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오랜 시간을 걸어도 등을 적시는 땀방울이 끈적이지 않고, 나무마다 붉고 노란 잎을 토해내기 시작해 눈을 즐겁게 하며, 그 어느 곳을 가도 풍성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때가 몸과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잠깐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이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예산과 홍성 지역은 매력 있는 곳이다. 도로변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풋풋한 벼이삭, 지나가는 누구라도 연인으로 만들어 손을 맞잡고 싶게 만드는 수덕사 내 나무다리의 낭만과 입 안에서 통통거리는 자연산 대하 그리고 이별의 울음처럼 타오르는 남당리의 저녁노을까지 풍성하게 선사한다.
이곳을 더욱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느릿느릿한 충청도 사람 특유의 말투와 농사에 득이 되지 않는 가을비를 원망하면서도 연둣빛으로 살짝 익은 벼가 흔들리는 모양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다. 하지만 결정의 순간에는 자신의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는 고집도 있다. 예산에서는 추사 김정희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났으며 비산비야(非山非野)로 통칭하는 내포 땅에서는 시인 한용운과 김좌진, 최영 장군 등 많은 애국 충절 지사가 배출됐다.
참을성 있으면서도 의지가 고집스러운 이들의 성격은 건물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백제시대의 사찰인 수덕사는 덕숭산 구릉을 따라 차례로 가람을 배치한 사찰로, 네 개의 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대웅전을 마주하게 된다. 한 계단씩 오르면서 차분히 불심을 가다듬고 여유 있게 사찰을 둘러보라는 배려이자 교훈이 아닐까.
수덕사 인근에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 역시 우직스럽다. 우리나라 고건축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흥수 관장이 사비 100억원을 들여 지은 박물관이다. 전시관 건물마다 특색이 있고, 정밀하게 실측해 만든 국보와 보물의 축소 모형도 볼 만하다.
가을 홍성 여행의 진수는 역시 대하다. 남당항 일대에서는 10월 30일까지 대하축제가 열린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금 불판 위에 노을 색처럼 익어가는 자연산 대하를 담은 입 속에서는 천수만의 향이 느껴진다.
또 다른 볼거리는 어부들이다. 물이 찰랑거리며 방파제로 밀려들어 오는 시간, 바다에 나가 그물 가득 조개며 게 등을 낚아온 어부들은 잡아온 그물망 그대로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때문에 해가 지는 방파제 길에는 노을을 감상하러 몰려든 사람과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구입하려는 이들로 분주하다.
[Day 1] 수덕사 - 한국고건축박물관 - 윤봉길 생가 - 덕산온천사찰에서 풍기는 맑은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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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비로홍진이 씻겨나간 이후에 찾은 수덕사는 가을 하늘을 품고 있다. 수덕사는 참 맑은 사찰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람에 몸을 맡긴 풍경 소리가 사찰 가득 흘러넘친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금강문 계단을 오르면 앞으로 또 하나의 계단이 펼쳐진다.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까지는 무려 네 개의 문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세속에서 가지고 온 욕심과 허영을 떨어내라는 것일까. 사천왕문을 나서면 고통받는 이들이 모두 이고득락(離苦得樂)할 것을 기원하며 세웠다는 금강보탑이 나온다. 탑 꼭대기 달린 풍경에서 퍼지는 맑은 소리는 고통을 잊게 하는 금강보탑의 마음인 듯하다.
어두운 황하정루 밑을 통과하면 비로소 대웅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람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대웅전은 간결한 느낌의 목조 건물이다. 맞배지붕과 배흘림기둥에 오래된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멋이 있어 많은 이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고건축 중 하나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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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형용하기 힘든 수덕사 대웅전의 아름다움. 그 정체를 확인하고 싶다면 수덕사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국보와 보물급 건물들이 미니어처로 전시되어 있다. 정확히 실측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축소해 재현한 건물에서는 사비를 털어 이 박물관을 세운 중요무형문화재 전흥수 관장의 자부심과 애착이 느껴진다. 하나의 모형을 만들려면 일곱여덟 명이 석 달 동안 꼬박 작업해야 한다니, 새로 건물을 올리는 것과 다름없는 힘든 작업이다.
