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기산행 남덕유산
이번 달도 28인승 우등버스
이것도 만차라고 할 수 있나 모르겠지만~~ 만차는 만차니까
28명의 인원이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흐린날 음울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고속도로는 시원스럽다.
이성당 흑임자양갱은 샐러리님이 직접 가져오셨다. 이성당은 군산에 있는 빵집인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다.
소주 맥주 막걸리를 찬조하신 강나루님이 두유까지 가져 오셨다. 감사 합니다.
민지님이 찬조하신 아침 김밥
이김밥은 강나루님 지인께서 특별히 제작한 스페셜 김밥으로 찬조는 민지님이 하시고 제작의뢰와 배달은 강나루님이 하셨다.
두분 감사합니다.
하늘에 그림을 그리는 커다란 붓
10:47남덕유산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기는 경상도 함양땅~ 남쪽으로 황석산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햠양의 산들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할 남덕유산 쪽 이쪽은 남록이라 눈이 없네
직진하면 영각사고 왼쪽으로 가면 남덕유산 들머리
남덕유산 들머리 영각사 탐방지원센터 예전의 매표소다.
눈녹인 물이 흘러 계곡에 물이 아주 풍성하다.
물 좋은 골짜기에 자리 잡고 앉아 행운님의 어죽인지 어탕인지를 끓인다.
파주에서 명성이 자자한 집이고 언제나 대기줄이 기~~~~ 일 게 서있다는 집이란다.
실제로 맛이 좋은듯하다.
복을 복을 바글바글~~~
일찌감치 내려온다.
여기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영각사 여태까지 산에 다니면서 숱하게 왔었지만 영각사는 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 시간이 있으니 영각사를 구경하러 간다. 남덕유산 들머리 갈림길에서 멀지 않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넓은 영각사 절터인데 절집은 매우 소박하다.
빈 터 만 보아도 정겹다.
웬만한 절 어디나 있는 일주문이 영각사는 없었던 것 같다.
일주문 뿐이 아니고 불이문도 보지 못했다. 이문은 일주문 불이문 천왕문 세가지 역할을 하는 문루인데 덕유산 영각사 현판이 붙어 있었고
사천왕상이 있음직한 문 좌우에는 네개의 벽화가 있어 사천왕을 대신하고 있었다.
눈이 큼직한 걸로 보아 광목천왕(廣目天王)으로 보인다.
그넘의 6.25전쟁과 빨치산 토벌은 이 나라 문화재에 지울 수 없는 악몽이 되었다.
화엄전이 넘나 멋지게 자리 잡고 있다.
본체에 비하여 지나치게 커보이는 팔작지붕 추녀가 날개 활짝 펼치고 날아가는 독수리를 연상시킨다.
화엄전에서 내려다 보는 극락전 광활한 마당이 인상적이다.
화엄전 바깥의 벽화도 매우 이쁘다. 법당 안의 후불탱화는 많이 봤지만 외벽에 이렇게 잘 그려진 벽화는 드물어 보인다.
예술적이고 문화재 향기 풀풀 나는 문창살
추녀의 단청도 이쁘고 화려한 자태의 용머리가 인상적이다.
멀찍이 바라보는 화엄전 뒤에 저멀리 보이는 남덕유산 상상봉은 구름이 덮여 있네
목련 꽃봉오리가 금방 터질듯이 부풀어 올랐다.
영각사는 극락전이 대웅전을 대신하고 있다. 화엄전에 비하면 매우 한가롭다.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구광루
매우 한적해보이는 영각사라서인가?
구광루 마당은 온통 멧돼지가 찾아와 마당을 마구 뒤져 놓았다.
그게 멧돼지가 지렁이를 잡아 먹느라고 땅을 뒤집는다고 하는데 不敬스런 녀석들이로군 신성한 사찰에서 살생을 하다니.....
구광루 문창살도 소박해 보이지만 매우 이쁘다.
땅에 묻혀 있다 최근에 발굴된 게 아닌가 싶은 광배부처님
소박한 연못도 보이고 미니어처 협곡도 보인다.
14:40분 경 산책팀은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16:15분 경 정상팀도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꽃분이님 새콤님.....
산채비빔밥과 양푼동태찌개 비빔밥이 매우 맛있었다.
첫댓글 성지순례!!! 영각사에 해설사가 상주 한데도 더이상 잘 설명 할 거 같지 않아요 못 가고 온 팀원 일 명 넘넘 고맙습니다 ㅎㅎ "부처님전 멧돼지 지렁이 살생 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