음 홀씨와 다른 버전.
진짜 홀씨가 되어서 전부 날아감. 🫢😱수미상관.
🥹앵앵콜 무릎 떼창.이벤트
1,2절 간주 부분에서 갈팡질팡ㅋㅋ
간주 하려는 유애나와 2절 부르는 유애나 눈치싸움(?)
[앵앵콜]
(실력으로 치는 거 아님. 그냥 즐기는 거~)
-레옹: 거의 한 목소리로 콜 나온 레옹.
근데 박명수 선생님 퇴근하셨다고ㅠㅠ
어차피 랩 파트는 관객들이 하는거니까 우리끼리 하자고 ㅋㅋㅋ
(혹 명수옹님 무대로 올라오셨다면 대박이였을텐데..)
-하루 끝: 🫢마지막 다른 결말. 아이유에게 외면당한 준우댄서 ^^;
-있잖아
-에필로그: 마지막 선곡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함.
첫댓글 진짜 아이유는 천재랍니다..린정~~
빌드업 진짜 소름돋아요ㅜㅜ
하나하나 의미없는 게 없습니당
후기보니 새록새록하네요
콘서트 직전 레코딩 영상이나 IUTV도 이번 콘서트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예요🥹🥹
@루시니카 진짜여...ㅜㅜ 곱씹을수록 멋져
@루시니카 아맞다 쪽지드렸어요 루시니카님
@기분조은데이 지금 확인이요
3일콘 갔었는데 쇼퍼 두번부르게된 사연 들었었거든요ㅋㅋㅋ 이렇게 텍스트로 보니까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저도 정확히 대사 하나 하나 기억 안나지만..
대충 그런식으로 흘러갔어요ㅋㅋㅋㅋㅋ
thank you very much for giving us such a good performance and perfect show🫶 I love it.🥰
🥹🥹
헐 공연시작일 3월 2일.. 소름 돋았어요 ㅠㅠㅠ
볼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런거 같아요.
이때까지 본 후기중에 젤 인상깊어요ㅠㅠ 저는 일요일 콘서트 다녀왔는데 시간체크 할때마다 5시라고 외치는 유애나들괴 스탭들도 시계가 있다며 속지 않는 징니 언니가 너무 귀엽드라구요ㅠㅠㅠㅠㅋ큐ㅠㅠ
감사합니다. 혹 일콘에서는 어떤게 제일 좋으셨나요?
@루시니카 아이유 곡들중 최애곡은 아니지만 럽윈올이 너무 인상깊더라구요ㅠㅠ언니가 유애나들한테 자기한테 유애나분들이 어떤 존재인지 여러분은 절대 모른다..라고 말하고 울컥하셨는데 그 감정 그대로 바로 럽윈올 부르니까 진짜 너무 웅장했다고 해야될까요..노래 부르면서도 울컥하는 감정이 느껴지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욘요니 징짱이 울컥했다니.. 감동이네요ㅠㅠ
왜 올콘가는지 알겠더라구요~ 많이 공감되면서 읽었습니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읽어보니 또 그날의 기억들이 새록 새록 나서 너무 좋네요 🥹🥹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토요일에 앵앵콜 끝나고 나니 시간이 어떻게 됬을까요??
다 끝나니 10시 정도였습니다. 토요일은 4시간 정도 했거든요.
@루시니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