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통일교 싸움에 눈치
미국 재판부가 내린 이번 결정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통일교 소유의 강남 센트럴시티 건물 일부를 장기 임대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운영해오다 지난 10월 백화점 부지와 건물을 1조원에 사들였다.
신세계가 들어서 있는 메리어트 호텔 건물은 사실상 문현진 회장의 소유로 인식돼 있었다. 신세계가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문현진 회장으로부터 매입한 것은 이러한 바탕에서다. 문제는 신세계의 신세계 강남점 매입 계약이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무효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통일교의 갈등 주체는 문형진 통일교 회장을 중심으로 한 통일교 측과 문현진 회장이 이끄는 통일교세계재단(UCI)이다. 문현진 회장은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남이고 문형진 회장은 7남이다. 통일교 측과 UCI 측은 여의도 파크원 부지 소유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통일교 내분이 장기화되고 통일교와 UCI의 법적 분쟁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통일교는 신세계를 상대로 매매계약 무효소송을 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는 다시 통일교와 사활을 건 법적 공방을 벌이거나 재계약을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신세계에 강남점은 매우 중요하다. 경쟁사 롯데백화점을 견제하는데 있어 소비의 메카인 강남점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은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는 재판부가 내린 명령문을 보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재판부는 UCI측에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처분할 경우 이를 사전에 통일교 측에 알리고 협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UCI 소유의 재산에 대한 일부 권한이 통일교에 종속돼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UCI가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한 것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 6월 15일 미국 재판부는 통일교가 제기한 상당한 양의 매각, 양도, 또는 지출원인행위를 통보명령신청에 대해 "이를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승인되었음을 명령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10월 15일 UCI가 신세계 강남점을 신세계에 매각하자 통일교측은 이를 즉시 법원에 제소했다. 6월에 내려진 명령문을 UCI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UCI측은 "센트럴시티 일부를 UCI가 매각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미 지난 재판에서 센트럴시티가 UCI 소유라고 주장해놓고 지금 매각문제가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재판부는 통일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교 측은 재판 결과가 나오면 즉시 신세계측에 부지 매입 계약 취소 청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1조원 계약 취소 초유 사태 오나
이번 판결에 힘을 얻은 통일교는 다방면으로 신세계를 압박하고 있다. 통일교신도대책위원회는 신세계 측에 내용 증명을 보내 강남점 매입이 부당하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도위는 내용증명을 통해 "미국법원에서 (주)센트럴시티 지배주주(UCI)를 되찾는 소송 중에 있음을 알렸는데도 불법과 편법으로 통일교의 자산을 취득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답이 없자 신도위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압박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 내용 증명에서 신도위는 강남점 매입자금과 관련된 의혹도 제기했다.
신도위는 내용증명에서 "신세계가 최근 산업은행에서 대출한 1조원의 천문학적인 대출자금에 대해 산업은행과 신세계가 센트럴시티 대주주 주식 매입과 관련한 사전협의가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신도위는 "이 자금이 매입자금인지 순수한 기업운영자금인지 분명치 않다"며 "산업은행에 신트럴시티 담보제공이 있었는지 여부도 의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도위는 결론적으로 신세계 측에 "센트럴시티 강남점 부지 인수를 철회해야 한다"며 철회 요청서를 신세계 측에 보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아직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의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신도위는 산업은행 측에도 탄원서를 보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도위는 "센트럴시티는 통일교 소유의 자산임에도 일부 이사진들이 공모해 매각을 추진했다"며 "이는 미국 UCI소송에서 100만 달러 이상 자산을 매각할 시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보고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도 UIC는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신도위 측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계약이므로 UIC, 신세계, 산업은행이 불법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통일교 측의 한 관계자는 "센트럴시티는 통일교의 신탁자산으로 신탁자의 허락없이 주식을 매매매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공금유용횡령에 해당되는 범죄"라며 "불법매각에 산업은행이 대출한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원 명령문이 존재하는데도 이를 무시할 경우 미국 법원의 추가 조치에 따라 계약 자체가 무산돼 산업은행의 담보대출에 따른 책임소재와 법적 분쟁이 불가피하며 이는 산업은행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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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취득한 자산을 다시 되파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그리고 불법자산을 매입한 쪽도 불법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훔친물건을 ‘장물’이라고 하고, 훔친물건을 사는 사람을 ‘장물아비’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이 딱 그 격이다. 곽그룹은 센트럴시티 소유주행세를 해오다가 상황이 불리하니 원래 우리것이 아니었다고 발뺌하다가 자신들의 모순된 두 마디에 스스로 갇혀버린 꼴이 되었다.
이제 UCI 문제와 관련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센트럴시티도, 여의도도 다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다시 찾게 되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잘 관리하여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뜻맞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진실은 오직 참부모님을 중심함에서부터 시작된다.
참부모님께서도 늘 맞고 빼앗아오는 전략을 취해오셨듯이 이번 센트럴시티건을 통해 UCI 재산 전체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하나되어 통일가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자.
첫댓글 아주!!.
대기업이 장물아비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신세계는 발뺌하지 말고 계약을 파기하고 원상회복시켜야 할 것입니다.
통일교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점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제 사실은 명명백백 들어나고 있습니다. 불법 취득한 사실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하루 빨리 원상회복하기 바랍니다.
아주..
신세계도 똑똑한 사람들 있겠지....그 똑똑한 사람들은 아~~~이미 잘 못되었구나 생각하겠지....신세계는 한가지만 알아주오
니네들 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통일교 안에는 더 많다는걸.......그럼 두 손 들어야지
아주
통일교를 방해하고 훼방하다가 망한 세력들이 한둘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신세계도 그러한 전철을 밟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늘 재물 손대면 망해요 전부망해요 H그룹이 금강산 날치기해서 그 끝은 지금 어떠 하나요
신세계도 재벌되어 벌어들인 돈의 끝꼬리가 얼마 안된다고 봅니다
하늘 재물 탐한 신세계는 망합니다 반드시 망해요
망하지 않은 방법은 단하나 하늘 재물 탐하지 말고 되돌리는것입니다
이것이 신세계가 살아 갈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