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사에 많은 의원들이 지나갔습니다만, 여성이자 부모재력, 저학력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단 드문 케이스가 있습니다
2008년쯤이었을까요 박근혜 외부지원조직인 친박연대에서 국회의원이 8명이나 나왔었고, 그 중에 비례 1번이 딱 저 케이스였습니다.
여성이기에 비례 1번을 받았고 당시 압도적인 친박 지지들의 비례의원 후보 1번은 당선이 확실했죠.
정의당 비례 1,2번은 그래도 내세울 외부 경력이나 포장할 만한 무언가가 있었고
지금 청와대 정무직으로 임명된 모 비서관이 저학력으로 까이지만, 스카이 중 하나인 고려대로 편입을 하는 등 노력이 있었죠.
하지만 친박연대 비례 1번은 그런 것조차 없었습니다
만 31세에 당선이 되었으나, 학력은 경기권 사립대 4년제이고 (논란이 좀 있는)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석사가 전부였죠
외부 이력 역시 당선되기 전에 아무 것도 없어 부모 회사가 세운 재단 연구원 직함이 전부였었죠.
하지만 화려하게 당선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친이 서청원에게 10여억원을 뇌물로 준 것이 밝혀저 서청원과 같이 당선무효가 되었지만요..
솔직히 지금 2021년에 이런 인물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되었을런지 궁금합니다.
여성으로 비례 1번 + 조국과 같이 부모 빽으로 국회의원 당선 + 학벌도 저학벌 + 젊은 나이이니 우리가 흔히 보는 ‘조민’ 아니면 청와대로 들어간 모 비서관 같은 케이스 아니겠습니까?
친박연대 소속이라 조용히 묻혔을지, 아니면 융단폭격을 당했을지..
카페 내 격한 논쟁을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첫댓글 조국이 국회의원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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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법무대학원 석사가 저학력이라니…
아직도 학벌로 줄을 세운단 말인가..
사실 저래서 걸린거죠.
딱봐도 정치권에 기웃거릴만한 껀덕지가 전혀 없는 사람이 비례대표, 그것도 1번으로 당선되었다면 당연히 저런 수순으로 의심을 사기때문에 걸려서 당선무효가 될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