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반지귀신* (cafe.daum.net/eunbangi)
작가: 은반지
☆키스중독증을 오늘 까지 쭈욱 ~ 몇번씩 읽어보았어요.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르네요.^-^ 인터넷에서만 다시 한번 읽어보고
그랬었는데 책으로 읽어보니 왠지 더욱더 추억이 묻어나는것 같아요.
기쁘네요. 회원님들께서 많이 사주신것 같아서 더욱더 기뻐요.^-^
그리고 싸인회때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하네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좋은하루 되세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은
미소와 함께 띄우는 이별이다
사랑하지만 사랑할수없는
이별이다.
한참동안 말없이 저를 쳐다보는 신우녀석.
전 조용히 인상이 구겨졌습니다. 신우녀석 한숨을 내쉬고 저를
쳐다보더니
주름생기겠다..
코끼리 주름 생기면 더 징그럽고 무서운거알지..? - 신우
묻는 말에나 대답하시지. - 신아
꿀떡 ~ =_=
긴장해서 침까지 넘어가더군요.
신우녀석 한숨을 퓨후후후후후 ~ 하고 쉬더니...
말못해. - 신우
그래.
니가 그말할줄 알았어..
전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절로 안나온다면
폭력을 쓰는수 밖에 없지..안그래..? - 신아
장난하냐? 하하하하.-0-!! - 신우
나 수우친구야.=_=.
적어도 친구한테 호신술 하나 안가르쳐 주겠니? - 신아
너왜 그딴애랑 친구하는건데!!!! - 신우
나 수우랑 친해서 이렇게
좋은적은 없는거 같다야. ㅡ,.ㅡ. 말해. 말하란 말여. - 신아
신우녀석 어깨를 휙휙 돌리며 준비운동하는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쳇 거리며
삶아먹든. 튀겨먹든. 맘대로해.
죽어도 말못해. - 신우
삶고 튀겨줄께. - 신아
니 나 삶고 튀기면
결혼못해. 평생. 니 거두어줄 남자가 있을꺼같냐?! - 신우
삶고튀기고구워줄께.=_=^ - 신아
싸늘하게 식어버린 그녀석의 얼굴.
전 미친듯한 웃음을 지으며 달려드려고 스타트 자세를 하는순간
신우녀석 차갑게 말하더군요.
내가 그말하면
넌 나를 비누거품공룡새끼괴물로 취급할꺼야.. - 신우
너 지금 말안하면
그취급할줄 알아.- 신아
짜증난다는듯 신우녀석 방방뛰더군요.
하하하..하나도 안귀여우니 당장 불어..=_=..
너 말안하면 비누거품공룡새끼괴물 취급할꺼고
나 너랑 사귀는거 다시한번 고려해 보겠어. - 신아
그런말 쉽게하냐!! - 신우
그럼 넌 여자친구한테 비밀 같은거 가지고 있냐!! - 신아
내가 말하면 니가 날 피할꺼같단말이야!!!!! - 신우
너 도대체 무슨짓 했냐..? - 신아
전 심각하게 쳐다봤습니다.
도대체 어떤짓을 했길래. 이녀석이 이럴정도야.
어린애처럼 칭얼칭얼 대는 녀석. 지금 와방큐티하긴 하지만.-_-*
조금씩 짜증이 날려고 한다..조금씩...-_-^
내가 그말 하자마자
내가 사귀던 여자애중 80% 는 날 떠났어. - 신우
그래. 그 나머지 20% 는 뭐래냐? - 신아
정확히 다들 일주일만에 날 떠났지.
바로 떠나진 않았지만. - 신우
너.. 사고쳤냐..? - 신아
그래.. 사고긴 사고지.. =_=.. - 신우
전 실망섞인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신우녀석 침울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데..흠흠..
불쌍해서 봐줬다..
난 안떠날테니까 말해봐. - 신아
신우녀석 저를 말없이 쳐다보더니..
조용히 입을 열더군요..
내가..옛날에..
민지혜를 좋아했었거든..? 그런데. 그러니까..
그런거 있잖아.. 중학생때는 질풍노도의 시기란거..그런거..-0-.. - 신우
그래서. 빨리 말해. - 신아
신우녀석 제 눈치를 슬슬 살피더니..
그래서 나도모르게 위험한 일까지..갈뻔했어.
갈뻔했다고. - 신우
너 왠지 아쉬워 보여.=_= - 신아
아니야! 내가 미쳤냐?!
아무튼 그랬는데.. 걔가 나한테 주먹을 날리는거야.
알고보니까.. 그 여자애..민지혜가 아니였어.. - 신우
제가 빤히 쳐다보자 신우녀석 한숨을 푸우우욱 쉬며..
야야..안되겠다..
너 빨랑 안겨. - 신우
더워요즘.
안기고 싶지도 않아. - 신아
너 도망갈꺼 같단말이야.
빨랑. - 신우
전 짜증을 내며 안겼고 신우녀석 한숨을 내쉬더니
말하더군요..
민지혜인줄 알고..뽀뽀도 하고..안고..그랬는데..
그게.. 민지혜가 아니라.. 우리형이였어..=_=.. - 신우
푸웃!!!!!!
전 웃음이 나오려는걸 손으로 꾸욱 들어막았숩니다.
큭큭 거리는 소리도 안들리게 할려고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입을
손으로 막고 몸은 부들부들 떨렸숩니다..크억크억!! (=_=;)
그런데..그걸 민지혜가 봤어..
그때..형이랑 민지혜랑 사귀고 있었거든.. 그랬거들랑..?=_=..
야. 유신아.. 야!!!
너 왜 몸 부들부들 떨어!!!! 추워!? 덥다매!!! - 신우
신우녀석 저를 흔들흔들 흔드는데
저는 미친듯이 손으로 입을 막았습니다. 나.. 신우녀석 얼굴보면..
우..웃음이 터질꺼 같아..터질꺼 같단말이다!
야! 속 울렁거려?
그렇게 메스껍냐..? 아씨..이럴줄 알았어..
그래도 넌 줄행랑 치지는 않네.. - 신우
신우녀석.. 그렇게 잘생기고 인기 좋으면서
그 좋은 여자친구 하나 없나 했더니.. .=_=..
야.. 한가지만 물어보자,..
그게..첫키스였냐..? - 신아
엉. - 신우
웃음을 겨우겨우 참고말했는데.
겨우 참고있었는데.. 전 결국 푸하하하하!! 거리며 웃고말았습니다.
신우녀석 멀뚱멀뚱 저를 쳐다보더니 웃는 저를 보며
한숨을 쉬며 벽에 기대더군요.. 침울한 표정을 보니 전 더욱더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잠깐만.. 지금 내가 웃을일이 아니잖아...
남자친구의 첫키스가 남자였다니... -_-.....
야!! 어디가! - 신우
너 입술 닦으러 가자. -_-^ 으잉? - 신아
나 그사실 알고 치과까지 갔어..=_=.. - 신우
그야말로..
큰 충격이였나 보구나..-_-...
전 신우녀석을 쳐다보며 피식피식 계속 웃었습니다.
쳐웃지마..
나한테 큰 충격이였단 말이야.. 너 사춘기때 그런일 겪으면
얼마나 충격인지 아냐..? - 신우
알지..알고말고. - 신아
넌 적어도 여자랑은 안했을꺼 아니냐..
아니지.. 야. 너 첫뽀뽀 언제했어. - 신우
그딴거 물어보지마. 저질.=_=. - 신아
신우녀석 꽥꽥 거리더군요.
신우녀석의 약점하나 잡았습니다. 남자랑 뽀뽀한 놈..=_=;;
좀 찝찝하긴 하지만..치과까지 갔다는데..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거 빼고 멋있는 놈인데.^-^.
저질이라고 하지마.
왠지 어감이 굉장이 싫다. - 신우
왜. 그럼 저어어지이이일 ~ 이라고 해줘?=_=.. - 신아
입다물어.-_-^ - 신우
☆ 싸인회 날이 다가오네요. 심장이 콩닥콩닥 !
키스중독증 잘 보고계시나요?^-^ 굿바이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
나른한 점심시간.
창가에 기대서서 밖을 쳐다보며 쿡쿡 거리고 있습니다.
뭐가 그리 웃기냐? - 수우
어.. 야..
신우오빠 보여? - 신아
응.. 굉장히 이쁜 여자애랑
얘기하고 있는데..? 너 괜찮아?-_-; - 수우
어. 괜찮아.
저 여자애는 안심할수있거든. - 신아
축구를 하다가 꽥꽥 소리를 질르며 교문에 서있는
아주 이쁘장한 한신우의 형 한태혁.=_=.. 또 여장했네..
둘이 뭐라고 시끌시끌 거리며 얘기하는데 신우녀석 마구 화를내며
학교에서 밀쳐낼려고 하더군요.
그때 창가에 있던 저를 봤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손을 흔드는
한태혁.. 저도 떨떠름하게 손을 흔들었는데 오히려
주위에 있던 남자애들이 손을 흔들더군요. 눈에 하트를 단체..
니네들.. 한태혁의 실체를 알면 돌아버리겠구나..-_-..
신아야!!! 찾고있었어!!!! - 태혁
귀여운 여자애 목소리를 내며 언제 올라왔는지 생글생글 웃으며
제손을 이끄는 한태혁..
신우녀석 헉헉 거리며 계단을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따라서 헉헉 거리며 올라오는 사람..
