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비자가 테스트한 소형 SUV 10종

[AE86]

2010.08.09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SUV에 관련된 글을 퍼옵니다

출처는 독일에 계시는 다음블로거 "스케치북"님의 글입니다

독일은 SUV 보다는 세단(해치백, 왜건 포함)이 강세인 나라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SUV의 인기가 덜하다고 할까요?...그래도 지프형 정통 SUV 보다는 조금은 작고, 도시형 운행에 알맞는 콤팩트 SUV는 제법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콤팩트 SUV는 우리나라에서 CUV라고 불리우는 차량들 외에,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정통SUV 차량 보다 조금 차체가 작은 것들까지 모듬어 부르는 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이런 차량들에 대해 독일의 자동차 테스트로 유명한 아우토테스트(Autotest)와 ZF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 기사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려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번 행사는, 참가를 신청한 일반인들 중에서 10명을 뽑아 차량테스트에 직접 참여시키는 년례 이벤트 중 하나인데요. 독일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자동차 이벤트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참여코자하는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한 편이죠.

우선, 많은 참가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서면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무작위로 뽑힌 10명의 일반인들로 실제적인 테스트를 하게 해, 설문내용과 실제 테스트 결과를 함께 공개합니다.

우선 참여를 하게 되는 사람들은 테스트 전에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이번 콤팩트 SUV 테스트의 경우, 온로드가 아닌 오프로드에서의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핸들을 쥐는 법부터 의자에 앉는 방법까지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교육부터 전문적인 평가를 위한 교육까지 폭넓게 진행이 됩니다.

자~ 그럼, 이들 참가자들이 다양한 항목에 매긴 점수를 토대로한 순위는 어떻게 나왔는지 그 결과를 10위부터 봐볼까요?  참! 그리고, 원래 이번 테스트에는 르노모델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어떤 문제로 인해 토요타 라브4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10위 토요타 라브4

9위 현대 투산 ix35

8위  지프 패트리어트

7위 닛산 카쉬카이

6위 스바루 포레스터

5위 스코다 예티

4위 BMW X1

3위 포드 쿠가

2위 VW 티구안

1위 랜드로버 프리랜더2

역시 오프로드에선 랜드로버인가요?...

이번 순위는 일반인이 매긴 점수 결과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전문적 판단의 결과로 보기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사실 테스트주행 없이 설문만으로 봤을 땐 1위를 차지한 랜드로버 프래랜더2가 4위를 차지했고, 역시 티구안이 1위를 마크했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에 의해 정해진 테스트결과에선 랜드로버가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는데요.

1,2,3위 모두 큰 점수차이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다만 베엠베 X1의 경우는 운전석이 다소 좁았다는 이유로 감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이나믹한 맛은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전문지들에 의해 독일차들에 눌린평가를 받던 포드 쿠가의 3위 입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현대 투산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일반인, 그리고 온로드나 오프로드 모든 면에서 아직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 아님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된 것 같네요.

순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이런 테스트 결과가 독일 최대 잡지에 실렸다는 것 자체로 마케팅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어쨌거나!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가 잘 발달된 독일을 보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에서도 대중성과 전문성,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객관성이 담보된 그런 자동차 이벤트가 많~~~이 생겨나길 바래봅니다. 

이 글을 읽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찾아보니 실제로 테스트 동영상이 있더군요.

테스트 차량에 대한 사회자의 간략한 설명, 오프 로드 주행과 온 로드 주행, 그리고 시승자들의 평가

그외에 내부공간, 화물적재 편의성,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등 시승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산정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차량이 마음에 드시나요.

