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공부가 더 어렵다?
수2랑 과탐선택 때문에 대가리 깨진다?
문과 정치의 비례대표제?
사탐 공통부분에서는 나오지도 않는 세계지리의 열대우림에서 내리는 스콜? 세계사의 서양역사와 중앙아시아의 역사?
수2가 없어서 공통수학에서 응용되서 나온다?
문과도 문과 나름대로 대가리 터진다?
자..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당신들은 왜 문과를 택했으며, 왜 이과를 택했습니까?
정치공부하고 싶어서 문과 갔습니까?
수2공부하고 싶어서 이과 갔습니까?
물론 극소수는 이런 사람들도 있겠죠.
근데.. 제 생각이지만, 대부분 고2 올라가면서 문이과 결정할때
자기 나름대로의 진로를 신중히 생각해보고 주변의 여러가지 요인들도 고려해가며
자기 자신과의 대화 끝에 어디로 가면 더 좋겠다는 판단을 신중히 내려서 계열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 두 갈래 길이 어쩌면 인생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교차지원이나 전과.. 그리고 나중에 다시 진로를 바꾸는 이례적인 경우도 없잖아 있지만.)
문과 간 사람들은 문과 나름대로, 이과 간 사람들은 이과 나름대로, 예체능은 예체능 나름대로.
각기 자기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길을 찾아 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자기가 선택한 길이 아니라고 해서 비판하고 헐뜯는 등의 태도.
실제로 이런 현상들이 안 보이는 듯하면서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대를 가면 바보가 된다는둥.. 법대를 가면 사람이 무드가 없어진다는둥..
의대를 가면 또라이,싸이코가 된다는둥.. 상대를 가면 얍삽해진다는둥..
그리고 밑에 어떤분이 글 쓰신것과 같이
문과과목 선생들은 무식한 이과라고 무시하고(저 학교 다닐때도 그런 선생님 있었음.. 이과 = 뺀찌 곡괭이 로 치부하던..ㅡ_ㅡ;;)
이과과목 선생들은 무식한 문과라고 무시하고..
자.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과는 학문의 특성상 사회 전반에 걸친 인간 생활과 관련된 학문을 배우고 이과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학문을 배웁니다.
사탐과 과탐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성격이 아주 비슷한.. 한국지리 자연환경 파트와 지구과학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시면..
한국지리의 결론은 인간 생활과의 연관성입니다. 하지만 지구과학은 결론이 자연 현상에 관한 검증(?)입니다.
체계부터가 두 계열이 (공통점도 있겠지만) 차이점이 많다고 할 수 있겠는데..
만약에 이과가 없고 문과만 있다면? 또 그 반대라면?
고장난명이라고, 문과와 이과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아무리 깨어있고 정말 살기좋은 나라와 원활환 경제활동..이 있다고 해봐야 과학 기술이 없이 인간 본연의 실질적 삶의 수준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과학 기술만 발달해봐야 그것을 제대로 써먹을 수 없고 활용할 수 없다면 그것 역시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 하는 일이 판이하게 다르면서도..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맺는것을 생각해 볼 때..
서로 헐뜯고 욕하고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나름대로 다 꿈이 있기에 누구는 어려운 수2도 하고 누구는 짜증나는 정치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문과나 이과나 공부하는 목적은 다 똑같지 않습니까? 2004 수능.
서로 욕할 시간 있으시다면 그 시간에 수2나 정치 한 자 더 보심이 어떨런지?
솔직히 존나 무의미하지 않습니까;;
서로 존중해 주면 간단한 일 가지고 수2가 어렵느니 비례대표제가 공통사회에 안 나온다느니..
이것 역시 진짜 공부 잘 하는 사람은 다른 계열이 어떻느니 이런 소리 안 합니다.
문과니 이과니 어차피 지향점은 같으니.
서로 욕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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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이과.... 대립.. 이게 뭐하는 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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