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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입구 |
이정표 |
시오름 |
1100도로의 거린사슴전망대 남쪽 900m지점에서 좌측(동쪽)으로 2.2km를 가면 법정사가 나온다.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가게 될 경우 승용차를 주차하면 주차료 2천원에 1인당 1천원의 입장료를 내야만 한다.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1.8km 진입하여 법정악전망대 입구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가도 된다. 이 계곡은 도근천이 흐르는데 계곡을 건너자마자 잘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법정사가 나온다. 법정사에서 우측으로 3.1km가면 표고버섯농가 입구를 만나며 2.4km 더 들어가면 시오름 입구가 나온다. 이 지점에서 직진하여 3.5km를 가면 돈네코계곡이 나오는데, 출입금지‘라는 안내표지 때문에 머뭇거리게 된다. 이를 무시하고 가도 된다. 위험한 곳이나 해결되지 않은 사유지 등 가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자갈길과 흙길이 번갈아 나오면서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가게 된다. 왜 출입금지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구간이다. 돈네코계곡에서 우측으로 3km내려가면 미악산을 지나 1115번 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지점에서 직진하여 토평공단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좌회전하여 1115번 도로를 따라가다 서귀포과학고등학교 족으로 내려가면 1131번 도로(5.16도로)를 만나 제주시나 서귀포시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이 둘레길의 장점은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만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1100도로를 이용하여 서귀포자연휴양림이나 법정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5.16도로까지 가면 된다. 법정사에서 돈네코계곡까지 이어지는 9km를 포함하여 버스정류장까지 옮기는 약 8km구간까지 합하여 약 17km로 5~6시간 소요된다. 계속 내려오는 구간으로 난코스 없이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법정사에서 돈네코계곡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시멘트길을 만나지 않고 흙길과 자갈길만을 걷게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연림으로 형성된 동백나무 군락지가 계속이어진다. 겨울과 5월까지는 자연림으로 조성된 동백꽃을 계속 보게되며 4월부터 떨어진 동백꽃을 밟으며 걷게 된다. 중간에 만나는 '기도하는 여인상'으로 보이는 케른(돌무더기)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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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군락 |
케른(기도하는 여인상) |
1100도로에서 시작하는 방법과 1115번 미악산 입구에서 시작하는 방법이 있지만, 1100도로에서 시작하면 계속 내리막길을 가게 되고, 반대로 하면 계속 올라가야만 한다. 미악산에서 출발하면 헷갈리는 3거리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좌측(서쪽)으로 가면 되지만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길을 잘못들을 수 있다. 초보자들은 1100도로에서 시작하는 것이 계속 내리막길이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없어 좋다.
이 구간에는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법정사,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주둔소, 화전민터, 표고재배지, 동백나무와 편백나무 군락지, 법정이오름, 어점이오름, 솔오름(미악산)을 지나고, 영실에서 내려오는 도근천, 강정천, 궁상천, 엉또폭포를 이루는 악근천 등을 건너게 된다. 제주도의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올레길이나 사려니길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적극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코스이다.
이 길을 걸으면서 아쉬운 점은 시오름에서 돈네코 계곡까지 3.5km구간은 2010년 이전부터 이미 잘 조성되어 있던 길이며 2010년도에 오픈하기로 계획되었던 9km에 포함되는 구간인데 아직도 '출입금지'라는 표지를 붙여놓고 있다는 점이다. 위험구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결되지 않은 사유지 지역이 있는 것도 아니니 하루빨리 그 표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미악산에서 출발할 경우 헷갈리는 3거리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정표가 없어 초보자들한테는 혼선이 올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곳에는 안내표지가 요구된다.
서귀포휴양림 매표소에서 1.8km가면 오른쪽 계곡을 거쳐 법정사로 갈 수 있는데 이 곳의 안내는 물놀이 지역 안내표지만 있다. 법정사입구라는 안내표지가 설치되었으면 좋겠다.
2014년까지 80km구간의 전 둘레길이 완공되면 해안풍광은 올레길에서, 제주의 속살은 한라산둘레길에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첫댓글 날씨가 안 좋으셔도 멋지게 잘 담으셨습니다..
처음 달팽이 진은 넘 가까이 들이데어 촛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렌즈 마다 촛점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잘 보고 찍으셔야 합니다..
위의 작은 사진은 컴에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다른 데서 복사해서 붙일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한라산 둘레길 정보를 자상하게 안내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못 가봤는데 .....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