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족같이 사이가 좋은 BTS. 인생에 있어서 어떤 존재인가요?
🐱 일할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항상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가족 이상의 인연을 느끼는 일도 있네요.
같이 있으면 즐거워요.
다들 현장에서는 밝고 그런 모습을 보면 저도 웃게 돼요.
멤버들을 만난건 '천운'이라고 밖에 말 못해요.
🐯 심오한 질문이네요.
저한테 있어서 BTS 멤버는 진짜 가족이에요.
부모님, 친형제 이외에 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멤버들입니다.
제가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내 가족처럼 믿을 수가 있고 믿고 싶은 사람들,
그게 BTS 멤버입니다.
🐨 10대, 20대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낸 저의 청춘이고,
가장 길게 같이 있었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에요.
두번째 가족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건 누가 좋아할 거 같고 싫어할 거 같고
그런 걸 바로 알 수가 있어요.
그럴 때 가족이라고 느낍니다.
🐥 먼 미래의 제가 지금을 돌아봤을 때 멤버가 없다면
인생의 스토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가깝고 소중하고 친구같고
무엇보다 가까운 존재입니다.
🐰 어릴 때에는 가족이랑 같이 살았지만
멤버와 지낸 시간이 더 길거든요.
그래서 진짜 가족이랑 다르지 않아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같이 일 하는 사람들.
멤버들이 있어서 제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 레코드같은 존재입니다.
레코드는 오리지널이라서 그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오르잖아요.
저한테 있어서 멤버와 지낸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고
앞으로도 오래 같이 있고 싶으니까
레코드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 말 그대로 가족이에요. 아니면 산소?
항상 곁에 있는 게 너무 당연해서 그런 '있어서 당연한 존재' 예요.
그래서 휴가 때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모두가 오랜만인데 어제도 만난 것 같다고 했었어요. (웃음)
Q. 최근에 빠진 것, 시작한 것, 사실은 XX예요... 등.
지금까지 별로 말한 적 없는 멤버의 비밀을
ARMY 여러분에게만 살짝 가르쳐줄게요.
🐿 사실은 조용한 성격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저는 밝은 성격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은 자주 고민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선택하는 타입이에요.
조용히 하고 있으면
'무슨 일 있어?' 라는 생각을 하시는 일이 많은데
원래 조용한 사람입니다.
🐹 하루에 12시간 이상 자고있어요.
요즘 12시간 이상 자요. 새벽 2시에 자서 일어나면 낮 12시.
일어나면 점심 먹고 할 거 하고 또 자요. (웃음)
그렇게 저녁에 또 일어나서 밥 먹고..
아 물론 쉬는 날에요!
🐰 VR게임을 샀습니다.
사실은 최근에 VR게임을 샀어요.
근데 아직 셋팅을 못하고 있어서
중요한 게임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개구쟁이 소년시절 >
제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어릴 때 개랑 놀았던 거?
어디엔가 놀러 갔을 때 당시에
제 몸이랑 같은 크기의 개랑 즐겁게 놀았었어요.
아마 3~4살 정도 때네요.
저의 절친이 되어 주었습니다. (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몸 크기 차이가 많이 났는데
다치지 않았던 이유는
개가 요령껏 잘 놀아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착한 개였어요.
어릴 때 저는 아무튼 개구쟁이였어요.
밖에 놀러 나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네요.
반대로 공부는 진짜 싫어하고.
자주 엄마한테 혼났었어요.
학교에서는 복도를 뛰어다니고
급식 빨리먹기 하고 그런 애. (웃음)
잘하지도 못 하면서 학교 B-BOY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는 수련회에서
2AM분들의 '이 노래'를 부른 적도 있었어요.
< 첫 오디션에서 가수의 꿈을 붙잡다 >
이렇게 말하면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게 꿈일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오디션 방송에 나갔을 때도
아직 저는 제가 가수가 되고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는 자각이 확실하게 있던 건 아니었어요.
당시에는 '될대로 되겠지' 정도의 마음으로
장난반으로 나갔어요.
근데 딱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은 거에 놀라서 주눅들어버려서요..
많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서 위축되었었네요.
아마 저는 그때부터 낯을 가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고 오디션에 참가한 게 아니었지만
운 좋게도 소속사 분이 저를 발견해주셔서
연습생으로서 트레이닝을 받고
지금은 이렇게 가수로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때 사실은 여러 소속사로부터 캐스팅을 받았는데
지금 소속사를 고른 이유는 RM형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왜인지 직감으로 믿음가는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왜인지 저도 몰라요.
근데 실제로 RM형은 뭘 해도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네요.
'나라면 할수있다. 무조건 성공할거야!' 라고.
