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의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두 번째 상대인 요르단이 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를 꺾으며 심상찮은 전력을 뽐냈다.
모로코 출신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은 6일 새벽(한국 시각)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펼쳐진 카타르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전반 15분 카타르의 에이스인 아크람 아피프에게 실점했으나, 후반전에 스트라이커 야잔 알 나이마트와 알리 올완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는 부임 후 일곱 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아무타 감독 체제에서 얻은 첫 승이라는 점에서 요르단에 큰 자신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은 이번 아시안컵 E그룹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바레인·말레이시아와 경쟁할 계획이다. 한국전은 오는 20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대회 첫 경기는 16일 새벽 2시 30분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있을 말레이시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