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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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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사랑방 주말 잉꼬부부
별꽃(김천) 추천 0 조회 245 20.11.17 14:03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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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7 14:43

    첫댓글 두 분이 참 고우시네요. 저도 가끔은 저희 시어님이 차라리 치매였으면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습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위로를 받습니다.

  • 작성자 20.11.17 19:58

    노인 장수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직 먼 꿈인가봐요.
    의학과 과학이 가야할 길은 오래 살면서 질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거겠지요.
    코로나 시대에 노인들이 요양시설에 갇혀서 연명하는 것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 20.11.17 15:37

    해피맘실버빌은 어떻게 비용도 더 저렴하고 정원도 적으면서 그렇게 잘 돌볼 수 있을까요?
    노인돌봄시설들이 이 정도만 되면 모두에게 정망 반가운 일이지요..
    두 분 잉꼬부부께서도 남은 시간들을 잘 누리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0.11.17 20:00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요양시설 종류가 여럿인가 봐요.
    해피맘처럼 작은 시설은 요양원이 아니라 노인생활공동체라 부르고,
    법 적용도 조금 느슨해서 유두리가 있다고 원장님이 말했어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나는 곳입니다.

  • 20.11.17 17:22

    두 분 모습 참 고우시네요 .
    제게는 어른들이 다 안계시지만
    앞으로 우리의 노년을 그려 보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두분 여생을 지금처럼 잉꼬부부로 예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0.11.17 20:03

    앞으로의 요양시설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서 요즘 시설과는
    엄청 다른 곳이 될 거라고 합니다.
    연세 많으신 노인들이 나라가 힘들 때, 고생도 많이 했고,
    예전처럼 집에서 봉양을 안하는 시대이니 어찌 보면 가엾은 분들인 것 같아요.

  • 20.11.17 18:19

    한편의 수필을 읽은 것 같습니다.
    올해 5월에 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수술 후 요양원에 가셨다가 집에 오지 못하고 가신.. 엄마가 돌볼 수 없어 요양원에 가셨는데 당신을 그렇게 보낸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를 내셨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섭섭해하신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얼마나 울었는지.

    두분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사실 때까지 건강하시기를..

  • 작성자 20.11.17 20:05

    연세가 많아지면 신체 모든 기능이 퇴화해서 준장애인이지요.
    특히 뇌기능도 많이 저하되어서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쪼그라든다고 해요.
    저의 시엄니는 그렇게 자식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인데,
    정작 자신이 아프니 자식 걱정보다 본인만 챙기시더라구요.

  • 20.11.17 18:19

    글을 읽으면서 어쩜 별꽃님은 이리도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실까 싶습니다.
    때로는 객관적이지만 진정 부모님이 좋으신대로 따라주시는 마음이
    정말 참 효도인것 같네요.
    요양원에 계시는 분 같지않게 두 분 참 곱고 깔끔하셔서
    뵙기도 맘이 편하시겠어요.
    ㅎㅎ 제 엄마도 워낙 까칠하셔서 고관절 수술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간병인을 몇 번 바꾼일이 있어
    어느정도 공감은 되네요.
    아버지의 순애보도 참 근사하고요.
    부모님께서 주말 잉꼬부부 하시니 참보기 좋습니다.
    별꽃 님, 두 분 지켜드리려면 잘 드시고 건강하시어야겠습니다.^^*

  • 작성자 20.11.17 20:09

    사랑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같이 있을 때는 상대방에 대한 고마움이 덜하다가
    떨어지니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 지 몰라요.
    울 아버지 엄마 볼 때마다,
    "할마이~ 뭐 필요한 거 있어? 뭐든지 말해, 내가 다 사줄게"

  • 20.11.17 18:23

    두분 참 고우세요.
    갖추신 정장에 이쁜 장식까지....
    잉꼬부부님들의 데이트, 멋지십니다.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

  • 작성자 20.11.17 20:11

    천수를 누리다가 늦가을 나뭇잎 떨어지듯이 순히 지상을 떠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현대 의학이 더욱 발달하면 노병사도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요.
    불사의 의술도 이루어지는 시대가 온다니, 미래가 참으로 궁금하기도 합니다.

  • 20.11.17 18:36

    세상에
    아까 읽고
    또 읽었네요
    댓글이 늦었네요
    세상에 두분이 그연세에
    너무 고우세요
    아버진 그연세에
    너무 멋지셔요
    빨간 와이샤쓰에 베레모까지
    젊은 신사분 모습입니다
    어머닌 어찌 저리도
    고우세요?
    훨체어를 잡고계시는
    아버진 고운 새색시
    시절을보시는 듯요
    정말 잉꼬부부 맞습니다
    아버지가 치매 5등급이시라
    싸운적 없다 하시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부디 두분 건강하시길요

  • 작성자 20.11.17 20:16

    저희 엄마는 몸이 아프고 부터는 성격이 변했어요.
    어찌나 건강에 과민하고 약, 병원을 찾는 지 몰라요.
    어떻게 해도 몸이 완전히 낫지 않을 텐데도,
    아직 걸울 수 있다는 희망도 가지고 있어요.
    덕분에 열심히 염불하고 기도하고 불보살 명호를 부지런히 공책에 씁니다.
    늦었지만 그나마 엄마에게 편안한 요양시설을 만나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요.
    울 집에서 엄마가 있는 곳까지 차로 6분 정도.
    거리가 가까우니 마치 엄마의 숨결이 들리는 듯 저도 편안하네요.