야!!!!
자꾸 니 맘대로 돌아다니면 어떡해! - 지혜
신우녀석을 따라서 헉헉 거리며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따라오는 민지혜라는 여자애.. 여전히..청순하시구만.. 하하하..
땀내나는 체육복을 입은 나와는 차원이 달라..다르다고..-_-..
"휙휙~ 한신우!!
능력좋다!! 이쁜여자 셋한테 둘려쌓였네~ "
휘파람 소리와 함께 운동장에서 들리는 우렁찬 소리들..
신우녀석 짜증을 내며 태혁놈을 쳐다보더군요.
전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보곤 순간 이상한 상상(-_-?)이 들어서
숨죽이고 웃었습니다.
유신아..
너 3일째야.. 알지..? ... 그만웃어라..어..? - 신우
웃긴걸 어뜩해!!ㅠ▽ㅠ!!!
전 고개를 끄덕이며 큭큭 거렸습니다. 멀뚱멀뚱 제손을 잡고
저를 따라서 생글생글 웃는 태혁놈.
신우가 말했나 봐?
안도망가는게 신기하네 ~ - 태혁
신아는 그런애 아니야. - 신우
그런애가 아닌것 같긴한데..
뭐랄까.. 애 웃는거 보면 너 평생 이걸로 골려먹을꺼
같다. ^-^ - 태혁
아무말없이 저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신우녀석.=_=^..
기분나빠..
...
내마음을 들킨것 같군.. 훗훗..
야...야이...
손 ..놔.. - 지혜
무척 자제하는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지혜아가씨..-_-..
태혁놈은 생글생글 웃으며 제손을 놓더군요. 무섭긴 무섭나 보구나.
청순하게 생기긴 생겼는데.. 목소리로 청순하고 여자다운데..
옷입은것도 청순하게 입었는데..
왠지... 말하는 투가.. 그렇지 않은거 같다...=_=..
너 이제 그만 화장실가서 옷갈아 입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누가보면 여자친구끼리 데이트 하는걸로
알겠다! - 지혜
왜. 지혜야. ? - 태혁
피식 웃으며 원래 남자목소리로 느끼하게 말하는
태혁놈.
저럴땐 너랑 닮았다. - 신아
아니야!! - 신우
아니야. 분명 닮았어. 생긴건 안닮았지만..
뭐..하는짓이.. 꼭 닮았구만..=_=.. - 신아
그거 욕이야..알아? - 신우
신우녀석 인상을 쓰며 슬쩍 제손을 잡고 말하더군요.
야야야야..손에 힘들어갔다. 힘빼라!-_-+
정확히 5분도 안되어서 갈색,연한 갈색으로 투톤 염색을 한 한태혁
그놈이 나타났습니다.
전 두눈을 크게뜨고 쳐다봤습니다.
작작 쳐다봐.
저자식 뚫어지겠다..? - 신우
인상쓰며 손으로 쓰윽 제눈을 가리는 신우녀석.
전 그손을 치우고 빤히 쳐다봤습니다. 흐흠.. 역시.. 신우녀석과...
.. 많이 달라..-_-..
저 한태혁 놈은 귀여워. 이놈의 한신우녀석은..
...
그래.. 촐랑거리지...만족하자..내주제에 이녀석이 어디냐..-_-..
아 짜증나..
그딴눈으로 쳐다보지마.-_-^ - 신우
내..내눈이 어떤데.ㅇ_ㅇ.. - 신아
내가 저자식 대용이란 생각 드는 눈이였어. - 신우
그럴리가!!! - 신아
귀여운척 이쁜척 하지마.
여자가 그러면 토쏠려.. - 신우
고개를 휘익 돌리며 말하는 신우녀석.-_-^
그러면 넌 내가 추잡한척!
재수없는척 하면 좋냐!? - 신아
넌 그 자체 잖아. - 신우
너랑 안놀테다..-_-^ 개자식..
학교엔 왜왔어..그냥 가지..? - 신우
이 학교 물좋네~ 나 유신아만 보고 물 안좋은줄
알았는데. - 태혁
형제끼리 날 구워 먹는구나..-_-^ 으드드득..
태혁놈 이리저리 주위를 쳐다보다가 새든놈이랑 빙고(-_-) 하고 있는
수우를 보더니 헤벌쭉 웃더군요.
이봐이봐,...지혜아가씨 인상 구겨지는거 안보여?
저여자애야? - 태혁
어. - 신우
새든이가 좋아할만 하네. - 태혁
살인적인 꽃미소를 뿌리며 수우를 쳐다보는 태혁놈.
그러더니 신우를 한번 쳐다보고 씨익 웃더니
내 맘대로 한다? - 태혁
니가 이런거 전문아니냐? - 신우
태혁놈 아 맞다. 하며 씽긋 웃으며
괜찮지 지혜야? - 태혁
한참을 태혁놈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지혜아가씨..
도대체 뭘 하려는거야. 수우에게 슬금슬금 접근하는 그녀석을
보며
야. 무슨짓하려는거야? - 신아
서수우 마음한번 떠보게. 새든이 좋아하나. 안좋아하나..- 신우
그래서 한태혁이 수우에게 접근해서 어떻게
한다는거야? - 신아
한태혁이 무조건 사귀자고 할거야.=_=. - 신우
야!!! - 신아
한태혁이 건든 여자애중 고백받고 거절한애
한번도 못봤어. - 신우
야이..
그럼 저..지지혜씨는.. - 신아
알게뭐야..=_=.. - 신우
개자식형제들..-_-^
멍멍이새끼보다 못한놈들이야!!
전 슬쩍 지혜아가씨에게 다가갔습니다.
저기..
괜찮아요..? - 신아
입을 꾸욱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뭐야.. 이여자 그런일 많이 당해봤다는듯한 표정이구만..
괜찮아요.
나혼자 쫒아다니는 거였는데요 뭐.. 나한테
허락같은거 안받아도 되는데..그런거... - 지혜
살짝 웃으며 말하는데 그게 더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니까..저런 놈이랑은 사귀지 말아야돼. 눈웃음 치는거봐.
아유... 재수없어..-_-.. 전 슬쩍 수우와 새든놈. 그리고 한태혁이놈이
있는곳을 쳐다봤습니다.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 새든놈.. 찬밥신세.. 호오라라라라...=_=..
저기..저 가볼께요. - 지혜
저에게 꾸벅인사하며 가는 그여자애에게
허둥지둥 꾸벅 인사하는데..
유신아. 요즘 왜 안놀러와..심심해..- 세훈
세훈놈..=_=..
교실문을 드르륵 열고 나타나더군요..
내가 니랑 놀아주는 식모냐? - 신아
시끄러워..내가 찾아왔으니까..놀아줘... - 세훈
세훈놈 슬쩍 저를 쳐다보고 앞에 여자애를 쳐다보더군요.
그리곤 두눈이 점점 커지더군요..
지혜란 여자애.. 멍하니 세훈놈을 쳐다보다가 서둘러 허둥지둥
나가는데 세훈놈 제 어깨에 올리고있던 손을 풀썩 떨어뜨리더니
야... 지아...
야..민지아... - 세훈
☆싸인회 3시부터 시작한데요~ ^-^
좋은하루들 되시구요.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바이로 여러분께 행복을 드릴수있기를.. ☆
니가 가진 외로움
내가 다 가져갈께
너의 슬픔
이젠 모두 내가 다 가져갈께
전 멍하니 중얼거리는 세훈놈을 쳐다봤습니다.
야.. 뭐라는거야.. - 신아
제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자
세훈놈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니 흐릿한 눈망울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민지아..
죽었다매... - 신아
어.. - 세훈
민지아.. 이젠 니곁에 없다매... - 신아
제말에 괴로운듯한 표정을 보이는 세훈놈..
그러더니 저를 쳐다보더군요.. 전 저도모르게 세훈놈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왜..그렇게.. 초점없는 눈으로..쳐다보는거야..
아무런 감정도..담기지 않은 그 눈으로..
방금..
그건 .. 환상이겠지...? - 세훈
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세훈놈을 바라봤습니다..
그저 이렇게 괴로워 하는 이세훈,.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볼수밖에 없었습니다..
야..
민지아 죽었다고 말해..
민지아..이젠 내곁에 없다고.. 다시한번 말해..
..
...안그러면.. .. 울거같아.... - 세훈
전 세훈놈을 빤히 쳐다본뒤 한숨을 내쉬며..
떨어지지 않는 입을 조용히 열었습니다..
민지아...
니곁에... 없ㅇ,,,.- 신아
곧 눈물이 나올꺼같은 세훈놈을 쳐다보며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야.. 유신아..
야 바보야... .. 그런눈으로 쳐다보지마.. 어..?
...
내가 말했지... 너무 닮아버렸다고... .. - 세훈
누구를.. 닮았다는건데...? - 신우
차가운 음성으로 들리는 신우녀석의 목소리..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어느새 제앞을 가로막고 세훈놈에게 말하고 있더
군요..
야..묻잖아..
도대체..누구를 닮았다는 거냐고... - 신우
심각해진 분위기에 교실은 삽시간에 조용해 졌습니다..
저.. 이런 신우녀석의 모습을 처음보았습니다.
언제나 밝고 장난잘치는 녀석이였는데 ..
무언가 엄청나게 화가난듯 표정이 단단한 얼음조각처럼 굳어있었습니다.