< 춤도 음악도 연습하면서 더 좋아졌다 >
연습생 때는 아무튼 낯가림이 심해서 붙임성이 전혀 없었네요.
근데 V형이 들어오고나서 제 낯가림이 많이 좋아졌어요.
V형이랑 저는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그런 V형 덕분에 제 낯가림도 없어졌고
V형이랑 친해지면서 저는 V형이 점점 좋아졌어요.
솔직히 말하면 데뷔하기 전의 저는
그렇게 힙합을 좋아하진 않았어요.
형들이 랩을 하는걸 보긴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건 오히려 조용한 음악이였어요.
춤도 소속사에 들어와서 외웠어요.
춤의 필요성을 느낀 건 어느쪽이냐고 물어본다면
데뷔하고나서네요.
데뷔하고 더 잘 추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만큼 연습도 열심히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음악면에서도 그래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를 생각하고
많은 음악을 접하게 된 결과 더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무대가 나의 전부 앞으로도 계속 함께... >
처음 멤버를 만났을 때를 지금도 잘 기억해요.
그중에서도 RM형은 특히 첫인상이 강렬해서. (웃음)
제가 의상실에 들어갔더니 거기에 팬티차림인 RM형이 있었어요.
그 때는 엄청 놀랐습니다. (웃음)
제가 이 소속사를 고른 게
RM형이 있었기 때문에 라는 건 방금 전에도 말했는데
제가 BTS 멤버라는 행운은 어느 순간에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무대에 섰을 때.
큰 무대에 7명이 서서 저희를 응원해주는 ARMY 앞에서 노래할 때.
그 순간을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앞으로 바라는 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다같이 걸어가는것.
누구 한명 빠지지 않고
같은 무대에 서서 라이브를 하는 것만이 제 바람입니다.
멤버와는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있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계속 좋은 일만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상으로 바라는 건 딱히 없네요.
저한테는 무대가 전부니까
이벤트나 버라이어티, 잡지, 뮤직비디오 등
ARMY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하고 싶고,
여러분이 즐거워하시는 건 기쁘지만
저는 무대가 가장 소중한 장소입니다.
무대에 서면 아무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와요.
말로 표현 할 수 없어서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가슴이 찌릿하는 것 같은 그 이상으로 무언가를 느낄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에게 있어서 무대는 굉장히 소중한 장소예요.
앞으로도 BTS 멤버로서
여러분과 함께 무대에 계속 서고 싶습니다.
Q. '누구보다도 빨리 어른이 된 것 같다' 라고 노래했던
정국이의 마음은 벌써 어른?
나이는 어른인데 정신적으론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저에게는 아직 없어서.
자기만족일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성장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때
어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으로서 멋있는 단계' 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되고 싶어요.
Q. 올해 ARMY 여러분과 BTS에게 있어 소중한 숫자인 '7'.
7일간 한가지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먹을 거야?
저는 김밥으로 할래요.
김밥에는 탄수화물, 고기, 야채 전부 들어있잖아요.
진짜 좋아해요.
아니면 고구마가 들어간 치킨샐러드로 할게요.
재료 하나만 먹는 건 영양 균형이 안 좋으니까
일주일간 계속 먹어야 한다면 둘 중 하나네요.
Q. 멤버가 있어준 덕분에 기운낼 수 있었던 기억은?
제가 울적해 있을 때
멤버가 한 명, 또 한 명이 다가와서
위로해주고 울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진짜 고마워서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자주 떠올릴 정도로 진한 기억이에요.
Q. ARMY 여러분에게 도움받았던 순간은?
ARMY 여러분에게는 항상 도움받고 있어요.
충고해주는 분도, 진지하게 이야기해주는 분도,
응원해주는 분도 있어요.
그게 전부 힘이 됩니다.
저를 신경써주고 계신거니까 기뻐요.
ARMY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어서
지금은 열심히 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Q. 고민이 있는 ARMY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충고를 해준다면?
혹시 꿈이 있고 좋아하는 게 있다면
주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면 안 되는 걸 하는 건 안 되지만
주위의 시선을 신경써서 꿈을 포기하면 안 돼요.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나다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 아미를 위한 섬 만들기 >
섬 만들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여기에 아미를 초대하는거야!' 라면서 들뜬 멤버들.
자신들의 섬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스티커 붙이기에 열중.
'섬이라는 건 여기 밖은 다 바다라는 거네?' 라면서
제이홉이 중얼대자,
진이 '섬이니까 바다도 있겠지' 라며 맞받아치고,
슈가가 '이 섬의 수도를 만들어야겠어' 라고 도시 개발을 선언.
RM이 '스티커는 한 개밖에 못 붙이나?'라며 망설이는 와중에도
지민은 '아미 여러분이 많이 와야되니까
집이 많이 필요하겠다'라고 섬 전체에 스티커를 붙여나갑니다.
