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가 '컬렉션'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진보'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가장 처음에 시작하여야 할 일은 '역사'에서 답을 찾아보는 과정이 있다
LVMH(루이뷔통 모엣헤네시 그룹/ 전세계 주요 명품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명품거대 그룹 ( www.lvmh.com )를 이끌고 있는
베르나르 아놀드 회장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
수업에서 그의 마지막 한마디
'모든 해답은 역사속에 있다'
'진보'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나는
100년에 걸친 선배들의 '진보'를 스터디해야 했다
초를 몇개 켜놓고 저녁식사를 하는 테이블에
초를 300개 켜놓은(300CP/ Candle Power)광량의 랜턴이나
나무를 때고 숯을 때는 스토브를 대신하여
고효율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석유스토브들은 식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었고
오랜전통의 알피니스트들에게
자기기화식 버너나 그 작은 부피의 등유스토브들 역시
그들의 아웃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주는
'진보의 역사' 였다
쥘 베른이 19세기에 꿈꾼 21세기를 구현하는 일에는
진보의 역사를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그 스터디가 필요했다
로컬에서의 고기들은 특히 돼지고기는 정말 특별한 맛을 준다.
쇠고기와는 달리
돼지고기들은 특히나 대도시의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의 로컬망을 통해 작은 단위로 유통되는 것들이 많다.
지방 '리'단위 정육점에 들르면
삽겹살이나 목살 항정살 처럼 그 일반적인 부위를 나누지 않고
그냥 '고기'의 형태로 돼지고리를 판매하는 경우들이 있다.
늦은밤
저녁을 먹지 안고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준비해놓은
멋진 디너
미슐렝 3스타의 경험만큼이나
혀와 가슴 모두가 녹아내리는
근사한 식사
캠프
친구
同好
여름아침
긋모닝
진보
준비해둔 랜턴들을 챙겨올 경황이 없슴이 아쉬웠다.
차에 두고 다니는 편안한 랜턴들로 오늘은 캠프를 밝히자
낮잠
"관자전 부치게 얇게 떠주세요. 아.. 그리고 앞에 아이스팩도 붙혀주시고"
"네 회로 드셔도 되는 것이니 맛있게 드시구요"
항상 귀찮은 주문을 유괘하게 대응해 주는
단골집의 즐거움
관저전과 명이장아찌
루미에르
비알라딘(Bialddin)300 모델
비알라딘 300X와 거의 동시대에 생산 및 판매되었고
개선된 300X 모델과는 약간은 다른 디자인
까베르네 쇼비뇽과 미디움으로 구워진 안심스테이크는
그것이
영하 25도를 넘나드는 겨울산 능선 쉘터에서던
100년을 넘다드는 시간의 불빛 아래서던
근사한 디너를 만들어 준다.
함께한 지인 가족들을 위해서
준비한 내 작은 준비
좋은 와인과 좋은 고기
그리고
그들의 열곱절 좋은 마음과 마리아주되는
여름밤의 디너
기타와 락
바다와 산호
겨울숲
점등
여름밤 그들과 불을 밝히다
[사진: 갤럭시S]
From KEVIN'S NOTE
첫댓글 엄청난버너에 놀라고... "모든해답은 역사속에 있다"는 좋은글에 감동.. 맞는것 같아요.
항상 멋진후기에 감사합니다.
베르나르 아놀드 회장과 더불어 사실 더 많은 브랜드들의 체어맨들의 강의에서도
같은 결론과 배움을 주더군요
배움이 길이 왜 이리 끝도 없는지.. 학교 졸업하면 그만일줄 알았는데여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만세!님과의 '대화'는 어찌 이리 즐거운지여~ ㅎㅎ
막상 뵈면 서로 실망할터이니 보지 마시져 ㅋㅋ
부연동에서 맛본 스테이크.. 달큰했던 아스파라거스.. 그 목기..
다시 먹고싶다기 보다 미소 짓게 만드는 반가움이.. ^^;
녹슨모습 조차 멋져 보이는 "실제론 한번두 본적이 없는" 랜턴과 버너들.. 코코 불쌍하지요? ㅎㅎㅎ
ㅎㅎ 머.. 실제로 보시면 고물딱지라구 타박하실지두
비박지에서 더 멋진 디너가 또 기둘리고 있을거라는 힌트~ ㅋ
뉴욕에서 아주 힘들때 우연히 만난 케빈황님의 글과 사진들은 잠시 저를 시름에서 멀어져 꿈속을 헤메게하셨답니다.
좋은글 항상 감동합니다. 멋진분임다.
백목련님~
뉴욕에 계신가 보네요. 저역시 그곳에서 20대의 대부분을 보낸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곳입니다.
제 나이가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나이이겠지만.. 그냥 지금껏 살면서 느낀것은
사람을 움직이는 두가지.. 의식과 무의식(예술가는 항상 그 무의식을 깨우치게 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하죠)
그 두가지를 균형있게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힘이드실때 의식의 이유던 무의식의 이유가 되었건
그 두가지의 균형을 맞추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반갑습니다~
케빈황님의 노트 속에 흠뻑~~진보를 위한 역사의 교훈,가르침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 케빈황님 노트의 팬중 1인 민이숑 -
저는 민이숑님이 팬이라는 멘트로 일단 답글을 써봅니다 ㅋㅋ
오지캠핑과의 멋진 인연이 항상 즐겁습니다~
희귀한 버너가 엄청 많네여...항상 느끼는 거지만 케빈황님은 정말 멋쟁이 같습니당...ㅎㅎㅎ
수피꽁꽁 삐지겠는걸여?...ㅎㅎㅎ
정모때 잠깐 뵈었지만 횐들에 대한 정성스런 배려에 감동 받았네여...ㅎㅎㅎㅎ
넉넉함 속의 유쾌함을 함께 가지고 계신 두분의 모습 너무 근사하더군요.
그 경쾌한 왈츠같은 하루하루들 항상 더 반짝이시기를~
다음에 또 뵙게되면 많은 말씀 나누고 싶네요~ ^^
네 네 파란달님~ 담번에는 배낭매고 더 깊은 숲에서 뵈어요~
멋진 케빈황님의 멋진후기 잘 보고갑니다^^
늦은밤 이어지는 야근에 갑자기 시원한 계곡으로의 트레킹이 그리워집니다~
!!!!!!!!!!!!!!!!!!!!!!!!!!
그냥 느끼게 만드네요 *^^*
배워야겠어요 더 많이 느낄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