신우선배님이..
상관하실일 아닌데요... - 세훈
니가 유신아 괴롭게 했잖아..
방금 이녀석 울려그랬어.. 알아..?
니랑 같이 있으면 언제나 울려그랬어.. 난 이녀석 눈물 안보이게
할려고 별짓다하는데.. 넌..
왜 자꾸 이녀석 눈물 보이게 하는건데... - 신우
전 신우녀석의 교복자락을 꾸욱 잡았습니다.
신우녀석 뒤돌아 보더군요.. 제가 쳐다보자 씨익 웃으면서..
눈병.. 많이 걸린다..너..?
눈이.. 언제나 빨갛네... - 신우
그만해.. - 신아
신우녀석..
말없이 입을 꾸욱 다물어 버린체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만해..
한신우.. .. 이세훈.. 그만.. 괴롭혀.. - 신아
저도모르게 눈물이 뚜욱 떨어지더군요..
세훈놈.. 저를 쳐다보며 웃는데.. 눈물이 고여있더군요..
저자식.. 아프면서 웃고있다..
이세훈.. 니 사정을 알고있는 나도..이렇게 눈물이 나오는데..
넌.. 힘들어도..웃는구나..
야.. 신아야..
야 유신아.. .. - 신우
세훈놈에게 가있던 눈길을 신우녀석에게 돌렸습니다..
신우녀석 여전히 장난스럽게 웃고있더군요..
너..
.. 나 비참하게 만든다.. 그치..?
.. 나.. ..
.. 너무 힘들게 한다.. 너.. - 신우
실없는 웃음을 피식 날리는 신우녀석..
그런눈으로..
이세훈 쳐다보지마..
.. 나.. 많이.. .. 힘들어 질려고 하잖아... - 신우
..미안해... - 신아
그저 입에 걸려있는 미소만 내보입니다.
전 저도모르게 신우녀석의 교복 옷자락을 꾸욱 잡았고
주춤거리며 신우녀석의 옆에 섰습니다..
그래..
유신아는.. 민지아가.. 아니잖아...? - 신우
전 신우녀석을 번뜩 쳐다봤습니다..
세훈놈도 인상을 쓰며 신우녀석을 쳐다보더군요..
한태혁도 신우녀석의 말을 듣더니 피식 웃더군요..
그런데... 그 웃는 소리가.. 슬프게 들렸습니다...
민지아..
알아..? - 신아
그럼. 당연하지...
이세훈이..그렇게 너한테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그 민지아..때문이잖아..
..
그 민지아..때문에.. .지혜도 힘들어 하잖아...? - 신우
신우녀석 세훈놈을 말없이 쳐다보더군요..
이세훈 .. 신우녀석을 똑같이 쳐다보는데..
민지혜..
민지아.. .. 두사람 자매거든.. ..
그것도 쌍둥이 자매거든... .. - 신우
☆오늘 싸인회네요.^-^. 많은 분들을 만났으면 하네요.
비가 오는데 오실때 감기걸리시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좋은하루 되세요.^-^. ☆
전 신우녀석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쌍둥이였다니.. .
그래서..
쌍둥이였다는게..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건데..? - 세훈
세훈놈 두눈이 심하게 흔들리더군요..
신우녀석 한숨을 내쉬더니 태혁놈을 빤히 쳐다본다음에 말하더군요.
한태혁한테는 미안하지만..
니가 더이상 이렇게 신아한테 매달리는거 보니까..
너무 불쌍해서 말한다..
.. 그래. 민지아는 죽었어. ..
니가 민지아라고 믿었던.. 진짜 민지아는.. 너의 존재도. 니 이름도
모르고 죽었지.,.- 신우
뭐..? - 세훈
진짜 민지아는.. 니 존재도 모르고 그냥 죽었다고..
.. . 말.. 못알아 들었냐..?
... 니가 민지아라고 믿는 사람은..
.. 민지혜라고... .. 니가 그렇게 잊지못하고 매달린 여자는..
.. 민지혜라고.. - 신우
가만히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를 숙인체 주먹을 쥐고
있는 세훈놈..
신우녀석 걱정스런 눈으로 태혁놈을 쳐다보더군요..
하.. 아하하하.. - 세훈
그때
들리는 웃음소리..
세훈놈..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웃고있더군요.. 눈에 눈물이 고인채.
..
살아있는거였구나..
.. .. 우리 지아..
.. 아니.. 지혜.. .. 살아있었구나.... - 세훈
이세훈.. - 신아
저를 쳐다보더니..
말없이 웃는 세훈놈.. 그러더니 그냥 발걸음을 옮겨 나가더군요..
.. 그때 뒤돌아 저를 쳐다보며..
야. 유신아. - 세훈
어? - 신아
나.지금....
.. 그녀석.. 붙잡아도 되는거지..? - 세훈
전 말없이 씽긋 웃으며..
어..
당장.. 붙잡아서.. 안아줘야지. - 신아
피식 웃으며 교실을 나가는 세훈놈..
짝짝 거리는 박수소리가 교실에서 들렸습니다.=_=..
아..아참. 여기 교실이였지..-0-;;
신우녀석도 인상을 쓰며 아무말없이 나가더군요. 태혁놈도 아무런 말도
없이 나가버리는데..
뭐..뭐야..두사람..ㅇ_ㅇ..
야..
.. 그 남자 누구야..? ㅇ_ㅇ - 수우
어? 누구? - 신아
그사람있잖아..
섬세한 미소년 같이 생긴사람.. - 수우
섬세하긴 .
비실비실 거리는게 재수없더라.-_-^ - 새든
하하하..=_=..
새든놈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수우를 쳐다보며 말하더군요.
분노의 불길..
어..
몰라.. 그냥 니한테 접근했나봐.. - 신아
아니야!!
야! 서수우! 니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그냥 앉은거야!! - 새든
누가 뭐랬냐!? - 수우
수우는 새침하게 털썩 자리에 앉더니 책상에 엎드리며
자더군요.=_=. 새든놈 마구 수우를 깨우려고 수우를 흔들다가
절대 안일어나는 수우를 보고 지쳐서 가더군요..
아무튼..그것보다..
심각한 표정으로 나가는 신우녀석을 보니까..
자꾸..신경쓰인다.. 전 쉬는시간마다 신우녀석을 찾아갔지만
신우녀석은 없더군요.. 가방은 그대로 있는데..-_-^..
방과후에 후다닥 신우녀석 교실로 가니 .. 있다!!!!!!!!
한신우!!! - 신아
어. 왔냐? ^-^ - 신우
야! 어디갔었어!! 쉬는시간마다 갔는데!! - 신아
어..
그냥 ... - 신우
잠시 말끝을 흐리는 신우녀석..
그러더니 제 표정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바람안폈어. - 신우
넌 바람필 능력도안되잖어.=_=. - 신아
니 표정이 그랬는걸~ 여자 만나고 왔냐는
표정. - 신우
아니야!!! 그냥 쳐다본거뿐이야! - 신아
알았어..
니마음 다 이해해.=_=.. - 신우
제 머리카락을 부비적 거리는 신우녀석.
그때..한숨쉬듯 들리는 목소리..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지.... - 신우
어? - 신아
아니.. 됬어.-_-. - 신우
신우녀석 제손을 잡고 질질 끌더군요.
인상을 쓰며 꽥~ 소리를 지르는 저를 보며.
맛빙수~ 맛빙수 먹으러 가자 ~ - 신우
팥빙수야!!! - 신아
나한텐 맛있으니까 맛빙수야~ - 신우
정말..
이녀석의 짜맞추기 한글실력은..
말릴수가 없습니다..=_=..
☆스피크 업!!! 노래 나와요~ ^-^ ☆
☆싸인회 정말 감사했어요~
많은분들과 얘기 많이 해서 무척 좋았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내 얼굴을 보면
안보이게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보' 라는
사랑에 눈먼 글자가..
갑자기 시내는 왜 끌고온건데. - 신아
이제 곧 지긋지긋한 여름방학 보충이 끝나고
진정한 여름방학 아니냐!! 열정을 불살라야지!! - 새든
근데.
난 .. 개인적으로 남자인 니랑
수영복 구경하고 싶지 않거든?-_-; - 신아
여기는 시내 중심가.
새든놈과 둘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날 여자라고 생각해.
그럼 되잖어~ - 새든
씨익 웃으며 말하는 새든놈..
전 새든놈을 미심쩍게 쳐다보며
야.
그냥 말해. 수우한테 접근한 사람이 누구냐고. - 신아
새든놈 저의 예리한 질문에
움찔하고 멈추더니.. 절 빤히 쳐다보며..
우선 카페에 들어갈까?=_=.. - 새든
그럴줄 알았다..
왜 갑자기 나를 끌고갔는지..
야. 나 이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먹을래. - 신아
어? 아..안돼!!! - 새든
왜 안돼. - 신아
거..거기.. 바퀴벌레 나온데..- 새든
어색하게 두눈은 하늘을 쳐다보며 말하는 새든놈을보며
전 카페에 들어가 털썩 앉았습니다.
새든놈 한숨을 쉬며 이리저리 살펴본뒤 앉더군요.
너 이카페에 무슨 폭탄 설치했냐? 왜이리 쫄아? - 신아
아무튼..
우선 우리 본론부터 말할까..? - 새든
새든놈 허둥지둥 말하더군요.
