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지난 3.10 美서부지역 관광단 일원으로 출국,센프란시스코에서 남으로 샌디에고까지 유명지역을 둘러보고,이번 방미목적인 LA에 사시는 연로하신 고모님(90세)께 큰절 올리고 고모님네 동생들과 만나는 기회에 그곳 동문 몇몇 친구들과도 반가운 해후를하고 10 여일만에 돌아왔다.
3.14 (이하 현지일자) 라스베가스를 거쳐 LA로 들어가 호텔에 여장을 풀기전 일행들과 함께 중국집 "만리장성"에서 저녁식사를 할때쯤 들어닥친 김경화와 안성수에게 잡혀 "오랜만에 미국에 왔으니 그대로 보낼수는 없다..."며 다그치는 바람에 부득이 2박3일 귀국날자를 늦추기로 한후 3.17오전 여행단 공식일정을 마치고 호텔 쳇크아웃시간에 맞춰 김경화가 차를가지고 달려와 그시간 이후에는 김경화에게 납치(?)되듯 따라다닐수밖에...
먼저 피곤할것 이라며 김경화부부 단골 사우나로 데려가 푸욱 담그게해 여독을 풀게한후 이틀간을 김경화부부,안성수부부,우리부부외에 대고동문은 아니나 대전 김모 사장부부,서울용산고 출신의 신모사장등과 어울려 또다른 명소를 둘러보거나 몇차레나 베풀어준 푸짐한 요리에 술잔을 나누며 깊은 우정을 쌓기도...
그런가하면 LA 교민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한다는 그림같은 고급촌인 La Canada 김경화네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지고,코리아타운내 김경화부부가 운영하는 "한밭식당"에서 옛날 "대전 한밭식당"에서 먹어본 그대로 맛인 김치와 깍두기를 곁드린 "설렁탕"의 진미를 맛보았지...더 기분좋은것은 이 "한밭식당"이 LA지역에 입 소문이나 현재 大성업중이라는것...
한편,Long Beach 에 살고있는 남희수에게 대단히 미안한것은 우리부부가 식사초대를 받고도 고모네 4남매 동생부부들과도 어울리는 시간이 겹쳐, 남희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부득이 가까운 "가주마켓 커피숍"에서 상봉 우리부부와 셋이서 두시간여 차를 마시며 정을 나누기도..
그외 우리동문들과는 일정에 쫒겨 간접적으로 "모두 건강하게 잘 살고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나 역시 그곳동문들에게"일일이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그리고, 이번 우리부부의 미국여행중 또 하나의 사건(?)이라면...
지난 3.15 오후7시(한국:3.14) 관광단 일행과 같이 LA 에인젤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WBC 한 일 야구전에서 숙적 일본에 2:1로 승리,4강에 오르게된 역사적 사건현장에 있었다는것이라 하겠다.
이미 국내언론을 통해 알려진바 있었겠지만 그날 야구장 입장권은 이미 매진,4만명수용 입장객중 90% 이상이 우리교민 이어서,잠실야구장 홈 구장으로 착각할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어...
이날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도 아랑곳없이 젊은이들은 웃통을 벗은체 대형 태극기를 흔들고 야구를 전연 모르는 아줌마나 아이들 까지도 손에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꽹과리 북소리 장단에 맞춰 지난 월드컵때와 같이 목소리가 터지라 신나게 "대~한민국!...대~한민국! "을 외치고 파도타기 응원등 경기장을 완전 장악...
가슴조리며 게임이 우리승리로 끝나는 순간 일제히 기립박수와 함께 서로 부둥켜안고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만세! "를 외치며 축제분위기로 돌변...
야구장 밖으로 나온 흥분한 우리교민들이 그앞 광장에서도 헤어질줄 모르고 꽹과리 북소리로 이어진 승리자축 뒷풀이도 가히 가관...
그날 미국내 200만 교민은 국내와같이 모두 하나가되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되는 모습들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볼수 있었던것은 나에겐 큰 행운이라 하겠다.
