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대로 하는 칼국수집 한곳 올려봅니다.
이집은 예전에 카페를 알기전부터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카페 가입하곤 이상하게 날씨가 따뜻한 관계로 자주 못가서 포스팅을 못 올렸네요.
카페검색해보니 올라운드님이 6월달에 포스팅올려주셨네요.ㅎㅎ
사실 이집은 정말 숨은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어떻게 알고들 오시는지 12시만 넘으면 줄을 서서 먹어야 될정도로 손님이 많죠,.
예전에 지방방송에도 나왔다고 하지만 이집은 그런 메스컴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답니다.
왠만한 집은 플랜카드 걸고 난리 쥑이지만 이집은 소박함 그 자체입니다.
사장할머님을 실제로 보시면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ㅋㅋ
진짜 구수한 전통적인 시골 할머니이십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71E2A4ACC6CF115)
밖에서 보면 저렇게 옛날 정취가 느껴지는 간판이 보입니다.
하지만 골목 구석에 있어서 지나가면서는 안보입니다.
일전에 포스팅하신분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첨 갈땐 물어물어 갔습니다.
진정 숨은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71E2A4ACC6CF116)
약간 신식의 간판이지만 이 역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더군요.
전번이 저기 보이네요.
985-1050
혹시 못찾아서 물어보실려면 저기로 전화해보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71E2A4ACC6CF217)
음~~주인 아주머님이 밖에서 무얼 하시는군요.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했는데 저희 일행을 보시더니.
날씨가 비올라카지요..ㅎㅎㅎ
라면서 기분좋게 웃으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인상 참 좋으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71E2A4ACC6CF218)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편에 저렇게 손으로 직접 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렇게 밀어서 그 옆에 있는 냄비에 면을 삶고 또 육수에??
하여간 주문하면 기본 10분은 기다려야 됩니다.
그나마 손님이 없을때의 말입니다.
예전에 12시를 조금 넘겨 간적이 있었는데 줄만 10분 넘게 섰습니다.
그러고도 들어가서 20분 기다린적이 있습니다.ㅠㅠ
이집을 갈려면 아예 빨리 가던지 아니면 느긋하게 가던지 둘중에 하나를 택하심이 옮은줄로 아뢰오.ㅋㅋ
전번은 있지만 예약은 안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고 저렇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기땜에 해놓고 손님 펑크내면 못팔기 때문일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71E2A4ACC6CF319)
일단 상위에는 저렇게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김치뚜껑은 제가 열고 찍은거네요.ㅎㅎ
옆에는 양념장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집게는 김치덜어 먹으라고 놔두신거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71E2A4ACC6CF31A)
그냥 김치가 아닙니다.
무 김치인데...이집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날 저희 일행은 저 김치통 바닥을 드러내고 왔다는.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71E2A4ACC6CF41B)
이렇게 봐도 별 특색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중독성이 정말 강합니다.
계속 손이 가더군요.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71E2A4ACC6CF41C)
저렇게 밋밋하지만 약간 톡 쏘는 맛도 나면서 달달하면서..
에구 표현이 잘 안되네요.
잘 익은 깍두기는 아니고..하여간 무김치를 이렇게 맛있게 담근집은 첨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71E2A4ACC6CF51D)
국수 나오기전에 고추도 주더군요.
이건 여느 집과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밑반찬은 여기서 끝~~~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71E2A4ACC6CF51E)
짜잔~~~드디어 나왔습니다.
보기엔 그냥 멀건?칼국수 입니다.
하지만 첨에 국물을 쭈욱 들이켜보면 정말 진국임을 아실겁니다.
예전 어머님이 직접 손으로 밀어주신 그맛??
암튼 국물맛도 좋고 면발도 오리지널 손국수입니다.
가격은 3000원 입니다.
작년엔 2500원 받다가 밀가루 파동으로 인해 500원 올리셨다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71E2A4ACC6CF61F)
양념장도 너무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국물이 약간 탁한거 같지만 그게 오히려 이 국수의 매력인듯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71E2A4ACC6CF620)
보이시죠.
면발이 손으로 자른 티가 납니다.
울퉁불퉁 진짜 제대로 된 칼국수 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71E2A4ACC6CF721)
저희가 나올때 시간이 12시10분... 실내는 이미 만석이 되어 더이상 자리가 없었습니다.
테이블도 그리 많지 않아 다닥다닥 붙어서 먹어야 되죠.
밖에 나오면서 보니 평상에서 먹는 노부부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이구 어르신 제대로 된 상석에서 식사하시네요.ㅎㅎ
그러자 어르신도 씨익 웃으면서
안에 자리 없으니 우짜겠능교..ㅎㅎ
이러십니다.^^
참 정겨운 시골풍경처럼 느껴지더군요.
위치는 불로시장 안에 있습니다.
지도로 표시해도 별로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만 일단은 표시해보도록 하죠.
불로시장 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면 사거리가 보이고 거기서 우회전 하면 제법 큰 마트가 보입니다.
그앞에서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지나가면서는 절대로 못찾습니다.
차라리 물어보면 가장 빠를듯 싶네요.
주차는 물론 알아서 하셔야 되구요.
이 동네 칼국수 집이 엄청 많습니다.
첨에 이집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집도 괜찮나 싶어 딴데 가본적이 있는데.
에휴~~아류작은 역시 본작을 따라 갈수는 없더군요.
해물이 어쩌고 하는데 차라리 아무것도 안들어가도 이집이 짱입니다.
이집 메뉴판이 따로 없네요.
여름엔 콩국수도 했었는데...역시나 이집 주종은 칼국수입니다.
나중에 시간 되시면 제대로 된 칼국수 함 드시러 가보세요.^^
이상 반야월에서 꽃보다소주 였습니다.
첫댓글 일단 찜^^ 정말 맛나보여요.특히 김치가.. 시간내서 꼭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시장에서 하는 집이라 아주 고급스러운 맛은 아닙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는 집은 확실하죠.ㅎㅎ김치 정말 맛있더라구요.^^
이집은 무김치가 끝내줘요...
ㅎㅎ그러게요..국수 나오기전에 몇접시를 먹었는지.ㅋㅋㅋ
이런집 좋아요ㅎ 칼국수도 맛나 보이고 무김치도 궁금하고.. 담에 함 가볼께요~ㅋ
콜...진짜 괜찮은집.ㅎㅎ찾아갈려면 애좀 먹을껄.ㅎㅎㅎ
아우 좋아보입니다..오늘점심은 칼국수로 정해야 겠네요
날씨가 선선하니 칼국수 먹기 딱좋은 계절이죠.^^
소주님! 제가 소개한 사진이나 글보다 더 상세하게 올리셨네요^^ 사무실이 근처라서 요즘도 일주일에 한번은 방문한답니다..중독성도 강한듯해서 며칠만 지나면 자꾸 땡기던데요
ㅎㅎ상세하게 까지야.ㅎㅎ칭찬 감사합니다.^^저도 자주는 못가도 근처 볼일이 있으면 꼭 들리곤 하죠.어쩌다 마주쳤을수도 있겠는걸요.ㅎㅎㅎ
한그릇 하고 싶네요...^^
가격도 괜찮고 인심도 넉넉해서 기분좋은 집이랍니다.^^한그릇 다 먹으면 배 똥똥 두드리면서 나오죠.ㅎㅎㅎ
주말에도 하는가요?
일요일은 쉰답니다.^^
이집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입니다^^
ㅎㅎ 가보셨군요.강추까지 해주시다니 감사요.^.^
술마시면 꼭 가는집^^
해장으로도 괜찮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