수우가 그리 불안하냐..? 전 수전증에 걸린듯 손을 덜덜 떠는
새든놈을 보며 어이없다는듯 웃어버렸습니다.
수우..
그 남자가 관심주니까 자기도 관심주는거야.
수우는 누군가 다가와야 마음을 여는 성격이거든. 자기 스스로
마음을 여는 경우는 없어. - 신아
그래..? - 새든
그 남자는..
아무튼..수우한테 관심 많은 남자야..=_=.. 나도 잘 몰라. - 신아
저도 꽤 사악한가 봅니다..
신경쓰이는듯 입술을 살짝 깨무는 새든놈을 보니
골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건..=_=..
고민이 심각한듯한 새든놈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카페를 둘러보는데
전 한곳에 시선이 집중이 되었습니다..
.. 그리곤 그곳을 뚜러져라 쳐다봤습니다..
야. - 신아
어? - 새든
저거.. 한신우지..? - 신아
제 목소리에 쓰윽 제가 쳐다보고 있는곳을 쳐다보는
새든놈.. 멍하니 그곳을 쳐다보다가
아니..한신우로 안보이는데..-_-.. - 새든
한신우 맞잖아.-_-^ - 신아
난 신우의 5년 친구야.ㅇ_ㅇ.
저건 신우가 아니야. 신우가 아니란다. - 새든
5년 친구가 교복 명찰도 못보냐?
안보여? 한.신.우!! 라고 똑똑히 검은글자로 새겨져 있는거?! - 신아
동명이인이야..=_=.. - 새든
얼씨구.-_-^
전 쫘악 찢어진 눈으로 그곳을 쳐다봤습니다. 귀엽게 생긴 여자애 한명이랑
히히덕덕 거리는 신우녀석.
그래.. 니가 요즘 내 사랑을 얻었다 이거지?(-_-;)
야! 정새든!! 너 당장 나와!! - 신아
어어? - 새든
전 새든놈을 질질 끌고 옆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그리곤 새든놈의 앞머리를 헝클어서 새든놈의 얼굴이 안보이게 했습니다.
무슨짓이야!! - 새든
시끄러.=_=^ 나 주먹쓰기전에 가만히 있어.
알지? 나 수우 친구인거. - 신아
수우친구란 말에 사람들은
다들 쫄곤 합니다.=_=.. 수우의 영향력이 이렇게 컸던가..
전 투덜투덜 거리는 새든놈을 무시하고 옆테이블에 귀를 귀기울였습니다.
넌 안돼~ 넌 안돼~ - 신우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며 말하는 신우녀석의 목소리.
뭐가 안된다는거야.-_-^
전 더욱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뭐..뭐가 안되는데요."
넌 내가 하마라고 놀리면 그냥 웃기만 하잖아.
재미없어.. - 신우
"그..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울먹이는 여자의 목소리...
어떻게 했길래 이녀석 여자까지 울먹거리게 만들어.
넌 나중에 곱절로 죽었다.
말했잖아.
넌 안된다고.. 그냥.. 넌.. 안돼. - 신우
"네?"
끈질기네..
니 조상이 오징어였냐..? - 신우
장난스런 말투뒤에 들리는 차갑지만 단호한 목소리
너..내 눈에 눈물 나게 할수있어..?
아니면.. 내 손에 니 손을 잡을수있게 할수있어?
내가 진심으로 웃게 할수있냐?
.. ..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게 할수있냐?..
너.. 못하잖어.. 그거잖아..
그게 니가 안되는 이유야.. - 신우
" 오빠한텐 그런 사람도 없잖아요!!"
얼라?
니가 날 몰라서 그래~ 나..그렇게 만드는 사람있어. - 신우
침묵이 계속 되었습니다..
전 저도모르게 입을 꾸욱 다물고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 손으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야.
.. 사랑한다는말 수백번 하고 싶은 사람이있다구.. .
내눈에 수없이 많은 눈물 흘리게 하는 사람이야...
... 나 .. 너한테 줄 마음이 아무것도 없어.. .. 미안하다..
..
.. 그러니까..
.. .. 이제 그만.. 울어라..- 신우
피식 웃으며 그 여자애 머리를 부비적 거려주는 신우녀석..
그 여자애는 펑펑 눈물을 쏟고있더군요..
전 슬쩍 그 여자애를 쳐다봤습니다.. .. 떠억.. 진새은이다..-_-;;;
오랫만에 출연했구나.. 더 이뻐졌다.. -_-..
전 입을 꾸욱다물고 새든놈의 머리카락을 질질 끌고나왔습니다..
아프다고!!!!!!!!!!!!!!!!!!!
내가 니 장난감이야!? - 새든
아니. 놀이감이지.=_=..
오늘 하루 고마웠다. 잘가.-_-.. - 신아
아..아참!!
야. 아까 신우..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진새은이 하도 울면서 부탁하길래... - 새든
알어.. - 신아
어? 알어? -0-;; 니가 어떻게 알아?
신우랑 나밖에 모르는 일을!! - 새든
전 새든놈에게 잘가라고 인사하고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습니다.
버스를 탈수있었지만... 버스비도 있었지만..
그냥 웃으면서 걸었습니다.. 이 기분.. 한순간에 지나치게 하기 싫다..
한참 걸어가고있는데 갑자기 쓰윽 지나가던 버스가 끼이익 하고 스더군요.
제가 놀래서 쳐다보자 문이 열리며 토끼같이 깡총 -_-; 튀어나오는 신우녀석.
지금 밤 9시를 달려가는 시각에
여자 혼자가면 안되지.. - 신우
너 방금 무서웠어.=_=.
너 내 스토커냐..? - 신아
아니. 서방인데. - 신우
장난스럽게 제 머리를 팍팍 치며 말하는데
아악!! 아프다!! 이녀석.. 은근히 손이 맵숩니다..
전 자연스럽게 제 어깨에 손을 올리고 걷는 신우녀석을 보며
풀썩 녀석 품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헉!! 야!! 왜그래!! - 신우
왜. 싫냐? - 신아
아니. 순간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어. - 신우
훗훗.-_-*
당연히 그래야지.
너무 강한 압박을 받았나봐..무거워..-_-.. - 신우
제가 정떨어진다는 표정을 지으며 떨어질려고 하자
어느새 저를 풀썩 안는 신우녀석.
야. ..
나 방금 진짜 기뻤다.. - 신우
어? - 신아
니가..처음으로 ..
내품에 먼저 뛰어들었거든. 언제나 내가 강제적으로 그랬지만.=_= - 신우
기분좋은듯 머리카락에 머리를 묻고 피식 웃는 신우녀석.
니가 강제적으로 그랬지만 괜히 반항하는척 하면서 넘어가준 나도..
은근히 여우인가 부다.=_=..
한 10분을 끌어안고 있는데.. 신우녀석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안고만 있더군요..
한신우..? - 신아
좀만 이렇게 있자..
우리 이렇게 분위기 잡힌거 오랫만이잖어? 안그래? - 신우
피식 웃으며 말하는 신우녀석.
저도 미소를 지으며 그저 조용히 안겨있었습니다..
무드도 없고 분위기는 지나가는 개같이-_-; 알던 녀석도 오늘만은
무척 멋있어 보입니다.
.. 뭐..원래 멋있지만.-_-*. (퍼억~ -_-;)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널 향해 손을 내미는 일뿐인걸.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널 위해 눈물을 흘리는 일뿐인걸..
뒹굴뒹굴뒹굴..
무료한 일요일.. 침대에서 딩굴딩굴 거리고 있습니다.
아아..심심해..
비개에 얼굴을 푸욱 파묻고는 창밖을 쳐다봤습니다.
날씨 죽이는데... 놀러가고 싶은데...
전 아련하게 창밖을 쳐다봤습니다.
아아..짜증나.. - 신아
괜히 비개를 주먹으로 퍼억 ~ 치고는
시계를 쳐다봤습니다.. 흐음.. 뒹굴거렸던 시간이 1시간이 되는구만..
세수나 해야지.. (아직 안했냐?;)
어푸어푸 세수를 하고 로션을 토닥토닥 바르고 방문을 열고나왔습니다.
기지개를 쭈욱 피며 창밖으로 다가가 하늘을 쳐다보는데..
밉상맞게 신우녀석의 웃는 얼굴이 두둥실 나타났습니다.
쳇..오늘 날씨 좋은데.. - 신아
어제 제가 어디 놀러가자고 마구 투정부리자
미안하다며 친구들이랑 독서실 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고3이라고 공부는 하나 봅니다..=_=..
머리를 긁적이던 저의 머리속을 번뜩!!! 스쳐간 멋지고 아주아주
베리 나이스 ~ 한 생각!!!
으흐흐..
내가 도시락 싸가지고 가야지..ㅡ,.ㅡ..- 신아
신우녀석의 친구들!!
난 언제나 새든놈밖에 못봤지만 얼마나 멋있다고 소문이 났었던가!!!!
신우녀석의 친구들 !!!
얼마나 잘생겼다고 소문이 났던가!!!!
아니.. .. 이게 아니지..
난 공부열심히 하는 신우녀석의 뒷바라지 하러..-_-;;
아무튼 전 화장실로 우당탕탕 들어가 뽀득뽀득 샤워를 하곤 머리카락을
말리고 하얀 면치마에 연한 분홍색 티를 입고 귀에 딸랑딸랑 귀걸이를
하고 ~
흠흠..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그저 신우녀석의 뒷바라지를 하러 가는것뿐..신우녀석 친구들
때문에 그런것이 아닙니다.=_=..
