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 성[雲南省]의 시솽반나[西雙版納], 더훙 자치주[德宏自治州], 주변 여러 현(縣)에 분포되어 있다.
언어는 시노티베트어족 좡둥어군[壯侗語群]에 속한다.
원래는 다이나[傣那]·다이러[傣泐]·다이벙[傣繃]·진핑[金平]의 4가지 문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앞의 것 2가지만이 시솽반나와 더훙 자치주에서 통용되고 있다.
그들의 선조는 한·진시대의 '전월'·'탄'·'천'·'구요' 등으로 불리던 민족인데, 금·은박으로 앞니를 장식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당·송대에는 '금치'(金齒)·'은치'라고 불렸다.
역사상 남조와 대리국의 지배를 받았고, 코끼리를 부려 밭을 갈고 논농사를 지으며 면화로 천을 짜서 썼다.
12세기를 전후로 '맹묘'·'맹륵' 정권을 세웠는데 맹륵은 '경룡금전국'이라고 불렸다. 원·명대에는 '백의'·'백이'라 불렸으며 대토사·소토사 등의 족장세습제도가 시행되었다.
청대에는 '파이'라고도 불렸다.
과거 시솽반나에는 비교적 틀이 갖추어진 봉건영주제도가 정착되어 있었다.
농촌공동사회에서 정기적으로 배분하던 토지는 '소편령'·'소맹', 즉 대토지소유주와 소지주 등의 농노주계급 영지로 바뀌어갔다.
자유민인 '소장' 외에 토착민인 '태맹'과 관가에서 일하는 사람인 '곤흔소' 등의 농노계급은 세금과 노역 외에도 말이나 코끼리를 기르는 일, 가마를 드는 일, 상 당한 집에 가서 곡(哭)을 해주는 일 등의 고정적인 잡역을 부담해야 했다.
그들은 소승불교를 믿거나 귀신을 섬긴다.
각 마을마다 절이 있으며, 남자들은 성년이 되기 전에 절에 들어가 중이 되었다가, 결혼하기 전에 환속한다.
다이족은 그들의 역법에 따라 발수절이라는 명절을 지킨다.
이날에는 서로 물을 뿌려 재앙을 씻어내고 복을 기원한다.
용선경주와 '찬허'[贊哈]라고 불리는 노래경연 등이 벌어지며, 불을 놓아 연기를 피우기도 한다.
상각고의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공작과 비슷하다.
다이족의 주식은 쌀이며, 쏸쑨[酸筍]이라는 요리를 대단히 좋아하는데, 죽순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2~3일간 물에 불렸다가 식초를 쳐서 먹는 요리이다.
레몬 그라스와 차[茶]를 음료수로 이용한다. 여자들은 꽉 조이는 상의와 통이 좁은 치마를 입으며, 빈랑나무 열매를 씹어 까맣게 물이 든 이빨을 아름다움으로 여긴다.
남자들은 몸에 문신을 새기는 풍속이 있다.
젊은이들은 교제와 연애가 자유로우며, 데릴사위의 풍습도 상당히 보편화 되어 있다.
1949년 이후부터 개혁이 진행되어 1953~55년을 전후로 시솽반나다이족 자치주, 더훙다이족징포족 자치주[德宏傣族景頗族自治州], 멍롄다이족라후족와족 자치현[孟連傣族拉祜族佤族自治縣], 겅마다이족와족 자치현[耿馬傣族佤族自治縣] 등이 세워졌다
중국 소수민족은 이제는 그들의 고유 풍습을 버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돈 벌기로 생활을 한다.
다이족들은 코끼리 쇼가 주수입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