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LG 4K OLED TV, 성공할 수 있을까?

[이군배]

LG가 빠르면 8월부터 65-77인치 4K OLED TV를 1050-3500만원에 해외에서 먼저 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LG의 4K OLED TV는 성공할 수 있을까? 아래 도표를 보면, 가격적으로만 본다면,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LCD(LED)형 UHDTV와 4K OLED TV간 가격 비교
구분	곡면 LCD(LED)형		곡면 OLED	가격차 (삼성 기준)
	삼성	LG	LG
65인치	380만원 8700F-$3797	450만원-평면 9800-$4499	1050만원	3배
77인치	800만원-78" 9000F-$7997	750만원-평면 79" 9700-$7499	3500만원	4.5배
*기존 제품은 미국 아마존 판매가격 기준

그래서인지 LG는 2014년 2분기 실적을 발표를 하면서, 4K OLED TV는 2015년부터 열릴 것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는데, 그럼 2015년엔 과연 LG의 4K OLED TV가 성공할 수 있을까? 현재 4K OLED TV는 UHD영상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지금의 4K UHD영상을 LCD(LED)는 패널 응답속도의 한계로 60fps의 영상을 온전하게 구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OLED TV는 UHD영상을 구현하는데 적격이지만, 그렇다고 아직 제품 자체가 검중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OLED TV가 일차적으로 수율(가격)만 극복을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일본, 대만, 중국의 LCD(LED)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중국 BOE는 이미 98인치 8K LCD(LED)패널을 이미 공급하기 시작을 하였고, 일본 업체들도 8K LCD(LED) 모니터를 상품화 해서 이미 출시를 시작했다.

만일 2015년 이후에 LG의 4K OLED TV가 이번에 출시하는 가격의 절반정도까지로 가격을 내린다 해도, OLED TV를 생산하지 못하는 업체들의 LCD(LED)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2015년 LCD(LED)형 UHDTV의 가격을 예상 비교해 보자.

2015년 LCD(LED)형 UHDTV와 4K OLED TV간 가격 비교(예상)
구분	LCD(LED)형 UHDTV		4K OLED	가격차
	삼성	LG	LG
65인치	250만원 내외	250만원 내외	700만원	3배
77인치	400만원 내외	400만원 내외	2000만원	4.5배
*외산 저가형 LCD(LED)형 UHDTV의 가격은 65인치가 150만원, 78인치가   250만원 안쪽에서 판매가 예상 됌.

위 도표는 2015년 LCD(LED)형 UHDTV의 가격과 4K OLED TV의 예상 가격을 짚어 본 것이다. 2014년 하반기 출시되는 가격과의 격차(3~4.5배)랑 별반 차이가 없다.

그리고 문제는 LCD(LED)형 8K UHDTV의 등장이다. 만일 2015~2016년에 LCD(LED)형 8K UHDTV가 OLED TV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가 된다면, LG의 4K OLED TV는 꽃도 피워보기전에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HD급 OLED TV가 꽃도 피워보기 전에 시장에서 사라진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LG가 4K OLED TV를 성공시키려면, 다음 달 출시하는 가격을 55인치는 최소 30~40%, 77인치는 절반이하로 줄이지 않으면, 쉽지 않은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러한 가격 문제 외에도 또 다른 과제도 함께 극복을 해야 한다. 바로 수명과 버닝, LCD(LED)형 UHDTV와의 화질차이가 크지 않다는 불신감을 해소해야 한다.