좋아써~ 유신아~
너 죽인다~ 아싸봉봉봉봉~ - 신아
신나게 구두를 신고는 지갑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곤 도시락 집으로가서 도시락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저기요..밥에요 콩으로 하트 그려주세요. - 신아
" 네?"
남자친구 줄꺼거든요. 으헤헤헤헤~ -v-*~ - 신아
말없이 고개를 휘익 돌리는 알바생..
그래.. 내 원래 이미지란 이런것이지.. 전 완성된 도시락을 쳐다보며
너무 맛있게 생겨서 저도모르게 젓가락을 들었습니다.
"저기..
남자친구 주신다면서요."
아..맞다..
전 돈을 지불하곤 룰루랄라 거리며 걸어갔습니다.
학교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독서실이라서 그런지 애들이 좀 많더군요.
그런데 문밖에 있는 휴게실에서 왠 남자아이들이 우글우글 거리더군요.
저기중에 혹시 신우녀석이 있나..?
전 빤히 쳐다봤습니다.. 없더군요. 에이씨..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나..? 제가 발걸음을 옮겨 가려는데..
" 야..제봐.
도시락싸왔어.. 내조하러 왔나..?"
" 얼굴은 남자 잡아먹게 생겼는데.."
-_-^!!!!
전 휘익 뒤돌아 봤습니다.
유난히 두눈을 크게 뜨는 두놈의 남학생.............
..
귀여워서 봐줬다.. 흥!-_-*
" 진짜 잡아먹게 생겼네..
남자친구 누군지 몰라도.. 불쌍하다야.. 큭큭.."
이번엔 못참아!!!
전 다시 뒤돌아 쳐다봤습니다. 지가 무슨 보스라도 되는듯이
아이들 가운데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는 남자애.
전 최대한 무섭게 보일려고 두눈을 크게 뜨고
그녀석에게 말했습니다.
나난!!!
안잡아 먹어!!!!!!!!
오히려 내가 잡아먹혀.- 신아
푸하하하하 하고 미친듯이 웃는 남자무리들.
전 기분좋게 말했는데 이녀석들 왜웃는거야. 전 뾰로퉁한 표정을지으며
독서실로 들어가려는데
제손을 터억 잡는 손길..
아까 지가 무슨 보스처럼 가운데에 앉아서 웃던 녀석이였습니다.
"야..
너 누구냐?. "
니가 알 필요없어. - 신아
"야야..괜히 껄떡 거리지말고 말해봐.
응? 이 오빠가 해결해 줄께. 큭큭.."
오..오빠?
니가 몇살인데!! - 신아
" 나 고2인데.."
전 점점 인상이 일그러 졌습니다.
그 남자에 제 일그러지는 인상에 두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데..
이봐이봐.. 신우녀석보다 못생긴 주제에
신우녀석보다 목소리도 안멋있으면서..
신우녀석보다 안귀여우면서 두눈크게 뜨지마.
재수없어!!!
..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왠지 그렇게 말했다간 한대 맞을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전 최대한 씽긋 웃으면서
나도 고2거든?
함부로 오빠오빠 하지말아라?
나 남자친구한테도 오빠라고 안하는 사람이야..알아? - 신아
"왜? 큭큭..
진짜 내조하러 온거냐..?"
그래!! 내 남자친구 밥해주러 왔다!!
이거 놔!!! 내 남자친구 굶어죽으면 어쩔꺼야!!! - 신아
말없이 무언갈 생각하더니 제 손목을 타악 놓아주며..
피식 웃으며 제 도시락을 타악 훔쳐가더군요.
아악!! 무슨짓이야!! - 신아
" 이제부터 내가 니 남자친구니까.."
뭐? - 신아
"아무튼 잘먹겠습니다!!!"
안돼!!!!
전 낑낑대며 그 도시락을 뺏을려고 용을 썼고 피식피식 차갑게 웃으며
저를 조롱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 나쁜놈!!
그런데 그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그러는 거 처음본다는듯
빤히 쳐다보더군요. 수근수근 대면서..
전 그 나쁜놈의 정강이를 퍼억 차버렸습니다. 그녀석이 아프다고
손을 내리는 순간 도시락을 뺏을려고 비닐봉지를 꾸욱 잡았습니다.
이거 내 남자친구 꺼야.
먹지마. - 신아
"먹고싶은데..?"
이거 콩으로 하트까지 그렸단 말이야!!!
니가 왜먹어!!! - 신아
"푸하하하하!!
너 진짜 하는짓 귀엽네~ "
너한테 그딴말 들어도 하나도 안기쁘니까!!
빨리 줘!!! 빨리 다른쪽 비닐봉지 놓으란 말이야!!! - 신아
그 순간 비닐봉지를 타악 놓아버리는 그 나쁜놈.
제 몸은 점점 땅으로 ..땅으로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도시락을 품에 꼬옥 안고 있었는데.
터억 하고 제 등을 받쳐주는 손길..
전 꾸욱 감고있던 두눈을 번쩍 떴습니다.
신우녀석이다!!!!!! 전 반가움에 환하게 웃었고 신우녀석
무섭게 그 나쁜놈을 쳐다보더군요..
너 뭐야. - 신우
"안녕하세요."
뭐냐고 물었다..
이녀석 왜 이렇게 화나있냐..? - 신우
제 머리통을 투웅 치며 말하는 신우녀석.
아프잖아!!! - 신아
시끄러. 나 화났어.
누가 오래..? - 신우
피곤한듯 하지만 차갑게 말하는 신우녀석..
그래도 난 지를 위해서 도시락까지 싸왔는데 말이야..
이제 이여자애한테 시비걸거나
껄떡거리면 죽는다.. 알아들었냐..?
... 나 피곤한거 알지.. 그냥 가라.. 누가 여기서 죽치고 있으래.- 신우
다들 수근대며 내려가는데
유난히 저를 쳐다보며 서있는 그 나쁜놈..
신우녀석 그놈을 빤히 쳐다보더니..
너 왜 안가. - 신우
" 제 여자친구 여기있어서 못가겠는데요."
뭐? - 신우
말없이 제손을 쓰윽 잡아끄는 그 나쁜놈.
전 어리둥절 그놈을 쳐다봤는데 신우녀석 말없이 인상이
차가워 지더군요.
"이녀석이
절 위해서 도시락까지 싸왔어요. 기특하죠?"
너 지금 무슨말하는거야!! 이거 니꺼 아니라고 했잖아!!! - 신아
신우녀석의 옆으로 쪼르르르 갔는데 신우녀석 귀찮다는듯
말하더군요.
이녀석 내 여자친군데.. - 신우
"이녀석 내 연인인데요..^-^"
.. 신우녀석 인상이 꿈틀대더군요.
저를 쳐다보는 신우녀석을 보며 아니라고 손을 휘휘 저었습니다.
가..
나중에 얘기하자..
나 지금 열받으려고 하거든..? 형 화나는거 보기 싫으면..
그냥 빨리 가라.. - 신우
저를 빤히 쳐다보고 신우녀석을 쳐다보던 나쁜놈은
뚜벅뚜벅 계단을 내려가더군요..
전 그놈이 내려가자 마자 신우녀석을 후다닥 쳐다보며
나 저런애 몰라!!
정말 몰라!! 갑자기 저러는거야!! 제 미친놈인가 보다.
그치? 아하하하하.. 하하하하......-_-;;;; - 신아
말없이 무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신우녀석.
그리고 제 옷차림을 휘익 쳐다보더니..
미팅하고 왔냐? - 신우
아니야!!!
나 너 만날려고 이렇게 꾸몄단 말이야!! - 신아
다음부터 츄리닝 입고와.-_-^ - 신우
뭐? - 신아
다음부터 치마 입지 말라고.
츄리닝같은거 입구와. - 신우
난 너한테 이쁘게 보일려고 그런건데..너무해. - 신아
제가 울먹거리며 말하자 신우녀석
깜짝 놀라더군요. 언제나 시비걸면 제가 방방뛰는게 상책이지만
오늘은 괜히 서럽더군요.
지때문에 도시락 싸오구 이쁘게 입고 왔더니만..
.. 아주 약간의 흑심이 있긴 했지만 -_- ..
야야..신아야.. - 신우
됐어. 공부나 열심히해.- 신아
전 도시락을 퍼억 녀석에게 던졌습니다.
그녀석 도시락을 받아들더니 저를 쳐다보더군요.
전 눈물고인 눈을 쓰윽쓰윽 문질르고 신우녀석 쳐다보지도 않고
갈께. 밥 먹고 자지 말고 공부열심히해.
그리고.. ..
.. 안올께. 공부방해되면 안올께. -신아
어느새 저를 품안에 집어넣고 꼬옥 안아버리는 신우녀석..
전 괜한 서러움에 놔주라고 했지만
신우녀석 아무런 말없이 안아주기만 하더군요..
코끼리..
.. 나 니 이렇게 이쁘게 하고 오면..
심장떨려서 .. 공부못해.. 다른 놈들 자꾸 껄떡대잖어.. - 신우
그러니까 안오겠다고 하잖아!! ㅜ_ㅜ - 신아
안오지는마..
