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역 서명대후기
9시부터 온양온천역에서 서명을 받는다는 문자를 받았으나
다른 볼 일이 있어서 끝내고 부랴부랴 달려가니 2시경이 되었습니다
반가운 충남의 동지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해야할 일을 찾아보니 역입구에서 미디어워치를 나누어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신문을 나누어드리면 받아가실 분들은 받아가시고 서명하실 분들은 텐트로 들어가셔서 서명을 하시게되니
신문을 나누어드리는 일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신문은 2종류가 있었는데 박대통령님의 얼굴이 크게 나온 것과 조원진 의원님과 함께 악수하시는 것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트로 오르내리는 입구에서 신문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온양은 아산시에 있습니다
아산시는 구국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고향이기도합니다
충청남도의 작은 도시 아산에는
배방읍에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탕정읍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또 아산에는 현대자동차도 있습니다
이 도시에 한국 최고의 기업 삼성과 현대가 다 있습니다
아산은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세종대왕께서 안질환을 치료하셔서 유명한 온양온천과 도고온천 아산온천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철로 다녀가실 수 있으니까(경로우대는 무료) 연세많은 분들께서 많이 찾아오십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그리고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은 5일장이서는 날이라서 전국에서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오신 관광객분들과 장날을 찾아오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신문을 드리면 처음에는 잘 안받아갑니다
그럼 저는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며 오기같은 것이 발동합니다
남녀노소 좌익과 우익을 불문하고 신문을 나누어 드립니다
고개를 푹 숙여 절을 하기도하고 웃으며 권해드리기도하고 멋지시다며 살살 아양도 떨면서 권합니다
민주노총 옷입은 사람
교복입은 중고등학생
5~7세 어린이
장애인
노란 리본 달고있는 대학생
ngo단체 직원들
거의 대상을 가리지않습니다
오히려 탄핵에 찬성했던 촛불시위에 참석했던 사람일수록 마찰이 일어나지않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권해드리면서 손석희일당의 대국민 사기극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은 관계로 신문을 대체로 잘 받아가십니다
잘 한다고 격려를 해주기도 하십니다
주위에 나누어 줄거라시며 몇 장 더 달라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아까 받았어요하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개××들 욕하며 받아가시는 분들이 요새는 많아졌습니다
이를 어째 하시며 받아가시는 어머님들이 많아졌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받을 것 같지않아 권하지도 않았던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
쌀쌀맞게 보이는
지금도 가방에는 노란 리본을 단채
미디어워치를 받아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저들의 입장에서는 나라를 구한다고 촛불을 들었을 것입니다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에 마음아파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고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입니다
문재인을 존경하고 손석희를 철썩같이 믿고 따르다가
어느날
mbc뉴스에서
테블릿 피씨의 사용자
신혜원씨가 나와서 양심선언을 하면서
뒤바뀌어가는 정국을 보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울겁니다
또래친구들은 아직도 촛불편인데
진실은 태극기편에 있는 것같고 뭔가 정립되지않은 그들이 좀 우스꽝스럽게도
노란 리본을 단채로 미디어워치를 받아가는 것입니다
저들이 왜 변할까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이틀에 걸친 mbc 8시뉴스보도와
박근혜 대통령님의 옥중투쟁
그리고 영국의 가디언지와 미국 cnn의 보도가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국민들이 길었던 잠에서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동지님들은 저를 보시고는 뭘 자꾸 챙겨주십니다
박카스를 주시고
미숫가루를 주시고
점심을 먹었냐 물어주시고
뜨거운 커피를 가져와 맡겨버립니다
별 것 아닌 이 작은 마음 씀씀이 때문에 저는 호강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서명대에서는
작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랑 시비가 붙었는데 서로 욕을 하고 난리입니다
경찰을 부른다고하니까 부르라면서 자기가 먼저 신고한답니다
서명대는 이 일로 아수라장이 되고 경찰이 오기까지 서로간에 거친 말들과 욕이 오가고
지나가시던 분들은 뭔 구경처럼 바라보다 가고
한참있다가 코리안타임을 지킨 경찰관들께서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여기는 집회신고된 곳입니다
벌금 200만원을 물리실 겁니까
아니면 사과를 하실겁니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이 여자분
박대통령님을 폄하하는 막말을 쏟아내던 이 여자분
벌금앞에 쫄아가지고 우십니다 (연기인듯)
울음을 멈추고 사과를 하고는 떠나갑니다
한 시간쯤 있다가 어떤 남자가
또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시비를 겁니다
정신이 이상한 것도 같고 술을 마신 것도 같습니다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도 곤란합니다
피하는게 상책인데 서명대앞에서 고함을 지르며 시비를 거니까 모두 주춤거리며 서 있다가 자리를 뜹니다
저 분이 누구신지 한 동지님께 물어보니 이 곳에서 오랫동안 노숙하며 지내는 무법자시랍니다
이 말을 듣고 있는데 이 사람 이번에는 중국집 배달원에게 시비를 겁니다
