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남의 이야기에 크게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아.. 투자 한번 잘못하면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투자하기 적기였던 2013-2018년 동안 주재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4.5억이라는 씨드 머니가 있었는데
당시 제가 잠실 미성(4.9억)이나 파크리오(24평 7억 33평 8-9억 시절)를 매수하자고 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은행에 그대로 모셔다 두고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잠실의 아파트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보았고
실거주 집 하나는 장만해 두어야 겠단 생각에
지역은 잘 몰랐지만 막연히 학군이 좋을 것 같단 생각에 방배 쪽으로 관심을 두고
실거주 할 수 있는 신삼호(당시 9~9.5억 갭3억 현재가 24억)와 재건축 매수를 위해 입국해서
더운 여름 어린 둘째를 데리고 부동산을 열심히 임장하였고
폭락론자인 남편을 설득, 투자금액이 적었던 재건축만 매수하게 됩니다.
해외로 돌아온 후 미련이 남았던 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했는데
신삼호는 그 사이 2억이 상승.... 예전 가격을 아니까 못 사겠더라구요. 사실 이때도 늦지 않았음.
아이들의 학군과 남편의 출퇴근을 고려하여 실거주 할 곳을 골랐는데
마침 2016년 7월에 경매가 진행되었고 입찰에 참여하게 됩니다.
나홀로 아파트였지만 서초동이고 초등학교 코앞에 있는 45평형의 래미안 아파트였고
시세는 9억 초중반에 거래 되었어요. (지금 보니 왜 이렇게 저렴한건지.....)
어떤 분이 시세대로 낙찰 받으셨고 저는 그 후 30평대던 매물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세대수가 워낙 작아서 매물이 없었구요 2017년 문정부가 들어서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지방 그 중에서도 해운대로 눈을 돌렸고
우동 재개발 구역의 입지가 너무 좋아서 2.6억 투자 가능한 매물과 부동산 컨텍까지 마치고
해외서 남편이 계약금을 준비하고 있던때에
당시 부산지역만 투자하던 시매부에게 조언을 얻었는데 그 쪽은 문화재와 종교 시설 문제로
개발하려면 수십년이 걸려서 자금이 오래 묶일 리스크가 있다고 하고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셨던 시부모님도
부정적인 의견을 주셨고.. 마침 8.2정책까지 나와서 매수를 포기하고 입국하게 됩니다.
그곳은 삼익비치와 함께 부산 재건축재개발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우3구역이었습니다.
지금 그곳의 조합원들은 부러움의 대상이고 부르는게 값이 되어버렸죠.
여기서 크게 배웁니다.
부동산은 무조건 입지! 그리고 그 누구도 관심이 없을때 먼저 진입하라..
투자에 관심과 욕심이 많았던 저는 자꾸만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실 서울 강남 서초 어디든 안 오른 곳이 없었는데 방배 재건축에 P가 많이 붙자
나의 안목이 높다고 착각하고 투자에도 자신감이 생겼었죠.
한국 입국을 앞두고 9억정도의 현금을 모았고 그 자금으로 서초4동 래미안서초스윗에 전세로 가느냐
투자가치가 있는 진흥에 대출내서 매수하느냐 하던 시기에
현지에 있던 친구의 추천으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게 됩니다.
돈있는 부린이가 가장 위험하다면서요.
여러번의 임장과 주위의 호재, 그리고 환차익을 생각해서 해외에 돈을 묻어두자라는 생각에
덜컥 계약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실행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대출없이 4억을 현금몰빵합니다.
뒤늦게야 알게 되었네요.
송사무장님도 말씀하신 현금을 절대 묶어두지 말아라..
해외 부동산은 짓는데 1년 그리고 등기도 1년후 신청이 가능해서 지난 겨울 힘들게 서류 만들어서
현지에서 등기 마쳤고 전매제한으로 앞으로 2년 후 매도가 가능하고ㅠ.ㅠ
그 곳의 특성상 가전가구를 세팅해야 세를 놓을 수 있어서 그냥 공실 상태로 두게 되었네요.
시세는 조회하니 그대로 ㅠ.ㅠ 2년후 제때 정리가 될지도 너무 걱정되고요.