하지만 오늘처럼 이쁘게 하고 오지마.. - 신우
뭐? - 신아
빤히 자기를 쳐다보는 저에게 신우녀석 조심스럽게
고개를 왼쪽으로 꺽으며 제게 입을 맞쳐왔습니다.
전 놀래서 멍하니 있는데 신우녀석 입을 떼더니
코끼리..
니가 나 밥 먹여줘야지 나 밥먹을래..=_=..
코로 밥퍼줘. - 신우
손으로 퍼줄께.-_-^ - 신아
왜. 코끼리 손은 코라매. - 신우
너 자꾸 그럴래? - 신아
신우녀석 장난스럽게 웃더니 털썩 앉아 도시락을 피더군요.
다행이도 도시락은 멀쩡했습니다.
콩으로 하트 만들었냐? 큭큭.. - 신우
왜. 불만이야? - 신아
아니. 하는짓이 귀여워서.. - 신우
신우녀석 말없이 제손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쥐어주더니
입을 벌리더군요. 배고프다며..
전 쪽팔림을 무릅쓰고 밥을 퍼서 녀석의 입속에 퍽퍽 집어넣었습니다.-_-
야!! 밥만 주면 어떻해!! - 신우
어차피 들어가면 그게 그거야.-_- - 신아
졌다는듯 한숨을 쉬며 우물거리는 신우녀석을 쳐다보다가
전 조용히 말했습니다.
많이 피곤해..?
거봐. 갑자기 안되는 공부(-_-;) 하니까 그런거잖어.. - 신아
그럼 노냐? - 신우
아니.
그냥 피곤해 보여서.. 두눈이 쾡~ 해. - 신아
제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자 신우녀석
우물우물 거리고 꿀꺽 삼키더니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면
뽀뽀해 버린다. - 신우
전 신우녀석의 벌린입에 밥과 반찬을 쏟아버렸습니다.
신우녀석 죽겠다고 펄펄 날뛰더군요.
이녀석. 밥을 다먹자 제손을 꽈악 잡더니
5시간 후면 집에가니까 그때까지 같이 있어주라.. - 신우
공부해야지. - 신아
졸리면 니얼굴 보게..
깰거 같아서..-_-.. - 신우
무슨뜻이냐? - 신아
니 좋다고. - 신우
신우녀석의 생글생글 귀여운 미소에
넘어가서 무려 5시간을 독서실에서 무료하게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우녀석의 친구들은 못봤지만..-_-
오늘 신우녀석 공부하는 모습..
오랫만에 보는 진지한 모습이라 기분좋았습니다.^-^
신우선배가 공부한다고? - 수우
야..거짓말하지마.. - 다해
아니야. 내가 어제 독서실까지 가서
뒷바라지 했어. - 신아
아침에와서 애들이랑 수다를 떨고있는데
다해랑 수우는 신우녀석이 독서실에서 공부 열심히 한다니까
안믿더군요. 이것들이..진짜라니깐..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 두사람.. 그리고 똑같이.동시에.
정새든도 있었어? - 수우
새든이도 있었어? - 다해
전 두사람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수우랑 다해..요즘들어 서먹서먹 합니다. 저랑 있지 않으면 두사람
말도 안하고..
아무래도 그 원인이 정새든인거 같습니다.
전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아니. 없었어..
그때 내가갔을때는.. - 신아
그래.. - 수우
다해, 수우를 빤히 쳐다보더니
벌떡 일어나 자기 반으로 가더군요. 수우도 그런 다해를 무시하고
고개를 돌리고 있더군요..
야. 니네둘 무슨일 있었어..? - 신아
응.. - 수우
헉. 무슨일인데.. - 신아
수우가 주위를 휙휙 둘러보더군요..
그러더니 한숨을 푸욱 쉬며
다해가..
정새든 좋아한데.. 나한테 말했어.. - 수우
진짜? - 신아
어음..어떻하지..
정새든은 이 눈치대가리 하나 없는 서수우를 좋아하는데 말이야..
전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동안 수우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더군요..
나.. 바보같이
나도 좋다고 했어... - 수우
뭐!? - 신아
전 두눈을 크게 뜨고 팔짱끼고있었던 손을 투욱 떨어뜨리고
수우를 쳐다봤습니다.
수우얼굴이 잔뜩 붉어져 있더군요.
지..진짜 좋아하는거야? - 신아
어.. - 수우
다해가 뭐래. - 신아
포기못한데..-_-;; - 수우
그래서.. - 신아
나도 포기 못한다고 했어. - 수우
오마이갓..
전 수우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수우에게 말할까.. 정새든도 너를 좋아하고 있다고..
그런데.. 그런말 하면..
.. 다해가 너무 불쌍하잖아..
신아야.. - 수우
어..? - 신아
나.. 그냥 포기할까..?
친구끼리.. 틀어지는거.. 싫은데... - 수우
침울하게 말하는 수우를 보니
마음이 약해져 버린 저입니다..
야!! 교실로 가있어. 나..
나 좀 어디 갔다 올께. - 신아
전 새든놈이 있는 반으로 달려갔습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맺어줘야 뒤탈이 없지..
전 복도에서 쿵쾅쿵쾅 거리며 뛰고있는데 순간 누군가 제손을
잡아채더군요. 뒤돌아 쳐다보는데 피식 웃고있는 ..
..
"여자친구..잘있었어..?"
너.. - 신아
전 인상을 찌푸리며 잡고있던 손을 빼낼려고 용을썼습니다.
그 남자놈 손목을 꽈악 잡고 제 명찰을 보더니
"아..유신아구나..?
이야.. 이런 우연이.. "
제가 뭔뜻이냐는듯 빤히 쳐다보자 지 명찰을 불쑥
저에게 들이대더니
진유한. 나 중학생때 니 짝꿍이였어. - 유한
나 니 기억도 안나는데..- 신아
저의말에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불쑥 얼굴을 들이대더군요. 전 놀래서 고개를 돌려버렸는데
야야..얼굴 봐봐..
그래야 기억날꺼 아니야.. - 유한
나 정말 니 기억안나거든..? -_-^..
그리고 너.. 우리학교 학생아니잖아. 교복이 달라.
당장 나가라. - 신아
금방나갈꺼야.
내 여자친구좀 보고. - 유한
그럼 빨리 보고 나가라. - 신아
지금 보고있잖아. - 유한
나 니 여자친구 아니야!!!!!!!!!!!! - 신아
더이상은 못참겠다는듯 소리를 질렀는데
순간 조용해진 복도.. 시선집중... 전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는데
그유한이란 놈 히죽히죽 웃더니
그럼 내 연인해. 여자친구 말고..
연인. - 유한
너 전생에 거머리였냐?
뭐가이리 끈질겨! 너같은놈 질색이니까 당장 나가!!!
너 싫다고!! - 신아
우리 잘어울리는 거머리 한쌍이였잖아? - 유한
다시 시끌시끌 해진 복도..
미치겠다..
전 머리를 잡고 고개를 흔들었고 그녀석 저를 보더니
피쓱웃더군요. 그러더니 지 명찰을 제 교복에 쓰윽 끼우더군요
넌 이제부터 진유한이다. - 유한
이까짓거 떼어버리면 되지.
제가 손으로 그 명찰을 딸깍 거리자
왜? 싫어?
내 앞에 여자 줄섰어. - 유한
전 그녀석을 무섭게 쳐다봤습니다.
아니..최대한 무섭게..(-_-)..
난 진유한이 아니라 한신우란 말이야.
그리고 그 줄섰다는 쭉쨍이 여자들 니가 다
가져. - 신아
전 그 명찰을 그녀석얼굴에 던져버리곤 뒤돌아 다시
정새든놈에게 갈려는데
안타깝게도..
니가 말하는 한신우.. 정새든.. 지금쯤 없을껄..? - 유한
뭐? - 신아
가봐. 정말 없을꺼야..
지금.. 우리학교 체육관에 있을껄.. - 유한
거짓말하지마. - 신아
맹세하지. - 유한
거기 왜있는데. - 신아
갑자기 말없이 웃어재끼는 녀석.
전 미친놈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_=..
그제서야 웃음을 그치고
너 몰라? - 유한
뭘! - 신아
지금 체육관에서 한창
각학교 대표끼리 여자친구 데리고 오는 파티 열리고 있는데..
몰르냐..?
.. 한신우가.. 너 안데리고 왔길래 내가 온거야. - 유한
☆신화의 바램 스피크 업!! ☆
거짓말 하지마.. - 신아
아니. 진짜야. - 유한
전 고개를 들어 유한놈을 쳐다봤습니다.
너..만약에..
.. 거짓말이면.. .. 나 용서 안할꺼야.. - 신아
맘대로해. - 유한
전 차갑게 그녀석을 쳐다보고 버스한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
G 학교로 향했습니다.
선생님껜 배가아프다고 병원에 갔다오겠다고 거짓말을 하고서..
우리 담임은 잘 속는게 문제란 말이야..
.. 아니 지금 이게 아니지..-_-;
뭔생각해? - 유한
니가 알 필요없어. - 신아
지금 나한테 이렇게 대해도..
체육관올라가서 한번 봐보면.. 너.. 나한테 대하는게
달라질껄..? - 유한
맞아죽을 준비나 하시지. - 신아
전 거짓말이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신우녀석이 그럴리 없잖아.. 나한테.. 다 말해주는 녀석인데..
.. 내가..제일..가장 믿는 사람인데..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학교에서 따로 마련된 체육관.