한두 번 겪는 일이 아닌듯 배달원은 화도 안내고 말상대도 안하고 그냥 장소를 떠나갑니다
삼십 분 정도를 방해했습니다
얼우고 달래고 같이 싸우고해도 말이 안통해서 경찰을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후에도
십 분정도는 더 소란을 피우는데 그제서야 경찰이 왔습니다
경찰앞에서도 소리를 지르고하다가 경찰관이 벌금이야기를 하면서 파출소로 가자고하자 죄송하다며 고개숙이고 사과합니다
집회를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친척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뭐니뭐니해도 테블릿피씨가 화두입니다
손석희의 사진이 있는 최신호 미디어워치가 없어서 꼭 필요하다고 가져와달라고 부탁드리자 멀리 떨어진 사무실에 가셔서 가져오셨답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있는 사람
막 나누어 드렸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태극기는 싫어 안받아 하며 신경질을 내다가
손석희는 읽어봐야지 하며 받아갑니다
내용도 모르고 손석희에 속는 우매한 민중입니다
미디어워치에 실린 jtbc의 손석희때문에
우리 우파국민들도 안받아가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 놈 꼴도 보기싫다며 안받아가십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셔야죠
댁에 가셔서 보세요하고 권해드려도 안보시겠다며 고개를 흔드십니다
저는 최근에 기침감기를 앓고난 후
감기는 나았는데 가래가 아직 생겨서
호박엿을 파는 엿장수아저씨께 맛보기를 얻어먹으려고
가서 공짜로 좀 달라고 부탁하자 가위로 큰 덩어리를 깨서 주십니다
이런 말씀과 함께
모르는 척하고 먹어요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어먹으면 됩니다
먹고싶으면 또 와요
그리고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를 하나 주실 수 있나요하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세 덩어리를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으며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와서는 동지님의 가방에 있는 태극기뺏지를 빌려와서 엿장수아저씨의 오른쪽 칼라에 뺏지를 달아 드렸습니다
나도 박근혜 대통령 팬이예요
투표때도 찍어드렸고 서명도 벌써 했다오
우리 대통령님의 옥중투쟁소식을 들은 엿장수아저씨도 이제까지 감추어온 마음속 비밀을 이제 자랑스럽게 털어놓습니다
조금 후에는 서명대텐트에 엿을 한 상자 보내오셨습니다
완전히 엿먹으라는 거구나라고 농담을 하며
맛있게 우리는 엿먹었습니다
손석희의 테블릿 피씨 대 국민사기극은 오늘 온양온천역에서 드린 미디어워치 신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질 것입니다
1호선 신창선 상행선을 타고 수도권으로 침투해 들어갈 것입니다
천안 평택 고덕신도시 병점 수원 안양 구로 영등포 노량진 서울역
다시 4호선을 타고 금정 산본 한대역 중앙역 고잔역 안산역 오이도역
다른 4호선을 타고 범계 인덕원 과천 남태령 사당 동작
그렇게 온 지하철을 통해 사기탄핵의 진실이 퍼져나갈 것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tv모니터가 있었습니다
핸드마이크로 말씀하시는 분들을 다른 곳에 가시게하고 스피커의 볼륨을 조금 크게해서
집회 연설을 켜놓으니 한 분 두 분 와서 들으시는 겁니다
늘여놓은 5개의 의자에 모두 앉아보셔서 다시 3개의 의자를 더 가져다 놓았습니다
한 번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니 뭔 일인가하여 자꾸 모이시는데
제가 직접 세어보니 30명이었습니다
예전에 흑백tv가 보급될 때 마을 이장님댁에 그정도 사람이 모여서 연속극 여로를 보지않았습니까
천안집회에 나오시던 조원진 대표님의 카리스마 넘치고 불을 뿜는듯한 사자효를 보면서
어제 국회단식장에서 뵌 단식에 지쳐 두 분의 부축을 받으시는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건강하고 강력한 조원진대표님의 연설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석희의 테블릿 피씨 조작에 의한 대 국민사기극
이제 싸움은 끝났습니다
국민들은 잠에서 깨어나고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민심
대구 두류공원의 민심
구미 역전시장의 민심
홍성 남당리
온양온천역
수원 지동시장
서울 고속터미널
마로니에공원
동대문역사공원
종로
퇴계로
광화문
청와대
얼음장같이 단단해보이던
그 탄핵의 차가운 민심도
테블릿 피씨의 진실앞에서
냉혹한 감옥에서도
굴하지않고 맞서는 박대통령님의 의지앞에서
대통령님 한 분을 믿고 조국을 살려보려는 태극기 국민들의 애국심앞에서
부드러운 물처럼 변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웁니다
어떤 불이익이 와도 감수하겠습니다
가장 우선 목표는 지금도 박대통령님을 사저로 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야합니다
반드시 하고야말 것입니다
온양온천역에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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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역 서명대 후기
정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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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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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실감나게 마치 현장에 내가 서있는 듯한 후기글 짱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곳에서의 혁명
난 그것이 맞다고 봅니다
애국동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글이 참~ 따뜻하군요,
님의 훌륭한 애국활동에 가슴이 뭉쿨합니다,
서울에서 전철로 갈 수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네요,
경로 우대 받을 나이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보습이 감동입니다
참으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시는 애국국민들을 보면,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