나트륨 온천으로 유명한 덕산온천의 초입에는 25세에 순국한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인 충의사와 맞은편에 생가 광현당이 자리한다. 초가로 지붕을 이은 모양새가 그대로 살아 있고, 두 개의 방을 터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열던 방 등 윤봉길 의사가 생활하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정감이 묻어난다.
첫날 일정의 마지막은 역시 온천. 덕산온천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60여 종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병, 위장병, 당뇨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하루의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은 평온함, 그 자체다.
[Travel Point]덕산온천 덕산온천지구에서 100년의 전통을 가진 나트륨 온천탕이다. 버블탕, 폭포탕, 냉탕, 약탕, 맥반석 사우나, 독일식 안개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 투숙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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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38-5000 ●05:00~21:00 ●성인 5500원, 어린이 3000원
한국고건축박물관 300여 평의 1전시관에는 국보 제1호인 남대문을 비롯해 20여 점의 모형이, 2전시관에는 보물급 건물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목수가 사용하는 연장과 꽃문살도 있으며, 공포 구조를 상세히 설명한 글이 곁들여 있다.
●041-337-5877 ●08: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일반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Day 2] 추사 고택 - 예당저수지 - 광천토굴 - 매현농원 - 남당리대하축제사람 사는 곳에서 느껴지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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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집인 추사 고택으로 가는 길은 논밭이 적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꽃밭이 조성되어 있는 가을 드라이브 코스다. 게다가 추사 고택 인근에 영조의 딸인 화순옹주 묘와 200년의 세월을 살아온 백송이 자라고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추사 고택은 화려하지 않아 더욱 정감이 간다. 낮은 대문 사이로 정갈하게 자리한 사랑채와 안채는 추사의 청렴한 성격을 드러내는 것만 같다. 고택에 들어서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방 곳곳에 전시된 유품이다. 막 불을 끈 듯한 호롱불과 아직도 촉촉할 것 같은 지필묵은 금방이라도 문 뒤편에서 복색을 차려입은 선비가 나타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기둥에는 추사가 지은 시구와 명언이 붙어 있다. 집을 옮긴 후 인위적으로 작업을 해놓은 것이라 조금은 낯설고 고택의 분위기를 손상시키는 듯한 느낌도 받지만 글을 따라 산책하듯 집을 한 바퀴 둘러보면 추사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지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사랑채 댓돌 앞에는 석주가 하나 있는데, 이는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로, 추사가 직접 제작한 것이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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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로 향하는 619번 도로, 저수지 수문 앞에 도착하면 나무에 눈가루를 뿌려놓은 듯 날개를 웅크리고 앉아 있는 백로 무리를 볼 수 있다. 인기척에도 적응이 되었는지 사람들이 다녀도 먼발치에서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 날아가지 않으므로 잠시 차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도 좋다. 낚시 외의 목적으로 예당관광지를 찾았다면 낙엽이 떨어진 붉은 길을 따라 저수지의 전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팔각정까지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가을을 만끽하는 방법 중 하나다.
가을의 진수는 역시 먹을거리. 남당항에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대하축제는 이제 한참 막바지에 다다랐다. 항구를 따라 길게 늘어선 파라솔 아래 앉아 남당항의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천수만 새우의 맛은 그야말로 달콤하다. 인근 광천역에는 14~16℃의 선선한 토굴에서 숙성된 전국 최상품의 광천 새우젓이 기다리고 있다. 토굴새우젓시장에서 광천산업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매현농원(041-6941-3419)은 봄철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그림 같은 정원으로 토굴에 들렀다가 찾아가기 적당하다.
