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언매 응시자 34.7%, 수학 미적분 응시자 39.1%…전년 대비 상승
- 전년 대비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변별력 높았다
2022학년도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 채점결과가 나왔다. 이번 채점결과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별 인원 비율의 변화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인문계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가 자연계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3점이 적어 문‧이과 통합 수능의 유‧불리 문제가 불거졌었다. 그 결과 이번 채점결과에서는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의 응시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3월 학평 분석과 수능 대비 방법을 알아본다.
국어 언매 응시자 34.7%, 수학 미적분 응시자 39.1%…전년 대비 상승
첫 모의고사인 3월 학평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중 화법과 작문 응시자가 65.3%, 언어와 매체 응시자가 34.7%를 차지했다. 수학 영역 응시자 중에서는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56.8%, 미적분, 기하 응시자는 39.1%와 4.1%를 차지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작년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 과목이 도입되면서 수능에서 확률과통계와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3점까지 벌어지는 등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크게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최고점과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언어와매체, 미적분으로 쏠림 현상이 점차 커져 지난해 3월 학평 응시자 대비 올해 언어와매체 응시자는 8.3%p, 확률과통계 응시자는 5.5%p 상승했으며, 언어와매체는 2022학년도 수능과 비교해서도 4.7%p 상승했다.
작년의 경우, 수능 미적분 응시자가 3월 학평보다 6.1%p 증가한 바 있었다. 올해 수능에서도 인문계열 수험생 중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고려해 미적분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수험생에 더해 미적분 선택 비율이 높은 재수․반수생이 늘면서 미적분 응시자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학 영역 기하 선택과목 응시자가 10%에 미치지 못했고 미적분 응시자에 비해 불리한 결과를 받게 됐다. 이 영향으로 전년도 3월 학평보다 1.7%p 감소한 4.1%만이 기하 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소위 자연계 수험생들의 ‘문과 침공‘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문계 모집단위에 자연계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인문계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평가를 보고 들은 수험생들이 선제적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일부 고득점자를 중심으로 인문계생이 ‘확률과 통계’ 대신에 ‘미적분’을 준비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졸업생들이 참가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보았다고 해서 지금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본다. 그것은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의 학습량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현재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선택한 과목을 철저하게 학습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다만 국어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수학보다 국어영역에서 과목 이동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과목의 특성상 과목의 이동이 국어가 수학에 비해 쉽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2022 vs 2023 국어·수학 선택과목별 응시 비율 변화 ■
*표 제공=유웨이
■ 2022 vs 2023 국어 선택과목별 응시 인원 비율 변화 ■
■ 2022 vs 2023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 인원 비율 변화 ■
전년 대비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변별력 높았다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3월 학평 대비 2점이 높아졌으며,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65점으로 8점이 높아져 난도와 변별력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 학평·모평·수능 국수 최고점과 1, 2등급컷 점수·비율 변화 ■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28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