ZF사와 & AUTOTEST가 공동주최한 컴팩트 SUV 테스트

10위 도요타 RAV4

9위 현대 IX35

8위 JEEP 패트리엇

7위 닛산 카슈카이

6위 스바루 포레스터

5위 스코다 예티

4위 BMW X1

3위 포드 쿠가

2위 폭스바겐 티구안

1위 랜드로버 프리랜더

원글을 쓴 스케치북님의 말씀처럼 독일에서는 SUV보다 웨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클래스 최고트림도 웨건형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아마 한국에서 E클래스 최고트림을 웨건으로 타고 다닌다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선호도 차이이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념의 차이겠지요.

차량을 구매할 때 제원에 표기된 출력과 실제의 주행성능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로백이 얼마이니 최고속이 얼마이니 그리고 서킷 랩타임이 얼마이니 이런 결과들이 차량선택에 있어 영향을 줄 수 있지요. 그러나 이런 요소들은 차량을 선택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저 일부일 뿐이죠.

제로백에 목숨을 걸고 최고속에 목숨을 건다면 그런 차량들은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들, 그리고 수퍼카라 불리워지는 고성능 차량들일 것입니다. 원래 태생 자체가 달리기를 위하여 태어난 모델이니 그럴 수밖에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출력, 제로백, 최고속 등이 그 차량을 선택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되지도 않습니다. 포르쉐를 사느냐, 람보르기니를 사느냐, 아니면 페라리를 사느냐, 모두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디자인이나 메이커의 네임밸류 또한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을 주기도 하구요. 물론 주머니 사정도 영향을 줍니다.

더군다나 달리기 위한 스포츠카가 아닌 소형 SUV라면 이런 달리기 요소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요. 물론 기본적인 출력과 가속성, 서스펜션, 스티어링, 브레이킹 등의 주행성능은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행성능에 관하여 욕구가 강한 소비자라면 주행성능면에서 부각되는 차량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같은 차종내에서도 엔진 출력이 높은 상위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그 차량의 기본모델 중 타사의 차량들과 경쟁하는 트림이 있다면 구매를 하기 전에 서로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차량의 제원은 쉽게 메이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주행성능은 관련기관의 테스트, 시승기, 그리고 개인들의 평가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취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형 SUV 차량에 있어서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오프 로드 주행성능이겠죠. 시간의 흐름, 그리고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아무리 온 로드 성향이 강해진다고 해도 오프 로드 기능이 없다면 그것은 SUV가 아닙니다. 오프로드가 불가하거나 버거운 SUV라면 단지 지붕이 높은 웨건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요구는 다양하고 개개인의 성향은 각기 다르기에 완성차업체에서는 이런 요구들에 대해 모두 평균 이상으로 부합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오프 로드 성능은 SUV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오프 로드 뿐만 아니라 온 로드 주행성능 또한 중요합니다. 항상 오프 로드만 할 것도 아니고, 일상적인 도심 주행도 병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일 온 로드의 비중이 작고 오프 로드 성향이 강한 소비자라면 오프 로드 스페셜리스트인 차량들을 구입해야겠지요. 온 로드에서의 주행성능은 단순히 제로백이 빠른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속성, 최고속 등의 가시적인 부분 외에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킹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성능도 아주 중요하죠.

브레이킹 성능은 단 한 번 밟아 측정하는 제동거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밟는 주행상황에서도 패드가 과열이 되어 밀리지 않아야 안정적이고 안전한 것입니다. 보통 테스트 기관에서는 이런 세세한 부분들은 건너뛰는 게 보통이죠. 눈으로 보이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몸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중요한 것입니다.

서스펜션은 온 로드와 오프 로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합니다. 온 로드 성향이 약간 강하든, 오프 로드 성향이 약간 강하든간에 양자를 절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이커에 따라 극명하게 성향이 갈리는 차종들도 있지만 두 가지 성향을 절충한 차량들이 보통 일반적인 경우이죠. 양산 브랜드의 양산형 차종은 이렇듯 팔방미인의 성격을 띄지만 특별하게 부각되는 면이 없는 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양산 브랜드 양산 차종이라 할지라도 각각의 차량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런 주행성능 외에도 SUV차량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탑승공간과 수납공간입니다. 1인운전자 또는 대부분 2인탑승의 경우라면 실내공간이 작아도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이용하는 사람수가 적을수록 차량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이 있고 4인탑승 이상의 경우라면 실내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게 되지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들의 안락함을 위해 보다 넓은 공간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여행을 갈 경우 화물의 양이 많아짐으로써 적재공간에 대한 중요성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점들도 위의 테스트에서 모두 고려되었습니다.