결과적으로 세계최강 미국이 쉬운組편성 잔꾀를 썼다는 비난을 받고도 4강 탈락한것이나 우리에게 2연패당한 일본이 탈락되지않고 기사회생,오히려 결승까지 진출,우승한것은 지금까지도 뒷끝이 영 찝찝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이번 즐거운 여행중 우리부부를 따듯하게 맞이해준 김경화,안성수 부부님과 남희수 동문 외 몇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를 올리며, LA등 미국에 살고있는 동문 모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성수,김경화...참 멋 있는 친구들이군. 친구대접을 그렇게 지성으로 잘하니 더욱 복을 받을 것이야. 다 뿌린 씨가 아니겠는가? 그 우정 부럽기 그지 없네. 아~대한민국의 현장도 극적인 장면이고, 90고령의 고모님 상봉도 얼마나 축복의 명 장면인가!!! 뜻 있는 여행을 축하하네.
첫댓글 여러모로 뜻 깊은 여행이었네그려 LA에 사는 친구들과도 뜻깊은 우정을 나누고 야구4강신화가 이루어지는 역사적 현장에도 있었다니 정말로 행운이야 훌륭한 필치로 여행기를 엮어준 광열이 덕에 나도 LA관광을 다녀온 것 같으니 고마우이
연로하신 고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 것이나 동창들과 우정을 나누며 피운 정의 꽃밭이 시들지 않기를!
정말 조용히 움직였군. 미국까지 여행할수 있는 겅강과 기회를 받은 것은 축복일세. 또 미국서 그렇게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를 뒀다는 것도 행복이고.
나도1998.7월 미국서부지역 관광여행갔을때 마지막날 LA에서 일행과 헤여저 김경화에게 9일간잡혀 여러친구들과반가운 만남을 가진적이있었네 더구나형은 WBC한일전을관전할수 있었다니 큰행운이었네 축하하이
뜻있는 여행과 함께 여러동문도 맞나고 역사적인 야구 관전까지 하고 왔다니 축하하네. 년전에 나도 쌘프란시스코에서 L/A 로 이어지는 미국 서부지역을 관광하고 미대륙의 광대함을 체험한바 있다네.
고모님을 찾아 큰절을 올리고. LA 찬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동포들의 마음이 하나되는 감동의 현장을 찾아 애국심까지 확인한 정말 보람있는 여행이었군. 역시 유회장은 국제무대에서 더 어울려!
안성수,김경화...참 멋 있는 친구들이군. 친구대접을 그렇게 지성으로 잘하니 더욱 복을 받을 것이야. 다 뿌린 씨가 아니겠는가? 그 우정 부럽기 그지 없네. 아~대한민국의 현장도 극적인 장면이고, 90고령의 고모님 상봉도 얼마나 축복의 명 장면인가!!! 뜻 있는 여행을 축하하네.
호영,천규,정빈,종배,보경,금환 그리고 멀리 빠리의 태용이까지 따듯한 우정의 격려 고맙네...
이국에서 만나는 친구는 엔제나 가슴이 찡하는 법. 우정을 다시 새기는 ,아니 다지는 순간이었겠군. 김경화, 안성수군의 친구에 대한 마음씨 지금도 난 기억하고 잊을 수 없다오. 아뭏튼 귀한 친구들이지...
유광열, 대전 권상가에 다녀가셨더군, 미주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고, 건강하시오.
LA 동문들 덕에 격려를 받네...규화와 동수 고마우이...
유광열형 내외분 정말로 감사하였읍니다,그바쁜 일정중에도 시간을내준것은 물론 처음뵙는 Mrs.유 께서도 백년지기 이상으로 반갑게 대해주신겄 감사하며 이것이 이해관계없어도 울어나는 값진 그대 동창식구들 인가보다.
희수야 ! 이렇게 정감어린 꼬리말까지...오히려 내가 더 고맙네...그때 내사정으로 어부인께 인사도 못하고 돌아왔으니 안부말씀을 전해주기를...
윤광열 !, 이처럼 뜻 깊은 해외 여행을 하고 있는지 몰라 인사가 늦었군, 어 부인과 함게 였다니 더욱 감회가 깊었겠군, 이렇게 좋은 글 재주를 가지고 왜 이제까지 침묵하고 있었나?, 댓글에서만 말고 유형의 많은 좋은 글을 37 카페에서 자주 만나기 바래요.
尹논객 ! 방미 귀국보고 정도인데 과분한 격려까지...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