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시 무분별한 약초 채취 방지를 위해 무작정 채취부터 하시지 마시고 약초 사진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이클은 어느 것에나 있나 봅니다.
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관심을 받는 기간을 유행이라고들 한다면
나무도 유행을 탑니다.
예전에 두충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면 재벌이 될 것 처럼 들뜬 적이 있었고
오가피 나무도 가시오가피를 심기만 하면 돈이 절로 벌리는 것처럼 분위기 잡을 때가 있었고
최근에는...
묘목업체에서 심기만 하면 대박나는 효능대빵인 나무라고 수년간 소개되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더니
결국은 묘목업체만 대박난 나무가 블루베리입니다.
물론 아로니아도 킹스베리라던가? 하는 거창한 이름으로 기적의 나무라면서
블루베리에 꼽사리 끼어 소개되었지만 떫은 맛 때문에 10년짜리 성목을 단돈 천원에 내 놓는
육림가도 눈에 띕니다.
불루베리도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맛탱구리 없는 과일이 있나? 싶습니다.
가만.....뭐 하나 물어 보려면서 서론을 무지무지 길게 썼네요?
서론 쓰다가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길을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
나무 이름을 알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네이버의 렌즈를 통해 나무 이름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게 100퍼센트 정확하지가 않더라구요.
컴퓨터 AI도 틀리는 분야....나무 이름입니다.
AI가 틀리니까 은근 통쾌합니다.
통쾌한 대신에 저는 불편합니다.
아침 산책길에 수줍게 인사하는 나무...가만....많이 본 이파리인데?
가죽나무인가? 가죽나무인 듯 한데 가죽나무라고 하기에는 이파리가 너무 단정합니다.
참죽나무 같기도 합니다.
아파트 옆집 사는 사람의 이름도 성도 모르는 것처럼
매일 마주하는 나무의 이름을 모르는 것이 너무 무심한 것 같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인근 시군에 멀구슬나무가 왕성하게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효능으로 치면 백만불짜리지만 실제 활용되는 면을 보면 십원짜리도 안됩니다.
처녀가 예뻐도 시집 잘못가면 예쁜 것이 오히려 흠이 됩니다.
나무도 사용될 부분에 제대로 활용되어야 제 가치를 하는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아이의 신분을 밝혀 주세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밥이에요~~~~
물론 마음이 통하는 이와 함께 하는 밥이어야 아름답지요.
첫댓글 제 아버지께서 심은 두충나무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30년이 넘었습니다.
맞아요
딱 그 때 두충나무 바람이 불었댑니다.
원래는 중국에만 있는 나무인데 딱 한 주 한국에 있다.
효능이 좋은 약나무라서 심어 놓으면 큰 돈된다고 묘목장사치가
바람 불어 넣어서....1980년대 초중반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