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F03F5AD9BC5207)
Rock Star는 Stephen Herek이 감독하고 Mark Wahlberg와 Jennifer Aniston이 출연한 2001년 미국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Judas Priest의 보컬리스트였던 Tim "Ripper"Owens의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리드 보컬리스트의 위치에 오른 카피 밴드 싱어 Chris "Izzy"Cole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AB44F5AD9CCCE13)
The New York Times가 1997년 Judas priest의 새로운 보컬리스트 Tim "Ripper"Owens에 대한 기사를 쓴 후,
다양한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영화화하기 위하여 경쟁을 했습니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가 입찰에서 승리하고 존 스톡웰을 고용하여 대본을 작성했죠 ^^
스톡웰은 곧 헤비메탈 음악과 카피 밴드 장면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팀 오웬즈의 고향인 Akron, Ohio를 방문했습니다.
그 후 프로젝트는 Metal god이라는 제목으로 조지 클루니의 새로 설립된 메이스 빌 픽처스의 참여를 얻었죠 ^^.
원래는 1998년에 브래드 피트가 남주로 발탁되었는데 그는 스튜디오와의 미묘한 차이로 프로젝트를 중단했습니다.
결국 Marky Mark와 Three Kings의 Clooney와 함께 출연한 Funky Bunch의 전직 래퍼인 Mark Wahlberg가
1999년 5월에 남주로 고용되었죠 ^^
스티븐 헤릭은 10월에 직접 서명했으며, 다음 달 제니퍼 애니스턴이 여주 역할을 맡았고,
칼리 코리는 대본을 수정하기 위해 고용되었습니다.
마크 왈버그는 Chris Cole로서의 역할을 준비하기 위하여 5개월 동안 보컬 코치와 함께 일하고, 머리카락을 기르고,
메탈 공연장에 참석하고,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녔습니다.
콘서트 장면은 로스앤젤레스 기념 스포츠 경기장에서 10,000명의 메탈리카와 메가데스 팬 앞에서 촬영되었죠 ^^
스틸 드래건 공연을 촬영하는 동안,
영화 스텝진들은 록 트랙 대신 Marky Mark의 "Good Vibrations"를 틀어놓으며 춤을 추는 Wahlberg를 촬영했고,
이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크레디트에서 선보였습니다.
2001년 들어 Warner는 더 넓은 팬덤을 유치하기 위해 Metal God에서 Rock Star로 영화 제목을 바꾸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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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실제 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록 팬들에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전 Dokken과 현재 Foreigner의 베이시스트 Jeff Pilson,
Black Label Society의 창립자이자 Ozzy Osbourne의 오른팔인 기타 히어로 Zakk Wylde,
Black Country Communion의 드러머 Jason Bonham(그 유명한 John Bonham의 아들),
Alter Bridge와 Slash의 솔로 프로젝트 밴드 프런트 맨이었던 Myles Kennedy,
Steel Panther의 보컬리스트 Ralph Saenz,
Third Eye Blind의 프런트맨 Stephan Jenkins,
Slaughter의 드러머 Blas Elias,
Black Label Society의 기타리스트 Nick Catanese,
등등 수많은 록스타들이 영화에 출연했죠 ^^
주연배우 마크 월버그의 목소리는 Steelheart의 싱어 Miljenko Matijevic(번개맨 ㅋㅋ)와
Talisman, Yngwie Malmsteen, Soul SirkUS, 그리고 Journey에서 활동했던 베테랑 보컬리스트 Jeff Scott Soto가 번갈아
담당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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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Chris Cole (Mark Wahlberg)은 Steel Dragon이라는 헤비메탈 밴드의 광신자입니다.
그는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밤에는 Blood Pollution이라는 Steel Dragon 카피 밴드의 리드 싱어이죠 ^^
(이 밴드의 이름 또한 스틸 드래건의 노래에서 가져온 것이었죠)
실제 스틸 드래건 밴드 멤버들 사이의 내부 갈등은 리드 싱어 Bobby Beers (Jason Flemyng)의 해고와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찾기 위한 모집 세션의 시작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한편 크리스는 Blood Pollution의 밴드 메이트, 특히 기타리스트 Rob Malcolm (Timothy Olyphant)과의 갈등을 경험합니다.
라이브 공연 도중 Rob은 원래 Steel Dragon의 레코드와 똑같은 연주를 바라는 Chris의 지나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엉뚱한 연주를 감행하여 그의 화를 돋웁니다.
결국 크리스는 롭의 기타 엠프를 꺼버리고 두 사람이 공연장에서 대판 싸우면서 쇼가 만신창이가 돼버렸죠 ^^
다음날 크리스는 합주실에서 멤버들을 만났지만 자신이 팀에서 해고되고 다른 싱어가 노래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롭은 크리스가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만드는 것보다는 카피 밴드에서 흉내나 내는 것에 질려버렸다고 말하며 매정하게
내쫓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크리스는 그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블러드 폴루션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크리스는 스틸 드래건의 창립자이자 리듬 기타리스트인 커크 커디(도미니크 웨스트)로부터 예기치 않은 전화를
한 통 받습니다.