[Travel Point]
광천토굴새우젓 14~16℃를 유지하는 선선한 토굴에서 숙성된 새우젓은 구수한 향기가 나고 감칠맛이 혀끝에 오랫동안 감돌아 전국의 미식가를 끌어들인다. 광천에는 현재 깊이 300m의 토굴이 30여 곳 있으며 토굴에서 3개월 동안 자연 숙성된 후 일반 시장에 공급된다. 새우젓은 표면이 반짝일 정도로 윤기가 흐르며 국물은 뽀얀 우윳빛을 띤다. 축제 기간인 10월 30일까지는 10~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041-641-2515 ●06:00~21:00, 연중무휴 ●육젓 (1kg) 3만원, 오젓 (1kg) 2만원, 추젓 (1kg) 1만원, 데떼기젓 (1kg) 5000원
남당리대하축제 9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제9회 대하축제가 개최된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하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경연대회, 즉석장기자랑, 농악경연대회, 풍물패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Day 3] 한용운 생가 - 김좌진 생가 - 해미읍성과거는 머리를 숙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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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모를까, 위인의 생가는 젊은 사람이 기피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솔직히 생가라는 곳은 특색 있는 볼거리도 없고 경치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유난히 위인이 많은 홍성에서 이런 곳을 제외하고 여행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생가를 찾는 의미는 단순히 그 위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그들의 흔적 속에는 나의 과거도 포함되어 있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옛 풍취가 우러나는 오래된 집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낮은 야산을 등지고 있는 만해 한용운의 생가는 1992년에 새롭게 복원한 곳이라 오래된 멋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싸리로 만든 울타리며, 초가를 얹은 지붕에는 정겨운 느낌이 쌓여 있다. 오석에 적힌 만해의 시 ‘나룻배와 행인’ 구절을 읽으면 학생 시절이 떠올라 흐뭇해지기도 하고, 올곧은 길을 걸어온 만해의 삶이 떠올라 숙연한 마음도 든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김좌진 장군의 생가가 있다. 둘의 나이 차가 10세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서로 친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실 두 사람 사이에 교류는 없었다고 한다. 같은 시대에 같은 길을 갔다 하더라도 신분 차이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서로 몰랐던 것이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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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생가는 방 2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된 아담한 초가집이지만 김좌진 장군 생가는 안채와 사랑채, 광과 마구간까지 갖추어진 기와집이다. 물론 당시 다른 장군의 집보다야 훨씬 아담하고 검소하지만 두 집을 동시에 보면 신분에 따라 집의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 확연히 알게 된다. 김좌진 장군 생가 앞에 있는 전시관에는 항일투쟁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톨게이트 부근에 있어 잠시 들르기에 좋은 해미읍성은 자리한 장소부터 특이하다. 대부분의 석성이 산악 지대에 쌓여진 데 비해 해미읍성은 평지에 있다. 해미읍성이 유명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서해안 지역의 군사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천주교 박해의 증거지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평온한 모습이지만 대원군 시대에 1,000여 명의 천주교도가 진남문 앞 호야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당했고, 생매장 순교지에는 팔다리를 잡아들고 머리를 쳐서 살해한 사형대와 매장지인 진둠벙이 그대로 남아 있다.
[Travel Point]한용운 생가 <님의 침묵>을 쓴 시인으로, 3·1 운동을 주도한 33인 중 한 명으로 명성이 높은 만해 한용운은 사실 불교 개혁자다. 일찍 출가해서 조선 불교 유신론에 힘을 쓰다가 나라의 불운을 걱정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생가 뒤편 축대 위에는 조촐하게 지은 사당 만해사가 있다. 만해의 동상은 홍성 읍내에서 보령으로 내려가는 21번 국도변에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김좌진 장군 생가 백야 김좌진 장군은 1917년에 만주로 망명하여 13년 동안 항일 전투에 몸을 바쳤다. 1920년 청산리에서 일본군을 섬멸한 청산리전투로 특히 유명하다. 중국의 항일 세력과 연합하여 항전을 준비하던 중 공산당원의 총을 맞고 순국했다. 가옥 옆에는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맛집 |
옛집 수덕사 입구에는 산채 정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사용하는 산채가 비슷하고 별다른 양념을 첨가하지 않아 어느 음식점에 가도 맛이 비슷하다. ‘옛집’은 수덕사에 자리한 지 30년이 넘은 음식점으로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며느리가 운영한다. 조기, 송이버섯, 도토리묵, 더덕구이 등 12가지가 넘는 푸짐한 반찬과 직접 담근 된장에 우렁이를 넣어 끓인 된장찌개는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향을 풍긴다. 문살로 만든 테이블도 멋스럽다.
