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는 통빈 집에서 혼자 밥 먹고, 누워서 데굴 데굴 굴러 다니다, 글을 씁니다.
집사람은 sunny bank에 장보러 간다고, 인터넷에는 접속하지 않았더군요...--;
요즘은 집에 오면, 아예 skype을 접속해 놓고, 그냥 놔 둡니다. 그러면 호주쪽의 영상과 음성이 계속 들리니깐요.
호주에 입국 하고 나서의 글을 간단히 올리려고 합니다. ^^
그러니깐, 제가 꼼꼼히 준비를 많이 하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관계로 실수가 많았습니다.
호텔에 머물면서 도데체 무엇을 먼저 준비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호주정부사이트에서 받은 책자에 나온 대로 Tax File Number를 먼저 신청하러 갔습니다.
ATO(Australia Taxation Office)라는 곳이 있더군요. 브리스번의 경우에는 ATO Enquiry는 ATO건물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위치 하더군요. 더운날 아주 많이 걸었습니다. ATO Enquiry는 1층에 아주 아담(?)하게 있더군요. 각종 서류들이 비치되어 있고, Tax File Number 신청하러 왔다고 하니, 신청서를 주더군요. 들여다 봤더니, 주소를 쓰는 란이 있었습니다. 아직 아파트를 구하기 전이라, 아직 정확한 주소가 없다고 하니, 다음에 오라고 하더군요. 서류는 가지고 가서 읽어 보고, 주소가 생기면 그거 작성해서 가지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신청서 두장(제꺼, 아내꺼) 받아 들고,
이번엔 은행으로 갔습니다. 전날 밤에 호텔 로비에 있는 직원한테, 은행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내용인 즉, "네가 만약 새로 은행 구좌를 만들면 어디다가 열꺼냐?" 였습니다. 그 친구는 "ANZ"가 좋다라고 하더군요. 호주사람이니 믿어야죠.. 그래서 ANZ 은행에 갔습니다. 들어 갔더니, 번호표 뽑는 곳에 pernal banking이랑 Foreign .....(까먹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가 있더군요. personal banking의 대기표를 뽑고 20분여 기다려서 창구로 갔더니 은행원이 여기서 처리 하는게 아니니깐 저 입구에 receiption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거기서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차례가 오니, 아가씨가 묻더군요, 뭐하러 왔냐고, 그래서 savings account open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잠시 앉아 있으면 상당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5분후인가 남자분이 한분 오시더니, 자기방으로 같이 들어 가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Checking account를 많이 사용합니다. 근데 호주는 뭔지는 잘 모르지만, personal check을 쓰는 사람들이 안 보이더군요. 그리고 도처에 ATM에 많고 해서, 걍 savings account 만들어 달라고 하고, cash card역시 만들어 달라고 햇습니다.
근데 이게 바로 나오는게 아니더만요... cash card는 신청하면 2~3주 정도 걸리고 그것도 집으로 날라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희는 아직 집을 안정해서, 내가 이거 pick up하러 오겠다 하라고 하고, 집 주소 부분은 비워 놓고, account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우기면 안되는 건 없더군요. 당장 돈 뽑아 써야 하는데, 어떻게 안되냐고, 계속 사정 사정 했더니, 임시 은행카드(그니깐 본인의 이름이 안 써있는거)를 만들어 주더군요. 그리고 다음번에 제대로 된 은행 카드 받으러 올때에는 본인의 싸인이 있는 신분증, 신용카드등등 해서 2개 이상 들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게 아마 신원 확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은행카드는 발급을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은행 잔고 증명은 입금을 하고 다음날부터 땔 수 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ANZ의 카드로 pre-paid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리고 cash card의 경우, 학생이랑 60세 이상은 등록비가 무료이구요.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savings account에 cash card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plan. card card의 몇회로 제한 되어 있는 경우, 이렇게 두개의 plan이 있습니다. 이유는 이 두가지 플랜의 등록비가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또 ANZ말고 다른 은행 ATM에서 돈 뽑으면, 우리나라처럼 수수료가 빠져 나갑니다.
아..그리고 수수료 안 내고 돈을 뽑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건 살 때 cash-out을 하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cash out이 있기는 한데 대부분 잘 안해 주거든요. 근데 호주 도착하고 둘째날 슈퍼마켓 가서 보니깐, 사람들이 cash out을 많이 하더군요..
즉, 만약 물건을 50불을 사고, 카운터에서 계산할때, 50불 cash out해달라고 하면, cash card에서 100불이 빠져 나가고, 저한테 50불은 현금으로 주는 거죠...
저희 집사람도 제가 이거 가르쳐 줘죠, 요즘 유용하게 쓴다라고 하더군요... ^^
오늘 제 친구가 IELTS speaking시험 보는 날인데.. 지금쯤 시험 끝났겠네요.
그 놈한테 전화해서 놀자고 해야 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첫댓글 우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저도 제 아내에게 말해줘야겠네요^^
Cashout.. 우리나라 '카드깡'이랑 비슷하네요..^.^*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읽을수록 빠져듭니다. ^^
cash-out 할때 수수료 안빠져나가나요? 전 물건구입한 영수증 봤을 때 뭔가 약간 돈이 더 추가로 나간 것을 본 것 같아서 잘 안하거든요..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Cash-out 은 은행에 따라 다르겠지만 Assisted Withdrawl 로 취급해서 수수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하게는 그냥 해당 은행 ATM에서 뽑아 쓰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