인테리어면에서 보면 시트의 착좌감, 에어컨, 오디오, 수납공간 등이 고려할 사항들입니다. 인테리어가 좋게 느껴지고 이쁘고 그런 것들은 개개인의 성향입니다. 이런 개인성향 이전에 우선 기본적인 성능부터 만족시켜줘야겠지요. 물컵이 물을 담는 기본 기능을 망각하고 데코레이션에만 치장하게 된다면 그것은 물컵이 아닙니다. 일단 기본기능을 만족시키고 심미적인 부분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스테리어는 개개인의 취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헤드램프, 리어램프, 브레이크 램프 등의 기능과 시인성이 좋아야겠지요. 그렇다고 HID니 제논라이트니 해서 꼭 고급으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고급이면 더 좋겠지만 경제사정에 맞춰 취사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차량의 외관은 개개인의 취향임으로 자율적인 선택이어야 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극히 제한적이라면 중국집에 짜장과 짬뽕 두가지 메뉴만 있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은 소형 SUV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느 차량급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 차량들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그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위의 테스트처럼 고를 수 있는 차량이 많을수록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주행목적, 주행용도, 사용인원, 개개인의 취향 등에 알맞은 차량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죠. 완성차업체에서는 경쟁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가격동결, 가격인하, 서비스 개선, 워런티기간 확대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일본 내수시장에서 미츠비시가 10년 10만마일 워런티를 발표했었죠. 미국에서는 이미 헌데이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지만 일본내수시장에서 10년 10만마일이라면 파격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해당기업의 결단도 있지만, 내수시장에서 박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완성차업체만 11개이고 점유율 또한 어느 한 업체가 독점하는 것이 아닌 서로 나눠먹기 경쟁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한국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문제는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상향시키려는 의사가 있느냐인데, 이것은 FTA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위의 테스트를 시행한 독일의 경우 이미 전세계 여러 나라, 여러 업체들의 자동차가 경쟁하는 시장입니다. 대부분 유럽의 메이커이거나 비유럽 메이커라도 유럽현지 생산임으로 무관세라 볼 수 있죠. 관세회피를 통해 거의 모든 업체가 비슷한 환경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입장에서) 외제차와 국산차들이 비슷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지요.

아래의 글은 읽고 싶은 분만 읽으시기를...

한국의 경우 8%의 관세에서 비롯된 누적세금 약 10%, 그리고 2008년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 원화 환율로 인해 현재 수입차의 가격대는 비교적 높은 선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더 떨어질 여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이죠. 누적세금 10%와 원화강세 10%만 적용이 되도 20%의 가격하락 효과가 발생합니다. 소비자가격 3400만원짜리 수입차가 2700만원 정도로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입차를 살만한 시장가격이 형성되는 것이고, 이렇게 되어야 국내기업들이 반성을 하고 더욱 분발을 하여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죠.

소형 SUV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가격인 셈입니다. 국산차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수입차까지 구매목록에 올려놓았을 때 가격만큼 영향력이 강한 요소는 없죠. 그리고 메이커의 네임 밸류와 신뢰도 또한 그 영향력이 강합니다. 위의 테스트에서 소비자들은 테스트 주행 전에 설문조사에서 폭스바겐의 차량을 1위로 꼽았습니다. 타보지도 않고 1위로 꼽는다는 것은 그 메이커가 가진 신뢰도와 인지도 때문이겠죠.

