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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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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esedae/222924820392
>>"내가 없어도 세상은…" 태연, 의미심장 SNS 글에 우려 고조
소녀시대 태연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했다.
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태연의 다양한 근황이 담겨 있었다. 그는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채 꽃을 들고 시크한 매력을 뽐내는 한편, 책을 직접 구매하기 위해 서점을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중에는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가 없으면 소원(소녀시대 팬덤명)들의 세상은 그 순간 멈춰요. 힘들어도 꾹 참고 같이 달려봐요", "언니 없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 "내 세상은 언니가 전부"라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태연은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Gee'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최근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 케이팝 가수로는 최초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이기지 못해 꽃에 둘러싸인 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한 오필리아 컨셉(지난 3월에 발표한 레드벨벳의 뮤비에도 오필리아 컨셉이 등장한다)의 뮤비를 발표한 바 있는 태연이 *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팬들뿐 아니라 대중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글>> 레드벨벳 'Feel My Rhythm' 또 다른 인신제사를 예고한 것인가?
10. 29 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집단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수 태연이 SNS에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보고 놀란다고 혹시 이것이 극단적인 선택을 예보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마녀들의 축제인 할로윈 데이를 전후해서 동지까지 이어져 온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이 이번엔 반복되지 않길 바래본다. 이미 이태원 참사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또 다른 트라우마를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뜻이다.
** 2020년 5월 4일 가수 태연이 오필리아 컨셉으로 발표한 노래 Happy의 뮤비를 분석한 지난 글을 다시 게재한다.
태연의 Happy 오필리아 컨셉인가?
2020년 5월 4일(2+0+2+0+5+4=13, 뱀, 용, 사탄의 숫자) 18시(18=6+6+6=666)에 발표한 태연의 뮤비 happy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원래는 자신의 생일(3월 9일)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런 부친상(3월 9일)으로 한차례 미뤄진 뒤 이번에 발표한 노래와 뮤비인데, 뮤비 뒷부분에 양귀비, 데이지와 같은 여러 꽃들에 둘러싸인 채 누워있는 태연의 모습이 존 에버렛 밀레이가 그린 ‘오필리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제보이다.
오필리아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인물로 자신의 아버지가 연인인 햄릿에게 살해되자 강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여인이다.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는 오필리아의 비극적인 죽음을 묘사한 《오필리아》라는 작품을 남기게 되는데,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에 등장하는 ‘오필리아’에 관한 소개이다.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의 작품 《오필리아》는 자신의 아버지가 연인 햄릿에게 살해되자 오필리아가 강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손에 꽃을 꺾어 들고 강물 위에 누워있는 양 죽음을 맞고 있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한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라파엘 전파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낸 수작으로 손꼽힌다. 라파엘 전파의 화가들은 셰익스피어의 문학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는데 특히 오필리아의 비극적이고 낭만적인 내용은 자주 애용되었다. 밀레이는 이러한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아의 모습을 청초하고 아름답게, 또 극적이고 관능적으로 묘사하였다.
밀레이는 이 작품을 위해 잉글랜드 서리 근교의 호그스밀(Hogsmill) 강가에서 넉 달 동안 머무르며 그림의 배경을 그렸다. 여기에는 수십 종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버드나무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에서 강을 묘사한 부분에 등장하기도 하지만 '버림받은 사랑'이라는 상징 때문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 자라난 쐐기풀들은 고통을 의미하며, 데이지는 순수, 팬지는 허무한 사랑, 제비꽃은 충절을 암시한다. 죽음을 상징하는 붉은 색의 양귀비는 유난히 강조되어 있다. 또 그림 오른편 나뭇가지는 해골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주인공 오필리아의 모습은 배경을 완성한 후 런던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시달(Elizabeth Siddall)이란 여성을 모델로 그렸다. 그녀는 강물에 빠진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물을 가득 채운 욕조 안에 누워서 포즈를 취하였다. 욕조의 차가운 물은 램프로 데웠는데 램프의 불이 꺼져 그녀가 심한 감기에 걸리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가 밀레이에게 병원비와 치료비를 대지 않으면 법정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모델인 엘리자베스 시달은 나중에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Dante Garbriel Rossetti)의 아내가 되었다.
《오필리아》는 비극적이고 섬뜩한 죽음을 주제로 그린 그림임에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숭고하다. 또한 바로 우리의 눈앞에서 오필리아가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그 극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였다. 그것은 치밀하게 묘사한 사실적 풍경 위에 화가의 시적 상상력이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통해 그리고 있는 비극적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재창조하려는 밀레이의 강한 의지의 소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필리아 [Ophelia] (두산백과)
강물에 몸을 던진 오필리아가 쥐고 있던 꽃들 가운데 붉은색 양귀비꽃이 ‘죽음’을 상징한다는 설명이 눈에 띄는데, 태연의 뮤비 HAPPY에서 태연이 마치 꽃으로 장식된 관에 누워있는 듯한 모습과 함께 이 뮤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꽃이 죽음을 상징하는 붉은색 양귀비라는 사실이 소름돋게 하고 있다.
태연은 또 노래의 뮤비와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5일 자 VLIVE 방송에서 장례식 리본을 연상시키는 검은색과 흰색 리본을 매고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죽음을 암시하기 위한 것인지 기묘하게 느껴진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오필리아의 이야기는 그림뿐 아니라 노래와 영화에도 영감을 주어 이 이름을 딴 여러 노래와 영화들이 만들어졌는데, 이런 영화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라면 일루미나티가 숭배하는 신 판(바포멧)을 소재로 한,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 오필리아는 세익스피어의 소설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아처럼 역시 아버지를 잃고 계부 밑에서 핍박을 받다가 판이 제시한 세 가지 수행과제를 마치고 죽음 저편에 있는 미로를 지나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여하튼 물과 양수로 가득찬 자궁모양의 미로를 통과하여 죽음 저편의 새로운 세계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오필리아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태연의 뮤비 Happy가 종현, 설리에 이은 3번째 희생을 암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여 우려스럽다.
이제는 잠시 뮤비 내용을 다시 살펴보자.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