  • 20.11.17 18:56

    장말 옯기기를 잘 하셨네요
    두분 너무 곱습니다
    저는 엄마를 보낸지 딱 1년 되었네요
    이제 실감이 납니다 내 곁에 엄마가 없다는것이
    두분 더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 작성자 20.11.17 20:18

    엄마는 영원한 그리움일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엄마와의 달콤한 시간은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있어요.
    그 누가 뭐래도 나를 낳고 키우고 사랑해준 은덕을 잊을 수 없어요.
    엄마 어린 나이에 집안을 건사한 일을 생각하면 더욱 애잔합니다.

  • 20.11.17 19:17

    정말 잘하셨네요.
    해피맘실버빌이 그렇게 운영되는군요. 경쟁도 심할 것 같아요.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가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두 분의 모습이 참 곱고 부럽습니다. 잉꼬부부 확실합니다.

  • 작성자 20.11.17 20:24

    해피맘 같은 노인생활공동체가 다른 데도 있대요.
    저도 이번에야 알았어요.
    대형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비해서 단층이고 운영에 융통성이 많대요.
    꼭 동네 노인정 같은 푸근한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요양시설도 더욱 다양화되고 차별화 되겠지요.

  • 20.11.18 04:27

    좋은 곳에 모셨군요
    우리엄마는 도심에 있는 건물이라 좁은 실내에서만 움직일수 있어요
    바깥바람을 쐴수없이 방과 거실만 오가는 생활이지요
    그나마 요즘은 면회가 안돼서 몇달째 못봬고 있어요
    치매가 아니면 갑갑해 못견딜것 같아요
    별꽃님 부모님은 잉꼬부부 맞네요
    참 고우셔요

  • 작성자 20.11.18 10:02

    코로나 시대에 도심 요양시설은 넘 답답하지요.
    면회도 외박도 산책도 금지 아닙니까?
    그렇다고 집에 모실 형편도 안되고요.
    알아보시면 노인공동생활가정도 있지 싶어요.
    언론에서 요양시설 부정 수급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있어도
    노인들의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것 같아요.

  • 20.11.18 06:37

    눈물이 날만큼 곱고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두분도 글 내용처럼 곱고 멋집니다. 어제 모임에 갔었는데 어떤 지인이 자기 시부가 치매기가 살짝 있어 차라리 다행이라 하더라구요.
    잉꼬 두 분 조금 더 건강한 삶 누리시고 행복하게 인생 마무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20.11.18 10:04

    살짝 치매는 연세가 들면 누구나 오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자연의 은혜로운 섭리 같지요.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치매가 걸리면 삶의 질이 바닥이지만요.
    오늘도 저희 아버지 혼자서 택시 타고 엄마한테 갔다고 연락이 왔네요^^

  • 20.11.18 09:49

    죽음보다 더 두려운 건 거기까지 다다르는 동안 병과의 동거에서 오는 고통과 아픔이 더 두렵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그 방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단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앞으로의 해피맘실버빌 같은시설이 더 많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나이들어가니 이런 시설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부모님의 모습이 참 편안하고 따뜻해 보여 보기 좋습니다.

  • 작성자 20.11.18 10:05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은 요양시설에 딱 맞는 말입니다.
    거창하면 소소한 아픔과 고통은 묵살되고 기계적인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지 싶어요.
    앞으로 노인 요양시설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겠지요.
    불사의 의술도 나온다는 말이 있으니 미래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 20.11.18 16:46

    양복에 베레모까지 멋지게 차려 입으시고 어머니를 찾아가시다니
    다시 찾아온 노년의 청춘, 글만 읽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한 부모 밑에서 나고 자란 오누이처럼 곱디 고우신 두 분,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 20.11.19 10:06

    아이구, 오랜만이예요.
    종종 바람재에 소식 알려주세요.
    새댁의 시절이 지나니 조금은 편안하지요?
    김형택교수는 가장 좋은 나이는
    65세부터 75세 사이라고 했지요.
    100세 시대이니 그 시절이 가장 빛나는 황금빛 인생.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잘 준비해보아요^^

  • 20.11.18 21:22

    간호사지만
    이런곳이있다는것도
    몰랐네요
    우리네
    노년이 암울하지는않습니다
    정보고맙습니다

  • 작성자 20.11.19 10:08

    박학다식이 실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고 믿으면서 옆눈을 주지 않으니까요.
    안다는 것은 늘 앎의 한계를 인식하고 모르는 곳에도 눈길을 주는 것이라지요.
    노년을 위한 더 나은 시설과 서비스가 머잖아 당도하리라 생각~

