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은 조선시대 한양 양천에 있던 작은 봉우리 섬으로 ‘선유봉’이라 불렸으며, 중국 사신들이 풍류를 즐겼을 만큼 그 경관이 수려한 유명한 관광지였다. 그 후 일제 강점기와 광복 이후 여의도개발에 선유봉의 돌이 사용돼 채석장으로 변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서울 도시 팽창으로 선유정수장으로 변했으며 2000년 정수장 폐장으로 2002년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水)의 공원” 조성 되었다.
선유도일대 11만4천㎡의 부지에 기존건물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 숲을 볼 수 있고 선유도이야기관과 시간의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통해 생태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 오랜만에 보수공사로 출입할 수 없었던 선유교를 통해 선유도공원에 들어선다. 무지개다리로도 일컬어지는 아치형의 선유교를 건너서면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넓은 데크 광장과 한강변으로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보는 한강과 강 건너 마포가 볼거리다.
선유공원은 선유도 둘레를 따라가는 산책로는 제법 굵은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호젓한 산책길이다. 한강을 한강 안에서 바라보는 이색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한강 위의 작은 섬 선유도의 고즈넉한 산책길은 가족단위로 그리고 연인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환경체험마당에 내려서고 이어 카페테리아'나루'를 지나 선유정을 찾아간다. 선유정에서 보는 양화대교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발걸음을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