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보름남짓밖에 되지 않은 땡초보(?) 신입이..
불과, 보름이라는 짧은 동안에,
멋모르고 생일벙개에 참석했다가 난생처음 총무역을 맡아,
"모임 결산보고" 라는것도 훔쳐배워서 올려보고..
맘에 드는 영화번개가 있어,
그곳에도 삐꼼이 얼굴 드밀어 보았었는데.
이젠..
간이 커졌나 봅니다.
"운해님"이 주관하시는 2박3일의 남해여행 제3탄에 막차로 신청,
3대의 차량으로 남해로 향하는 세번째 카풀을 담당하게 되었고..
벙주님의 막중한 하명(?)에 따라,
"행복나무님"과, "커피향기님", "솔이님" 세분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오랫만에 다시가보는 남해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 머,
굳이 핑계를 대라면,
제가, 원래 바다와 섬여행을 좋아 하다보니..
"남해여행"의 유혹을 뿌리칠수가 없어서 참여를.. ㅠ
일단..
"딸기맛" 이라는 새콤 달콤한 유혹이 강렬한 "농약" 한사발을 시원하게 들이키신후..
다소 길고 지루할수도 있는,
남해에서의 2박3일 여행에 손잡고 함께 가볼까요~~ 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42C3553E89CDF19)
함께 가기로한 세분을 모시기위해,
카풀길에 나섰던 8일(금요일) 오후의 외곽순환도로의 모습입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차량의 화재 사고로 인해서,
퇴근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막히는 통에 출발이 2시간이나 늦어졌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5124453E89D8009)
저녁 10시경이 되어서야 도착한,
이번 모임의 첫숙영지인 지리산 "칠선계곡" 한자락에 위치한 "휴팬션"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EC94A53E89DDF32)
이번 여행의 주관자이신 "운해님"입니다.
우리가 "휴 팬션"에 도착해보니,
방이좁다는 핑계(?)로 팬션의 주인장을 쫏아내 버린후,
주인이 쓰던 안방을 차지하구선 주인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E704753E89E9120)
벙주님 빨리뵙고 싶어서,
저녁도 먹지않고 달려 왔다고 엄살을 떨었더니..
귀찮아 하시는 기색도없이 기다렸다는듯 밥상을 차리셨습니다.
농어와 우럭을 주재료로 끓여 놓으신 생선탕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B024B53E89F2D0E)
늦은 시간의 저녁식사 인지라 밥을 덜어내고 조금만 담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F594953E89F5F1A)
오이와 야채를 곁들인 생무침도 준비해 주셨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EEB4953E89F991C)
싱싱한 문어 숙회도 한접시 가득내어 주셨습니다.
반가운 나머지 먹는데 바쁘다보니, 조금 남은것만 사진에 남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5A74D53E89FEC33)
이처럼 좋은 안주가 나왔는데,
이슬이가 나오지 않을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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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식사후,
깜깜해진 밤이였지만 그냥 잠자리에 들수는 없겠죠.
"칠선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냇가에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한여름밤 인데도 불구하고,
청정지역여서인지, 걱정했던 모기는 찾아보기가 힘들정도 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FD04153E8A09B31)
맥주와 과자등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솔이님"께서 챙겨오신 "천도 복숭아"는 꿀맛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E343E53E8A0E506)
새벽이 가까워지는줄 모르고 이야기에 열중하다가,
밤 3시를 넘기고서야 잠자리에 들수가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F144253E8A18A25)
저녁 늦게 까지의 운전에다,
새벽녘까지 이야기로 늦게 잠들어서 일어나는게 힘들지경인데도,
이른시간이 6시에 기상하셔서 오늘하루를 미리 준비하시는 울님들..
"참으로 대단한 체력들 이십니다"
텐트안에서 누워만 있을수만 없어서,
벼개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머리를 억지로 떼어내고 일어나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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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에 도착한지라,
궁굼하여 팬션 주위를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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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군락사이로 보이는,
황토방이 우리일행이 묵었던 팬션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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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의 출입구인 문도,
고풍스런 옛맛으로 황토방과 어울리게 꾸며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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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텐트에는 남자회원님들이,
참으로 오랫만에 시원한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백패킹을 즐길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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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내린비가 깨끗하게 씻어둔 계곡과 산의 모습이,
더더욱 웅장한 "지리산"의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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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와 계신분들은 이미 이곳을 모두 돌아 보았는지라,
꼴찌로 도착한 우리들은 아침 산책삼아 이곳을 돌아보기로 하였고,
혹여.. 길잃은 미아(?)가 되는것이 염려스러웠는지..
"두근두근님"께서 마시던 커피를 들고서 손수 안내를 맡아주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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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선녀의 전설로 인해 유명한 칠선계곡에,
현대판 선녀 두분이 하강하신건 아니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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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의 신선한 공기와 물소리..
힐링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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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기다리는 고추는 더욱더 탐스럽게 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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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수량의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는,
자연과 함께 하는곳 에서만 느낄수 있는것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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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와 함께 여유있는 걸음으로,
지리산의 한자락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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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가 청아한 한곳에 자리를 잡고 쉬어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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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님"이,
꽤나 미모의 여성분에게 고민하는듯 하다가 접근을 시도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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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포즈로 보아하니, 아마도 전화번호라도 따낸듯 합니다. ㅋ
아주~ 만족스런 표정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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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이는 군데군데 산허리에는.
낮은 구름이 산허리를 휘감아 돌고있는 모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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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머죠?
아..하 전화번호를 두개를 따냈다는 표시(?) 인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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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가서 무너질지는 모르지만,
기념으로 바위위에 작은 돌탑을 하나 쌓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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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는듯이 "솔이님"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철없는 연하남을 살려먹일것을 생각하니 앞날이 깜깜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화번호를 잘못 던진것같으니, 제발~ "두근두근님" 핸펀의 제번호가 지워지게 해주시옵소서~"
간절하게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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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으로 돌아오는길에서는,
탐스럽게 익은 옥수수가 예추억의 "서리"를 유혹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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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게 커가는 감은,
풍성한 가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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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팬션"의 입구에서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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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의 입구에는 "무궁화가" 나라꽃임을 자랑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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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통로를 알려주는 길또한,
구둘장 돌을 가지런히 깔아놓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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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 윗쪽에서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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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봉숭아 손톱의 추억을 일깨워주는 "봉숭아"가 정원을 메우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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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신 두분..
"나나미님"과 "두근두근님"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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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에는 이미,
텃밭에서 금방 가져온 싱싱한 야채가 준비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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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 위에는,
삼겹살과 싱싱한 전어가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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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뒤에서 살펴보니,
맛있는 전어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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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는,
"행복나무님"께서 아침을 위해서 무었인가 준비하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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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 할수도 있는,
아침 입맛에 맞추어 바닷고기 어탕이 나와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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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두부전도 함께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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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려진 아침밥상..
어때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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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놓구서 맛잇게 아침을 먹고 있는데,
곁에 계시던 "솔이님"이 머라고 말을 건냅니다.
" 아이참.. 없어지기 전에 전어 한마리 라도 더먹어야 하는데 왜자꾸 말시키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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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서로 도와가며 설거지를 하는모습 또한 정겨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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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아도,
마치 한가족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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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오늘의 일정을 위해서 정리를 하고 보따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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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잠시동안의 여유가 있어 팬션의 아랫쪽을 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