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경남 ․ 울산 ․ 대구 ․ 경북지역의 통합문예지 『영남문학』창간 10주년 기념집 『영남문학인 대표작품선집 1, 2』 출간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이사장 장사현)가 발행하는 부산 ․ 경남 ․ 울산 ․ 대구 ․ 경북지역의 통합문예지 『영남문학』이 창간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 제작한 『영남문학인 대표작품선집 1, 2』이 출간되었다.
이번 『영남문학인 대표작품선집』의 발간을 주관한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 장사현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 이사장 장사현
‘이제 『영남문학인 대표작품선집』은 한국문단사에 한 꼭지로 남게 됩니다. 전국 주요 서점과 도서관에 배포되어 많은 독자를 찾아갑니다. 이 책에 작품을 발표하신 분들은 영남지역은 물론 한국문단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하시는 작가로 알려진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대표작품을 발표하심으로, 삶의 소산 한 줄을 문단사와 독자 가슴에 남기게 되었습니다.’라고 치하하였다.
(사)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은 이 작품집을 “한국문단에 빛나는 작가들이 참여한 문학사적으로 값진
▲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광복(소설가)
대표선집”이라고 평가하면서, ‘저는 이번 선집 필진들의 목록을 보면서 영남지역은 역시 한국문단의 중심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산의 김석규 시인을 비롯하여 안동 김원길 시인, 대구 김원중 시인, 울산 박종해 시인, 상주 박찬선 시인, 경주 정민호 시인, 부산 정영자 평론가, 창원 김복근 시조시인, 안동 조영일 시조시인, 대구 최춘해 아동문학가, 서울 정종명(봉화 출신) 등 이루 다 거명을 못하지만 많은 원로작가님과 서정윤 시인 등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들의 존함을 보았다.’고 이 작품집에 큰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번『대표작품선집 1』에는 시인 128명, 시조시인 15명, 동시인 13명 총 156명의 작품이, 『대표작품선집 2』에는 수필가 68명, 소설가 7명, 동화작가 6명 총 81명의 작품이 실려 모두 237명의 영남문학인이 이 작품선집에 참가하였다.
이 선집에 실린 공영해 시조시인의 시조 「처용의 달」을 소개한다.
왕릉의 능선 위로 처용의 달이 뜬다 다문화 은빛 희망 등을 밝힌 골목 안쪽 누대를 지켜온 종가 몽골댁이 몸을 푼다
천 년 전 기침 소리 가득한 뜰 안에는 대물림 순혈주의 흔들림이 없었건만 먼 그날 처용을 맞듯 동인 앞섶 풀고 있다
볼기에 푸른 반점 건강한 아기 울음 무너진 기와지붕 다시금 들썩이고 환하게 짐 벗은 달이 솟을대문 넘어간다 ― 공영해 「처용의 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