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입니다. 194개국의 국가대표 선수와 임원 등 7507명이 참가하며, 경영·다이빙·하이다이빙·아티스틱 수영·오픈워터 수영·수구 등 6종목에서 76개 경기가 진행되어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벌였습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개최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5대 스포츠 축제로 꼽힙니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남부대학교 시립 국제수영장,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 종합체육관, 수구는 남부대학교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학교 축구장, 오픈워터 수영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개회식 때 문대통령은 세계 유수의 선수들이 2020년 도교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년간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수영 선수들의 축제에 참석해 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과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되어 인류의 평화 번영을 기원한다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대회결과,1위는 금메달 16개를 거머쥔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14개를 따낸 미국이 2위, 12개를 따낸 러시아가 3위로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는 ‘김수지’가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최초로 동메달을 따내 공동 23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슬로건은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 속으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로고는 무등산과 영산강을 형상화하여 '평화의 물결'이라는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제330호) 수달을 남녀 한 쌍으로 의인화한 것입니다. 또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선수촌, 5.18 민주광장에서 프린지 페스티벌,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 광대극, 합창플래시몹 등 광주 곳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 세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스터스 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진행됐고, 5개 종목(경영·다이빙·아티스틱 수영·오픈워터 수영·수구)에서 63개 경기가 개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