수명과 버닝문제는 OLED패널에 대한 무상 보증기간을 3년 이상으로 잡아주면, 해소가 되겠지만, 문제는 동급 해상도를 가진 LCD(LED)형 UHDTV와의 화질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즉, 가격이 3~4배 비싸면서, LCD(LED)형 UHDTV와의 화질차이가 3~4배 이상 나지 않는다면, 이는 LG가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 될 것이다. 거기에다 최근 문제가 되는 HDMI 2.0문제를 4K OLED TV가 해소해 주지 못한다면, 무늬만 OLED TV라는 누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그럼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려면, LG 4K OLED TV는 어떻게 가야 할까? 우선먼전 LCD(LED)형 UHDTV와의 차별성을 가져가야 한다. 현재 LG가 LCD(LED)형 UHDTV와의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 것이 고작 곡면이다. 하지만, 80인치 이내는 곡면은 효울성이 크지 않고, 삼성이 이미, 78인치 곡면 LCD(LED)형 UHDTV를 출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별성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4K OLED TV가 시야각이 좋아, 곡면의 특성을 삼성보다는 잘 살릴 수는 있겠지만, 그러한 부분으로 가격이 3~4배이상 비싸다면, 그 가치는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LG는 무언가 다른 차별화된 기능을 넣어야 할것이다.

현재 OLED TV의 가장 큰 장점은 퍼펙트한 시야각과 빠른 응답속도지만, 무엇보다, 색상 구현에 있어, LCD(LED)보다는 좋다는 것이다. 헌데, 현재 색상 구현에 있어 최대 핵심이 되는 패널의 색상처리는 8~10비트로 LCD(LED)패널과 다르지 않다. LG는 바로 이 부분을 차별화로 내세워야 한다.

즉, 패널의 색상 처리를 12비트로 끌어 올리고, 그 색상을 원할히 처리하기 위한, HDMI단자를 온전한 HDMI 2.0(18Gbps)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LG의 4K OLED TV는 가격만 비싼, 무늬만 OLED TV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LG는 이번 4K OLED TV를 국내시장에서도 출시를 해야 한다. 그래서 당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 국내 시장에서의 논란이 두려워 해외에서만 출시를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그리고 LG는 동급 LCD(LED)와 OLED간 화질 비교 시연회를 통하여, 당당하게 4K OLED TV가 LCD(LED)보다 화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LG 4K OLED TV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면 4K OLED TV에 집중하였으면 한다. 

"UHDTV User Forum" AV연구소

[이군배]

미국 HDGURU에는 65인치의 실 판매 가격이 6,999(7백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기가 있고(9월말 출시 예정), HDMI 2.0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고(18Gbps지원 여부는 확인 필요), 수명도 50,000시간으로서, 하루 5시간씩 TV를 본다면, 28년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문제는 50,000시간의 수명이 아니라, 2~3년이 지났을때. OLED TV의 밝기가 처음과 같느냐 일 것입니다. 2~3년 후, 밝기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면, LCD(LED)보다 못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일 미국에서의 실 판매 가격이 65인치가 7백만원($6,999) 정도라면, 패널 무상 3년 보증과, LCD(LED)와 화질 차이가 있다면,

[이군배]

2배 정도 비싼 금액이라면 다소의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석진]

2배라고 하면 av 메니아나 남들과 다른걸 자랑할 사람들이 살 수요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어째든간 국내에 발매가 되는게 좋죠.
65인치가 4~500정도만 되어도 무리해서 살사람들이 있죠.
바꿈질이 심하지 않으면 한번 사면 근 5년이상은 쓰게 되니까요.

[이군배]

사실 현 시점에서 가격만으로 구입을 결정하기 쉽진 않은데, 일단 가격적으로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있는데, 2배 정도의 가격이 된다해도, LCD(LED)와 화질 차이가 크지 않고, 수명과 버닝문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LG가 주지 못한다면, 그에따른 논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석진]

그렇죠.
화질차이가 크게 논에 띄이지 않는다면 일반인들 눈에는 괜한 돈질로 보일테니.

딱히 집에 초대해 자랑거리가 되어야...
100만원차이나면 안시겠죠
메니아도 주저되는 가격차이...
번인 문제도 as가 판넬교체로이어질텐데.
밝기도 그렇고 내구성도 문제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