전화 내용인즉 스틸 드래건의 새로운 보컬리스트로서 오디션을 볼 의향이 없냐는 것이었죠 ^^
크리스는 커크에게 전화를 한 번 끊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 동료인 롭이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것이 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스틸 드래건의 커크가 전화한 것이라는 알고 크리스는 황홀한 도취경에 사로잡힙니다.
결국 크리스는 스틸 드래건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임 싱어 바비가 동성애자였기 때문에 해고되었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죠.
이후 그는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당당히 스틸 드래건의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발탁이 됩니다.
크리스는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밴드에 합류하여 "Izzy"라는 스테이지 네임을 부여받죠 ^^
스틸 드래건과의 성공적인 데뷔 콘서트에 이어 이지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고 록스타로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이후 밴드는 장기 투어에 돌입하고 이지는 그룹의 매니저 인 Mats (Timothy Spall)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의 과도한 경험을
하며 맷츠는 이후 이지의 동정심 있는 멘토 역할을 하며 그에게 록스타의 화려한 겉모습에 감추어진 비정한 이면을
가르쳐주게 되죠 ^^
록스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은 특히 그를 사랑하는 여자 친구인 Emily Poule (Jennifer Aniston)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고, 매일매일 술과 마약 그리고 무분별한 섹스에 중독되어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크리스를 견디다 못한 에밀리는 결국
그를 떠나버렸습니다.
투어가 끝난 후, 이지는 다음 앨범의 노래 콘셉트와 삽화로 Steel Dragon 리코딩 세션 시리즈에 자신의 의견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밴드의 나머지 멤버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거부하고 리더인 커크는 팬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오로지 자신이
만든 곡만 연주해야 한다고 못을 박는데 이 과정에서 명언이 하나 나오죠 ^^
"만약 우리가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면 Ratt 같은 애들한테 인기를 빼앗길 수 있다니까~"
이지는 자신이 밴드에서 노래만 부르는 꼭두각시라는 것을 깨닫고 커다란 상처를 받습니다.
그가 삶의 방향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는 것을 두려워했던 맷츠와의 진심 어린 대화 후에,
결국 이지는 그의 록 스타 라이프 스타일을 슬슬 재고하기 시작합니다 ^^
다음 투어에서, 영화의 시작 부분과 직접적으로 평행을 이룬 장면에서,
이지는 라이브 콘서트가 거의 끝날 무렵에 어떤 팬(Myles Kennedy)이
그와 함께 노래하는 것을 듣는데 그것은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 했습니다.
깊은 인상을 받은 이지는 그 팬을 무대 위에 올라오게 하고 쇼의 마지막 부분을 그에게 맡겨버립니다.
무대 뒤에서, 이지는 그가 오랫동안 원했던 록스타의 삶은 본인이 진심으로 바라던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 자신을 유일하게 따뜻하게 돌봐주었던 매니저 맷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공연장을 떠나버리죠 ^^
록스타임을 상징하는 그의 무대 이름인 Izzy를 버린 Chris는 시애틀로 가서 옛 친구이자 전 밴드 메이트인 Rob과 함께
새로운 밴드를 시작합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스틸 드래건은 1990년대에 급부상한 얼터너티브 록에 밀려 폭망 했습니다.
크리스는 전 애인 에밀리가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커피숍에서 일하는 것을 발견했지만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그녀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죠 ^^
어느 날 저녁, 에밀리는 벽에 붙여진 어떤 밴드의 포스터를 보고 잠시 발길을 멈춥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크리스는 어떤 술집에서 밴드와 함께 노래하고 에밀리가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크리스의 첫 번째 창작곡인 "Colorful"이 잔잔하게 흐르며 영화가 끝이 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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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봉 첫 주에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6,018,636 달러를 벌어 들이며 4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총 17,008,282 달러와 2,325,863 달러의 미국 내 총수익을 올렸던 블록 버스터였습니다.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
영화 제목처럼 지루하다는 혹평이 많았고 80년대의 헤비메탈 씬에 대해 소홀히 다루었다는 비난도 많았습니다.
Judas Priest의 베이시스트 Ian Hill이 인터뷰에서 Rock Star에 대한 반응에 대해 물었을 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겼죠 ^^
"글쎄, 그것은 진정한 허구의 작품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우리가 도움을 청해 밴드에 합류한 리퍼에 대해 제작 회사가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런데 그들은 이후로 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의사소통은 그렇게 끊어졌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든 것이죠.
영화 자체는 재밌었어요.
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롭 헬포드 , 리퍼 오웬스 , 그리고 주다스 프리스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 뻥이에요.
'지역 소년이 훌륭했다'는 사실 말고는요?
그것이 이 영화의 유일한 진실이었죠.
참 나는 이 영화를 딱 한 번 보았습니다.
다시는 보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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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참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이성의 트라이앵글을 잘 조율하였고 흥미와 감동을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생각해요 ^^
영화 내내 주야장천 흘러나오는 80년대 음악들도 너무 신나고 재밌었으며 잭 와일드를 비롯한 록 스타들을 뮤직 비디오나 실황 영상이 아닌 다른 매체로 보니 매우 반갑더라고요 ^^
아, 잠깐 그런 생각은 들었어요.
80년대 음악이나 헤비메탈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왠지 지루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걱정은 좀 했답니다.
하지만 전 메탈 좋아하니까 ^^
첫댓글 우우
추앙합니다
Metal Never Dies
멋진 영화~!! lml
잘 읽었습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