한국에서는 자금이 부족해서 월세 100만원에 살고 있는데
이마저도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가가 폭등해서 내년 계약이 끝나면 갈 곳이....ㅠ.ㅠ
제가 모은 금액에서 월세낼 돈으로 대출 내었다면 지금 거주하는 집 매수해서 아이들 가장 중요한 학령기에 이사하지 않고
학교 다니면서 재건축 입주할때까지 거주 할 수 있었는데..
한번의 투자가 잘 되어서 내가 하면 다 잘 될꺼라고 자만했었네요..
재건축 집은 예상하지 못했던 소송이 생겨 2년 지연되었고, 입주는 아이들이 다 큰 6년 후에나 가능ㅠ.ㅠ
당시 실거주 집을 사기 위해 자금을 아낀다고 너무 작은 지분을 사는 바람에 20평형에 배정 될 것 같아요.
티셔츠 한장 살때도 1-2천원 더 저렴한거 사려고 인터넷 써칭하면서 최저가를 고르고 골라 신중하게 구매하는데
무엇에 그리 홀려서 아끼고 아껴서 모아둔 돈을 겁도 없이 해외 부동산에 덜컥 투자했는지..
현타가 와서 작년 겨울부터 못 먹고 못 자고 한동안 정신과 다닐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어요.
내 자신이 멍청했던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나쁜생각도 했었지만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아이들 생각하며 정신 줄 붙들고 있는 와중에
유튜브에서 송사무장님의 강의를 보고 나도 다시 일어 설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긍정 에너지와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온종일 머릿 속 가득했던 후회들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되돌아 갈 수도 없는 과거에
더이상 집착하지 말자고 마음 다스려 봅니다..
행크TV 유럽풍님의 강의에서 과거 상가 투자로 시행착오를 겪고 경매에 대한 오기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공부해서 지금은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걷다가 돌에 걸려 넘어져서 주저 앉게 되면 그 것은 실패이고,
내 생각의 차이로 그것을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딛고 일어서면
걸림돌은 디딤돌이 된다 생각 되었습니다.
뒤 돌아보고 후회하는 빈자의 자세에서 앞만 바라보는 부자의 자세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해서 성공하고 싶습니다.
정신과 선생님도 정신과 약도.. 제 마음의 병을 고쳐주지 못했는데 행크의 두 멘토님 덕분에 극복했다고
만나뵙고 인사하는 날이 꼭 오길 바래봅니다..
제가 있는 곳과 멀지 않아 알 만한 곳이네요. 2009-2010년도 구반포 쪽을 한참 돌아다닌 적이 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저렴한(?) 금액이었는데 왜 그리 그 금액이 커 보이던지... 대출이라면 고개를 내젓는 남편 덕에 여기저기 돌아만 다녔었네요. 그래도 깨달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 보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하시지요~
맞아요 그땐 반포자이 12억도 비싸다고 미분양나고 그랬었죠..
방배쪽은 8-9억대 아파트 매물도 많았는데 아들 이수중학교 안보내겠다고.. 지금은 20억이 훌쩍 넘어가고 전세도 못 가는 곳이 되었네요ㅠ
문정부 들어서고 너무 급등했어요..
남들 촛불들때 눈치 빠르신 분들은 부동산 다녔다네요;;
우리에게 또 기회가 있길 화이팅입니다!
소중한 경험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동산은 무조건 입지! 그리고 그 누구도 관심이 없을때 먼저 진입하라.. 라는 말 저도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재이님,,,진짜 좋은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입지불패,,,절대잊지않겠습니다,,,!
값진 경험 하셨다 생각합니다. 공유해서 간접적으로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분명히 좋은 교훈이 되어서 큰 성공으로 돌아오실겁니다.
아픈 상처가 되었던 투자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의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 되어 날개를 달고 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투자 하나하나가 모두 성공으로 귀결되면 좋겠지만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고 ,,, 값진 경험 귀한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아픈 상처가 되었던 투자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의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 되어 날개를 달고 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투자 하나하나가 모두 성공으로 귀결되면 좋겠지만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고 ,,, 값진 경험 귀한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값진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었던 과거는 다 털어내시고 행크를 통해서
확신을 가지고 목표를 위해 진진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것같아요~부동산에 재능이 많으신거같으니 건강부터 챙기시고 즐거운 맘으로 성투하세요~
전국 어디서나 입지는 거짓말을 안하는것 같아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귀한 경험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