▒041-337-6101 ▒07:00 ~21:00 ▒더덕산채한정식 1만원, 버섯우렁이찌개 2만원, 산채비빔밥 6000원, 찹쌀동동주 7000원
천안수산 남당항 일대에 있는 횟집 중 가장 멋스러운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자연산 대하와 민물 대하요리를 주로 내며 그 외에도 각종 수산물과 조개요리 등이 있다. 숯불을 피우고 포일 위에 천일염을 깔아 익히는 자연산 새우의 맛이 그만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먹을 경우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테이블에서 먹을 때는 결제가 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쉽다.
▒041-632-6818~9 ▒10:00~24:00 ▒자연산 (1kg) 4만원, (포장) 3만5000원, 양식 (1kg) 3만2000원, (포장) 2만7000원 |
숙박 |
덕산온천관광호텔 덕산온천지구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온천과 숙박 시설을 갖춘 곳이다. 헬스장, 수영장, 커피숍, 한식당,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은 한실과 양실로 나뉜다. 투숙하는 손님에게는 헬스, 수영, 온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온라인에서 예약하거나 주중에 찾는 손님에게는 10~30%를 할인해준다.
▒041-338-5000 ▒스탠더드 더블 9만6800원, 트윈 12만1000원, 주니어 스위트 18만1500원, 로열 스위트 52만300원
솔밭천수모텔 남당리대하축제가 열리는 뒤편의 조그마한 논길 마지막 길에 있다. 일반 방은 작은 편이지만 특실은 4인 가족이 투숙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모텔 투숙객에게는 지하에 있는 노래방 30분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단, 토요일과 휴일 전날은 제외. 평일에 묵을 경우에는 25% 할인해준다. 041-631-0840 일반실 4만원, 특실 10만원 |
Info Travel |
성보박물관 수덕사 내 황하정루 지하에 있는 박물관으로 역사관, 불교미술관, 고승유품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의 역사와 각종 불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은 무료지만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예산군 버스 투어 예산의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체험하는 테마 상품으로 관광 도우미가 동행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충의사 - 수덕사 - 체험 관광 - 예당관광지 - 효제비로 이어지는 A코스는 매월 1·3주에, 추사 고택 - 풍의사 - 수덕사 - 체험 관광으로 구성된 B코스는 매월 2·4주에 시행된다. 체험 관광은 버섯따기, 사과따기, 천연염색, 온천욕 등으로 계절에 따라 바뀐다. 매주 일요일 1회 오전 10시에 출발하며 이용 요금은 없다.
버스투어 041-330-2316~8 www.yesan.chungnam.kr |
첫째 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지나 해미 IC에서 진입, 45번 국도를 지나 45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622번 지방도로에서 좌회전하면 수덕사가 나온다. 수덕사를 지나 40번 도로와 45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은 급커브이므로 조심할 것. 수덕사에서 우회전, 홍성 방향으로 좌회전 후 1.2km 정도 가면 고건축박물관. 윤봉길 생가와 덕산온천은 40번 도로변에 있다.
둘째 날 45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농업기술학교에서 화엄사 지나 좌회전해 1.5km 정도 들어가면 추사 고택이 나온다. 이곳에서 21번 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가다가 619번 도로로 갈아타고 우회전해 좁은 길로 들어오면 예당관광지의 시작이다. 이 도로를 따라 광천읍을 거쳐 광천역에서 직진, 골목으로 좌회전하면 광천새우젓시장이다. 토굴은 이곳에서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고, 매현농장은 광천산업단지 맞은편 쪽 좁은 도로로 들어가야 한다. 광천에서 619번 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남당항 이정표가 나온다.
셋째 날 한용운 생가는 남당항에서 신당초교를 지나 40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곳곳에 표시가 잘 되어 있다.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이곳에서 13번 도로를 타고 6분 정도 거리에 있다. 여기에서 29번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해미읍성이다.
첫댓글 윤봉길님 한용운님의 생가 가 눈에 띄네요 한번 가서 툇마루에 앉어 보고싶은...
우리촌라에서 모든 여행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