정국은 '아, 여기에 테니스 코트가 있어!'라며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멤버 답게 기뻐보인다.
V는 '내 섬에는 드래곤이 필요해!'라며 망상적인 섬을 만들 모양.
과연 어떤 섬들이 완성될 것인가...?
🐹 '즐기는 것이 평화의 비결'이 섬의 규칙
제 섬은 즐기는 게 규칙이에요!
카페도, 콘서트장도 있고 호수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어요.
🐿 힐링을 위한 섬
힐링섬을 상상하면서
캠프장과 카페, 공원과 아미 전용 버스를 두었어요.
🐰 섬 한 가운데에 콘서트장
한 가운데에는 저희가 콘서트를 하는 콘서트장이 있고,
많은 아미 여러분이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섬입니다.
🐥 아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모은 섬
섬 가득히 필요한 것을 모두 모았어요.
화장품 가게랑 꽃집도 있어요.
🐱 많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섬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를 상상했습니다.
평화로운 섬으로 하고 싶어서, 싸움은 절대 금지예요!
🐨 자연으로 아미를 치유하는 섬
포인트는 바다 쪽에 많은 자연!
이 섬은 자연과 해먹으로 여러분을 치유해 줍니다.
🐯 난공불락의 성 같은 섬
밀림을 넘어가야만 그 안에 집이 있어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섬인데,
저도 들어가기 어렵다는게 문제예요. (웃음)
< 마이 루틴 >
Q. 이건 나만 할지도, 라고 생각하는 루틴은?
🐱 특별히 루틴은 없을지도?
자기 전에 이 닦고, 일어나면 전날 뉴스를 확인.
주로 사회면을 읽는 걸 좋아해요.
일어나면 물을 잔뜩 마셔서 매일 머리 맡에 물을 두고 자요.
외출하기 30분 전에 샤워하고 옷을 입고
필요한 걸 챙기고 집을 나섭니다.
🐹 티비를 보면서 스마트폰.
최근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인기 드라마를 보고 있었더니
어느샌가 저도 모르는 사이 이야기가 진행돼서
중요한 씬을 놓쳐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뭘 하면서 폰을 만지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웃음)
🐥 콘서트 중에 끈 풀리는게 싫어서
구두 끈은 아플 정도로 꽉 매요.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가볍게 과일로 요기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다음날 배가 아파요.
무대를 위해 몸 상태를 베스트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콘서트 전에 하는 루틴은?
🐨 몇 번정도 큰 소리를 내면서 목을 풉니다.
공연 30분 전에는 몸을 풀어둡니다.
저는 완전히 외향형 인간이라,
운동을 해서 몸을 덥혀놓지 않으면 다쳐요.
(엔진 시동에 시간이 걸리는) 클래식 카 같은 거죠. (웃음)
🐰 리프트가 무대로 올라가기 직전까지 인이어는 끼지 않아요.
오프닝 영상이 끝나고 저희가 등장하기 직전은,
여러분의 함성이 굉장히 크잖아요?
그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요.
모두의 목소리에 힘을 얻고 있어요.
Q. 자기 전의 루틴은?
🐿 자기 전에는 꼭 폼롤러로 등을 교정하려고 해요.
뚝뚝하는 소리가 나면 몸이 풀렸다는 신호.
그래야 푹 잘 수 있어요.
🐯 따뜻한 음료를 마십니다.
침대에서 가장 떨어진 곳에서 천천히 마시면서
폰을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해요.
몸이 따뜻해지고 노곤노곤해졌을 때, 잠자리에 드는게 좋아요.
출처
https://theqoo.net/bts/1642670983
https://twitter.com/b2smilebhappy/status/1312383552831463424?s=21
https://twitter.com/sugajk_db/status/1312391077358231552?s=21
첫댓글 준이 학자 타입 토크박스 개웃김ㅋㅋㅋ 윤기 옆에서 뭔지 안다고 하는 것돜ㅋㅋ 가족 이상의 인연 .. 정말 부럽고 부러움. 사랑해 💛💜
와 너무 양 짱이다... 정국이 급식 빨리 먹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 또 이어서 봐야지🥲
ㅋㅋㅋㅋㅋ잘봤어 ㅋㅋㅋㅋㅋㅋ재밌다 고마워 💜
짱이다 ㅜㅜ
ㅋㅋㅋ재밌다
방탄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라는 질문에 대한 답..다 눈물😭😭😭
남주니 학자타입 ㅋㅋㅋㅋㅋㅋ 나랑 똑같당😚
ㅌㅋㅋㅋㅋㅋㅋ재밌다 ㅋㅋㅋㅋ방탄 영원히 사랑해ㅜㅜ💜
진짜 사랑해 정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