테스트 주행 이후에는 포드의 쿠가가 3위에 꼽혔는데 이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포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포드의 피에스따 차종은 폭스바겐의 폴로 등과 경쟁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요. 현재 한국에서는 현대와 기아가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승승장구를 하고 있지만, FTA와 환율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는 장담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변화는 수입차량의 가격인하와 부품가 인하의 원인이 되어, 해외 메이커의 입장에선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되고 소비자의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이 다양해지게 됩니다. 국내보다 해외에 현지생산 기반이 더 많은 현대와 기아의 경우 어느 정도 내수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 예상이 되는데, 까짓것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동차에 50만대 시장을 내주더라도 해외에서 100만대 시장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면 밑지는(?) 장사는 아니겠지요. 내수 줄어도 그 감소분에 비해 해외 수출을 더 많이 한다면 손해 보는 거 아니잖아요.

또한 굳이 동유럽에 공장을 건설해가며 높은 임금과 높은 복지혜택을 맞춰줘가며 어렵게 생산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유럽에서 부과되는 관세 10%를 회피하려고 비싼 돈 들이며 유럽에 공장 지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그런 기반시설들은 모두 유럽 현지에 도움이 될뿐이지 한국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법인세도 유럽현지에 납부하고, 임금도 유럽 노동자들에게 주고, 유럽 노동자를 고용하여 실업자 해소에 도움을 주고 그런 것이죠.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한국에 공장시설을 늘리고 고용인원을 늘려 경제규모를 더 키워야하죠. FTA를 통해 유럽에 관세 10%를 낼 필요가 없어지면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출하면 그만입니다. 이게 비용도 훨씬 절감이 되고, 한국 경제에도 이바지하는 것이죠. 실제로 자동차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그에 연계된 산업분야의 이탈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옮겨가고 있지요. 현대 하이스코의 경우 미국, 인도, 중국, 유럽, 브라질 등에 지사가 있습니다. 만일 현지생산이 아닌 한국생산이라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죠. 자동차 하나에 연관된 이런 산업기반시설이 점점 외국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점점 심화되는 자본이탈을 막으려면 FTA 카드를 잘 이용해야 하는 이유이죠.

이렇듯 FTA는 소비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게도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지 기업이 열심히 잘 하면 누릴 수 있는 것은 더 많습니다. 더불어 국가의 GDP규모도 늘어나게 되고, 고용인구도 증가하여 실업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나라의 곳간을 채워줄 국가의 법인세수와 직접세, 간접세 등도 늘어나게 되지요. 또한 전자, 화학, 중소IT의 경우 한국이 유럽에 무관세로 진출하게 되면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곳은 자동차방이기에 굳이 언급은 하지 않지만, 유럽의 업체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지극히 경계를 하고 있겠지요.

문제는 협상과 조율의 능력인데, 나는 별로 아끼지 않는 것인데 내가 그걸 아주 아끼는 것처럼 상대방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주지 않으려고 끝까지 저항을 하다가 막판에 주는 지혜가 필요하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얻어내야 합니다. 

[가람기업]

추촌~

[검은비]

나도!

[검은비]

갠적으로 세컨카로 구형코란도 소프트탑을 가지고 싶습니다.

[선배거긴제발]

역시 86님 ㅋ 좋은글 감사요 ^^

[이후]

츄촌..!!....

[열혈남아]

투싼 느무느무 좋아요~~^^

[콘쭈 ™]

우와...

[MisterJay]

딴지는 아니고,
현기가 "국내시장에서 외국자동차에 50만대 시장을 내주더라도 해외에서 100만대 시장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면" 100% 밑지는 장사일 것 같은데요 ㅋㅋㅋ
해외에 1000만대 정도는 팔아줘야 손익분기점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제]

다음에는 저 중에 하나를골라나 하나요??ㅋ

[포이보스]

좋은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일생의단한번인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오크대왕]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True]

음...티구안...땡기네요~^^

[푸른자유]

투싼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