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통 가득 염소탕/ 청조 박은경
광주 뒷산 고향 가는 한적한 산비탈에
검은 휘장 가건물 숨은 맛집 하나 있지
고구마 굽는 냄새가
달콤하던 화목 난로
기다리기 지루해라 화투 몇 판 치다보면
커다란 들통 가득 뜨끈한 시래기 염소탕
배꼽이 빵실하도록
먹어대던 젋은 시절
미리 덜어 갈무리한 염소탕 상에 차려
부모님과 마주앉아 드시는 모습 바라보던
행복한 시간은 가고
추억만이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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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조/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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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통 가득 염소탕]]
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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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2 23:4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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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래기 매운땅 먹었어요
전 내일 끓이려고 시래기 해동중이에요 ㅎㅎ
염소가 사람에게
참 이롭지요
특히 여자들에게 좋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