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에서 예비군에게 소비기한이 지난 음료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군 훈련 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식사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육군 모 부대는 지난달 5일 지역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작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당시 도시락이 지급됐는데 소비기한이 열흘이 넘은 과일 음료수가 포함됐다. 당시 100명에 가까운 예비군들이 해당 도시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