문을 열려고 하는데 괜시리 손이 떨리더군요.
왜그래? - 유한
아무것도 아니야. - 신아
전 문손잡이를 꾸욱 잡고 밀쳤습니다..
순간 시끌거리는 소리.. 전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아닐꺼야..
한신우.. .. 난 너 믿어..
..
유신아..
.. 저기 안보여..? 저쪽에.. 웃고있는 저녀석..안보여..? - 유한
.
안보여. - 신아
저를 빤히 쳐다보는 유한놈..
안보인단말이야..
.. .. .. .. 안..보여... - 신아
거짓말..아니란거..증명됬지..? - 유한
유한놈이 손가락으로 가르킨곳엔..
신우녀석이...웃고있었습니다.. .. 진새은과..웃고있었습니다..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싫다.. 더이상은..싫다..
..
갈꺼야.. - 신아
그냥 가면..
내가 널 왜데리고 왔겠어..? - 유한
그따위로 웃지마..
나.. 지금 .. 너 따라온거..너무 후회돼... - 신아
이게 현실이야. - 유한
이게 현실이야..
아닐꺼야.. 무슨사정이 있었겠지..
제가 멍하니 있는동안 유한놈 말없이 제교복에 자신의 명찰을 쓰윽
끼우더니
이젠..
정말 진유한인거지..? - 유한
아니라고 했잖아..
무슨 사정이있었을꺼야. - 신아
니눈으로 직접봤잖아. - 유한
눈으로는 봤지만..
귀로는..못들었어... 눈으로 본건.. 다 거짓이란거..
.. 그런말 넌 못들어봤냐..? - 신아
전 그놈의 명찰을 손에 쥐어줘 버리곤.. 밖으로 나왔는데
질질끌려오는 수우와 마구 신경질을 내는 새든놈.
그냥 오란말이야!! 재미있는곳이라고!! - 새든
안돼!! 다해랑 가!!! - 수우
내가 왜 진다해랑가!!! - 새든
그럼 넌 왜 나랑 가는데!!! - 수우
어? 유신아!! 너도 왔냐? 신우가 데리고 왔지?
거봐!! 니 친구 신아도 왔잖아!! - 새든
너 왜 말돌려!
신아 지금 학교로 다시 갈려고 하잖아. 나도 갈래.
갈려면 다해랑가. - 수우
나 화낸다. - 새든
너 화내도 하나도 안무서워.-_-^ - 수우
전 정새든과 서수우의 꽁트쇼를보고 있다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정새든..
이거.. 여자친구데리고 오는 파티 맞지..? - 신아
어? 어..어어어..글쎄..=_=;; - 새든
여자친구? 야!
쓸데없는일에 끼어들게 하지마!!! - 수우
쓸데없긴 뭐가없어!!!
너 내 여자친구 취급받는다는거 얼마나 좋은건데!! - 새든
취..취급? - 수우
수우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졌습니다.
제 얼굴은 점점더 우울해 졌습니다..
진짜인가 보다.. 신우녀석.. .. 내가 여자친구 인게..
.. 부끄러웠나.. ..
너한테 여자친구 취급받느니 차라리
우리학교 교장의 여자친구 취급받는게 나!!!!!....
... 시..신아야?
신아 왜울어!!?!!?! - 수우
뭐? - 새든
새든놈과 수우 저를 쳐다보더군요..
눈물이 뚝뚝 흘렀습니다.. 서운함.. 배신감.. 얄량한 질투심..
그리고.. 외로움..
여러가지 복합된 감정들이 눈물로 쏟아졌습니다..
신아야. 왜울어? 응? - 수우
한신우가 너 때렸냐? 어? - 새든
전 계속해서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그리곤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나.. 갈게..
재밌게 놀아.. - 신아
뭐!? 너 왜 그냥가!! - 수우
수우가 외치는걸 뒤로한체 터덜터덜 걸었습니다.
자신감 완전히 상실..
.. 차라리.. .. 그때.. 그 문을 여는게 아니였는데..
그냥.. 모른체.. 했어야 하는거였는데...
..
..
☆세븐. 아쉬운 이별 ☆
아닐꺼야.
내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한걸 꺼야.
무슨... 이유가 있었을꺼야..
전 계속해서 이 생각을 반복해서 떠올렸습니다. 세뇌를 시키듯이
최면을 걸듯이..
오늘..
날씨 정말 화창하네.. - 신아
먹구름이 잔뜩 낀 제 마음과는 달리 날씨는 구름한점 없이
무척이나 화창했습니다.
...
여자친구란 이름..가지기가..
이렇게..힘든가...? - 신아
전 씨익 웃으며 무거운 발을 옮겼습니다.
주위에는 신우녀석과 하고 싶었던 일들이 보였습니다.
아주 사소한것이지만 나에겐 소중한 일들.
하지만.. 신우녀석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일들..
.. 손잡는 것 만으로도 난 행복했는데.. .아니.. 그냥 너랑 함께
웃는 다는게... 난 그저 좋았는데..
그것도..
나에겐 너무 큰 욕심이였나....?
어이.
죽을상으로 걸어다니는 한 아가씨. - 태혁
번쩍 고개를 들었습니다..
입가에 미소를 잔잔히 띄운체 저를 쳐다보는 한태혁.
전 신우녀석과 닮은 이놈의 웃음을 보자 더욱더 우울해졌습니다.
뭐야..
어디 아퍼? - 태혁
아니. 그냥 .. - 신아
제 얼굴을 물끄러미 보더니
피쓱 웃는 한태혁. 전 뭐냐는듯 쳐다보는데
나좀 위로해 줄래..? - 태혁
뭐? - 신아
나 실연당했거든..
아주 확실히... - 태혁
그런말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웃는 한태혁.,. 머리가 어떻게 됬냐..?
전 태혁놈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그것참 안됐는데..
나도.. 위로 받고 싶은 심정이라서.. - 신아
그럼 서로 위로해 주면 되겠네 ~ - 태혁
나 혼자 고독을 씹고 싶거든? - 신아
같이 씹으면 더 맛있을텐데.. - 태혁
고독을 어떻게 씹어!!
고독이 껌이냐? 그냥 혼자 사색하는거지!! - 신아
니가 고독을 씹는다매. - 태혁
시끄러. - 신아
할말이 없다..쩝..
전 고개를 돌리고 갈려고 하는데 제어깨를 터억 잡아버리는
태혁놈. 전 고개를 돌려 한소리를 하려고 하는데
지혜가..
...떠났어... . - 태혁
고개를 푸욱 숙인체 말하는 태혁놈..
지혜만은..
.. 보내면 안됐는데.. ..
지혜 보내면.. 나.. 나.. 또다시 바보 될텐데... - 태혁
무슨소리 하는거야..
너 . 툭하면 다른 여자 만나고. ..지혜씨는 신경도 안썼으면서.
자기가 그냥 쫒아다니는거라고..짝사랑이라고..지혜씨가 말했어. - 신아
아무런 대답도 없더군요.
전 괜히 그런 태혁놈을 보며 한소리 했습니다.
사귀면서 자기 혼자만의 짝사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정도면..
너 무책임해. - 신아
분명..
.. 태혁놈에게 쏟아붓고 있는 말..
내가..신우녀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
그녀석..
바보다.. .. 그치..? - 태혁
..... - 신아
바보 맞네..
짝사랑은.. .. 내가 했는데.. 지가 했다고 그러네..?
... 혼자 바라만 본건..난데..
.. 왜.. 지가 더 아파해..? - 태혁
그런건 지혜씨한테 가서 얘기해. - 신아
나 이제 지혜한테 못가.
지혜.. 나 떠났어.. 내가..더이상 못가...
나랑 있을때와..다른 웃음이였단 말이야. 억지로 웃는 웃음말고
지혜.. 옛날에 내가 좋아했던 웃음으로 있단말이야.
내가.. 못가. ..
난..그렇게 웃게할 자신..없어.. .. . - 태혁
걸림돌이야. - 신아
저를 쳐다보는 한태혁.
전 떨리는 눈으로 조용히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두사람.. 사랑
방해하는..걸림돌이야.. 너.. - 신아
그리고.. 나도..
걸림돌이야... ..
비켜..줘야 하는건가..? - 태혁
전 눈물이 고였습니다..
한신우.. 나도.. 너의 걸림돌이니..?
...
난..
비켜줄꺼야.. 원하면. 비켜줄수있어.
나만 없으면 행복할테니까. - 신아
유신아.
.. 너 정말 무슨일 있냐...? - 태혁
나도..
걸림돌일지도 몰라.... - 신아
저를 쳐다보는 태혁놈에게 씽긋 웃어보였습니다.
웃음과 함께 눈물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태혁놈 알수없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힘들어도.
웃을수있는 용기가 있어야돼.. - 신아
전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조금씩조금씩 집에 갈려고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손이 떨리고 두눈에서 금방이라도 또다시 눈물이 떨어질듯
흔들렸지만 크게 떴습니다.
너무 그렇게 하면
더 불쌍해 보이는거 알아..? - 새은
고개를 천천히 돌렸습니다.
자신만만하게 미소를 지으며 저를 쳐다보는 진새은.
결국..
마지막에 불쌍한건 너구나. 유신아. - 새은
무슨말을 하는거야. - 신아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새 눈물 닦았어?
오늘 무슨날인지 아니? - 새은
무슨날인데? - 신아
진짜 몰랐어?