  • 20.11.18 21:52

    글을 읽으면서 가슴 뭉클했습니다.
    두 분 모습이 어쩜그리 천진난만 아가 천사 같은지요!
    참으로 맑고 고우십니다.
    어머님 얼굴에서는 별꽃 님의 고운 모습이 보입니다.
    가까운 곳 편한 곳에 계시도록 참 잘하셨습니다.
    두 분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작성자 20.11.19 10:09

    고맙습니다.
    엄마가 가까운 곳에 계시니 바로 옆에서 숨길이 들리는 듯 편안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근황을 알리면서 좋다고 했다가
    또 불편하다가 했다가, 미주알 고주알 일러바치는 엄마는 아기같지요.
    그저 천운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20.11.19 09:12

    인간관계가 너무 오래 떨어져 있으면 그립지만 소원해지고 가까이 있으나 조금 간격을 두고 살면 서로 애틋하고 훨씬 좋은것 같습니다
    두분께서 지금만큼 건강 유지 하시고 해로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0.11.19 10:11

    부부도 조금은 떨어져야 좋다지요?
    주말 부부 내지는 몇 일 떨어져서 지내다 합치는 관계가 좋은 것 같아요.
    그 옛날 남녀가 사랑방, 안방에 기거하듯이요.
    사랑은 거리가 필요합니다.
    귀중한 사람일 수록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요~

  • 20.11.19 11:45

    어머님의 모습에 별꽃 님이 겹쳐지네요. 별꽃 님의 미래입니다.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더 오래 별꽃 님 곁에 계시기를 빌어 드립니다.

  • 작성자 20.11.20 10:18

    하늘이 정한 운수를 순히 마치고 달콤한 잠을 자듯이
    곱고 고요하게 마무리하시기를 늘 기도하지요.
    의술은 수명만 늘일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의술에도 올인했으면 좋겠어요.

  • 20.11.19 22:04

    그런데 별꽃 님이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얼굴형도 이미지도 비슷한 걸요.
    그런데 '해피맘실버빌'이 그리 좋다면 희망자와 대기자가 많지 않을까요?
    어르신이 있는 집은 한시도 걱정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미리 좀 알아두려고요.

  • 작성자 20.11.20 10:21

    저도 몰랐는데요, 딸 셋 중에 세째딸인 제가 엄마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언니들이 늘 말합니다.
    또 부모님에게 가장 많은 은택을 입었으니 제가 가장 효도를 해야한다고요.
    해피맘실버빌은 노인공동생활가정으로 분류되었다고 하니,
    아마도 안동에도 그런 작은 공동체가 있을 겁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작은 것이 더욱 알차고 만족감을 주는 듯 합니다.
    해피맘은 주간보호 딱 한 자리가 비었대요.

  • 20.11.23 14:19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지금의 효는 봉양이라고 할 수 있다. 개와 말에게도 봉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경하지 않는다면 어찌 다르겠는가?”....고대로 복사해서 벽에 붙여 놓아야겠어요.... 봉양이었군요...... 맞아요 봉양이 딱 맞는 말이네요.... 어디 감히 효라는 말을 갖다 붙이겠습니까??? 오래간만에 들어와서 좋은말씀 듣고 갑니다 고마바요 별꽃님~~~^^

  • 20.11.23 14:22

    아버지 어머니께서 저리 햇살쪼이시고 나들이하시니..... 별꽃님이 더 기분이 좋으셨을것 같네요.... 별꽃님 엄마 아버지 뵈니..제가 다 맘이 푸근해 지네요.... 엄마 아버지와 함께 하는 복 많이 많이 누리시기 바래요 *_*

  • 작성자 20.11.25 08:34

    오랜만이예요.
    지니님 어머님, 여전히 바지런하시고 건강하시지요?
    어느 날,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새로운 삶의 세계에 들어서는 것을
    문득문득 느낍니다. 하루도 과거의 어느날을 되풀이 하는 날은 없네요.
    새로운 하루, 새로운 느낌,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저의 엄마가 계시는 해피맘도 일절 면회 금지이네요.
    긴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평안하세요!

  • 20.11.26 07:14

    어머나... 어머님의 얼굴이 별꽃님의 먼먼 훗날의 모습인 듯.... 무척 곱고 예쁘시네요.
    요즘 부쩍 곱게 잘 늙어간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이로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쩜 저리 아름다우실까요..... (아름답다는 표현 이외의 단어를 생각할 수가 없네요)
    아버님도 멋지시고.....
    모든 것이 별꽃님의 기도 덕분인 것 같습니다.
    "노트북" 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

  • 작성자 20.11.26 10:27

    노트북이라는 영화가 있었네요.
    요즘 영화관에 가면 영화가 넘 폭력적이어서 실망합니다.
    잔잔한 일상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영화가 그립습니다.
    일상은 늘 큰 변동없이 어찌보면 지루할 때도 있잖아요.
    그 시간을 견디어 조약돌처럼 매끈한 것이 노부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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