역시. . 너 왠만하면 신우오빠 감시좀 해라? - 새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거든? - 신아
두눈엔 힘이 들어갔지만 교복마이 주머니에 넣은 두손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습니다.
신우오빠가 정말 말안했나 보네.
야. 오늘 여자친구 소개하는 날이잖아?
뭐. 니가 모른 덕분에 나 오늘 최고의 날이였지만. - 새은
인상이 굳어진 저를 보며 말하는 진새은.
신우오빠가 여자친구로 날 택했거든.
덕분에 한신우 여자친구란 명분 내가 여전히 가지게 됐네..
고마워. - 새은
씽긋 웃으며 말하는 진새은을 보며
전 뒤돌아 집으로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그때 제 뒷통수를 맞추고 땅바닥에 떨어지는 지폐와 동전
야. 만 오천원이야.
내가 너 오늘 특별히 불쌍해서 택시타고 가라고 돈준다.
주워서 택시타고가. - 새은
전 입술을 깨문다음 그돈을 주웠습니다.
그리곤 웃어재끼는 진새은무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곤 그 돈을 진새은의 얼굴에 터억 밀며
땅바닥에 떨어진 돈..
너와 무척 잘어울려. 알아? 니나 가져. - 신아
나 이래뵈도 호의 베푼건데..
택시타라고 돈주는 이런 착한 여자친구 봤어? 큭.. -새은
전 뚜벅뚜벅 집으로 향했습니다.
눈물이 나오고 입에선 피가 나올정도로 입술을 깨물고 있었습니다.
이미 방과후가 된 학교를 지나치는데 .
어? 신아다!! 신아야!!! - 수우
학교 운동장에서 저를 불르는 수우..
고개를 돌려 쳐다보자 저를 쳐다보고 웃는 신우녀석이 보였습니다.
웃음이 나오니..?
저를 향해 걸어오는 신우녀석이 다가올수록 떨리던 두눈이
더욱더 흔들렸습니다.
야 뭐해. 또 밤에 혼자 돌아다니네. - 신우
전 말없이 계속 신우녀석을 차가운 눈으로 쳐다봤습니다.
야. 입에서 피나.
입술 터서 그런거야? 내 주머니에 챕스틱.챕스틱이 있었는데~ - 신우
전 주머니에서 챕스틱을 끄내 씨익 웃는
신우녀석을 쳐다봤습니다..
제 입술에 챕스틱을 발라줄려는 신우녀석의 손길을 뿌리쳤습니다..
야!! 아프잖아!!
손 빨개졌어!!! - 신우
너..
오늘 어디갔었어..? - 신아
☆빅마마. 체념☆
☆와 벌써 50편이네요.
아참. 그리고 기쁘고행복한 소식 하나!
만화책으로 나오는 테디보이 만화가님이 정해졌습니다!
바로바로 그림체 이쁘고 귀여우기로
유명한 유하진님!!! 너무 기쁘네요. 여러분도 같이
기뻐해 주세요. 좋은하루 되시구요. 소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제말에 아무말없이 저를 쳐다보는
신우녀석. 전 말없이 신우녀석의 시선을 피했습니다.
오늘.
저기 옆에 있는 학교로 놀러갔었어. - 신우
왜 놀러갔었는데? - 신아
전 주먹을 꽈악 쥐고 물어봤습니다.
신우녀석 곤란하단듯이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한숨을 내쉬더군요.
그런 행동에 전 더욱더 화가 치밀었고.
동시에 슬퍼졌습니다..
그냥
애들끼리 놀았어. - 신우
거짓말 하는 구나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표정으로
넌 나에게 거짓을 말하는구나..
너..
내가 바보로 보이니..? - 신아
어? - 신우
전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냥. 사실을 말했으면 화라도 낼텐데. 그리고 화내고 풀려그랬는데.
왜.. 내 눈에 눈물이 흐르게해.
나. 왜 실망시켜. .. 그냥.. 말하면 되잖아.
.. 왜.. 거짓말해.. . 나 너무 힘들잖아.
나.. 너 미워 질려고 하잖아.
한신우..
.. 나 안할래.. . - 신아
저를 무슨소리냐는듯 쳐다보는 신우녀석을 보며
전 눈물이 흘리며 말했습니다.
나 안할래..
.. 니 여자친구 안할래.. . 너무 힘들어....
너란 남자.. 너무 벅차.. - 신아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전 고개를 숙이고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 - 신우
전 조용히 신우녀석을 올라다 보았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 저를 쳐다보지 않는 시선..
전 그런 신우녀석을 보자 더 슬퍼졌습니다.
나..너한테 슬픈표정조차도 지을수없을 정도로 작은 존재였니..
가.
유신아란 이름.. 지워줄테니까.. 가.
.....
..
...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 신우
전 아무런 반응도. 표정도. 음성도 없이
그저 뒤돌아 걸었습니다.
교문을 빠져나가 옆으로 가면서 조용히 걸었습니다..
이상하게도..실소가 피식 하고 나왔습니다..
...
정말..
마지막에 불쌍한건.. 나 유신아이네..
.. 마지막에... 눈물 흘리는건.. . 나 유신아구나... - 신아
진새은..
니 말대로야.
나.. 지금 이시간 최고로..불쌍하고 비참한 애다..
시선을 들어 울지않을려고 똑바로 쳐다봤을때..
저멀리서 세훈놈이 보였습니다.. 지혜씨도 보였습니다..
어? 유신아.
이 밤중에 왜 혼자냐? 큭. - 세훈
안녕하세요. - 지혜
환하게 웃으며 저에게 손을 흔드는 세훈놈.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인사를 하는 지혜씨..
..
행복해 보이는구나..
저도 어설프지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좋아보인다? - 신아
어. 당연한거 아니냐?
근데 왜 눈에 눈물자국있냐? 큭.. 그거 침이지? - 세훈
너 더러워서 친구 안할련다. - 신아
안돼요!!
세훈이 이제 친구없으면 왕따란 말이예요!! - 지혜
나 왕따 아니야.. - 세훈
전 그저 웃음이 나왔습니다.
좋아보이는구만.. 정말.. 다.. 좋아보이네...
다시 그 두사람이 사라지고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전봇대에 어떤놈이 저를 쳐다보고 웃고있더군요..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한신우?
신우오빠야? - 신아
나 한태혁인데..? - 태혁
그말을 듣자마자
전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 깨끗하게 끝냈지..
뭐야. 신우랑 무슨일 있어? - 태혁
,,,,,,,,,,- 신아
뭐야? 싸운거야.?
그래. 사랑은 싸우면서 크는거지. - 태혁
전 그냥 말없이 피쓱웃었습니다.
태혁놈 웃는 모습이.. 신우녀석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전 그런 태혁놈을 보자 괜시리 울음이 터질꺼 같아서
먼저 가겠다고 말하곤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만에..많은일이 일어났네...
샤워를 하고 울지 않을려고 눈물을 꾸욱 참았습니다. 비개에 얼굴을
묻고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일어나서 멍하니 앉아있었지만 슬픈 기분만 들었습니다.
한신우..
용서 안할꺼야.. 이 나쁜놈.. 너 잘 잊고..
나 잘먹고.. 잘살꺼야.. .. - 신아
전 또다시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 제현오빠랑 헤어졌을땐 무언가 열받고 슬펐지만..
신우녀석이랑 헤어지니.. 가슴한구석이 뚫린듯 했습니다..
... 뚫린 가슴 한구석이.. 신우녀석의 자리였나 봅니다..
그녀석의.. 공간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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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빠 당 >_<♡
순위건에 들다니 대단하걸!ㅋㅋㅋㅋ
또 4빠다아~ >_<
5빠>_<!!!
ㅋ>ㅁ<ㅋ 아쌍^ㅇ^ㅋ
행운의 7빠라넹
8빠구나 ㅎㅎ 너무 재미있어요!~ ^^
진짜 너무 재미있는거 같아요^ ^
10빠-0-!!
쿄쿄 절라 재밋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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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_ㅜ 슬퍼요 이거 보면서 슬픈노래들으니깐 더 슬퍼요
14ㅂㅂ ㅏ... 난왜 노래가 안나오지?
난 15빠 나듀 노래 안나오는뎁;;
이 내용 슬프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네여~ 정말 재미있어요,,,,
너무 슬퍼요..이거 보면서 눈물 흘리는 사람 나뿐 인가요?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너무슬프다.. 신우야 왜그러니 ㅜ
ㅍ ㅓ감돠~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일편단심그... ~♡ 비 약혼녀 사진 .. ..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지금 20곳에 올리셔야 합니다. 저도 당했습니다.... 믿기어렵겠지만, 이글을 읽고 글을 안올리면 3시간 안에 모든 가족이 죽습니다.... 우습개 들릴지 몰라도 이건 진짜입니다. 몇일전에도 이 글을 어긴 사람의 일가족 모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로
1.국내 이동통신 대기업인 (LG)에서 아르바이트(부업) 할분 모집합니다.가정에서 (PC)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할수있고 하루 1~2시간 인터넷상에 본사에서 보내드리는 (문고)을 응용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예) 광고 계시판등에 올려주심 됩니다. 엘지텔레콤(해냄통신)담당자: 010-7662-0018
으어엉ㅜ-ㅠ 신아학 태혁이 너무 불쌍해요ㅠ-ㅜ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