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구간 : 차동고개-> 장학산-> 천종산-> 서반봉-> 국사봉-> 운곡고개-> 70번 도로(옛 645번도로).
♣ 산행인원 : 27명.
♣ 산행시간 : 7시간 35분 (6시 30분~14시 05분 : 내 기준, 식사, 휴식시간 포함임,누적시간: 시간분)
♣ 산행거리 : 약 18.5km, (누적거리:km)
소머즈부부의 카페에서 퍼온 산행지도입니다.
1시 5분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모두 추워서 차에서 내리지않고 버스를 기다린다.
1시 10분
버스는 동해를 떠나 강릉을거쳐 회원님들을 더 모시고 차동고개로 향한다.
두어번의 휴게소를 들려 새벽 6시 10분경 버스는 차동고개에 도착한다.
너무 어둡다.
반달보다 큰 달이 있지만 밝지가 않네...
회원들은 천천히 산행 준비를 한다.
6시 10분
혼자 먼저 내려 이리 저리 둘러본다.
들머리쪽 이동 통신 탑.
이 이정표가기 전 차동휴게소 입간판앞에서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이제 서서히 나와 산행 준비하는 회원님들과 체조하는 회원님들....
송병렬 대장에 구령에 맞추어 열심히 체조를 한다.
현재기온 영하5도.
6시 28분
모두 중무장을 하고 산행길에오른다.
6시 30분
난 맨뒤에 서서 산행길에 오른다.
시작부터 맨뒤이더니 날머리에서도 맨뒤로 하산을 한다.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차등고개를 빠져나오는 차들이 보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묘가 있으며 우측으로 대전 ~ 당진간 고속국도 대전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옛 지도에는 이도로가 표시 되어있지않는다.
6시 50분 부터 좌측 동쪽 하늘은 벌거케 달아오른다.
조금 있으면 일출이 시작 되려나 보다.
서쪽 하늘엔 하얀 달이 두둥실 떠있고...
6시54분
첫 갈림길이다.
후미일부가 좌측 11시 방향으로 진행하다 되돌아온다.
진행방향은 우측 2시 방향이다.
어두운 관계로 순간적으로 실수를 했나보다.
사진에서 보듯 양쪽 다 매달린 희미하게 보이는 리본들도 문제다.
소나무가 숲을 이룬 고속도로 같은 좋은 산길..
07시 18분
숲길은 사라지고 민둥산 오름길이다.
벌목지대인 모양이다.
선두그룹이고 손을 들어 답하는 선두대장님..
후미도 곧바로 합세된다.
7시 20분
그리고 바로 나타나는 고제동 안부 사거리..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안부에 내려서서 보면 거의 직진이다.
그리고 넓은 길은 사라지며 산행길은 우측 소로로 변하여 오른다.
힘차게 오르는 회원님들..
7시 40분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산에 서 맞이 하는 일출은 어떤때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기도한다.
7시 53분
장학산(381m)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시그널이 장학산임을 알리며 반긴다.
이 조차 없으면 그냥 지나치겠지...
단체 사진을 남기지만 공간이 좁아 나무 뒤에 선 5명 정도 회원님들은 안나온다.
죄송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여래미저수지와 여래미골과 멀리 가지리..
8시 10분
야광고개인가 보다.
여기서도 식사 할 만한 공간이 없다 더 진행한다.
장학산을 지나며 8시가 넘어서자 아침 먹고 가기로하고 송대장님과 장소를 물색하며 간다.
마땅한곳이 없어 가고 또 가고하다가 조금 넓은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한다.
보온을 위하여 웃옷을 꺼내입고 식사 준비를 한다.
8시 35분
아침식사.
휴게소에서 드신분들은 그냥 진행한다.
나도 일단 뜨겁게 물을 끓인다.
산방기간이지만 이 포트는 불꽃이 밖으로 나오는것도 아니고 또한 요즘은 눈이 내려 별문제가 없으리라본다.
끓인 물을 보온병에 일단 담고..
누릉지를 넣고 끓인다.
반찬은 가져간게 없으니 회원님들이 가져오신 김장 김치를 나누어 먹었다..
손일세님의 작품이다.
9시 05분
야광고개인가 보다.
가파른 오름길은 또 시작되고...
서반봉 오르는길인가?
오랜만에 보는 금북 정맥의 바위(?)길도 오르고...ㅋㅋ
경사도 약 80도 가량의 급한 절개지를 내려간다.
임도길과 만난다.
그사이 천종산과 서반봉도 있었는데 어딘지 알 수도 없이 지나왔다.
임도길...
좌측에서 내려와 우측으로 오른다.
뒤따라오시는 회장님..
차돌 바위를 만나고 그 아래 작은 동굴이 보인다.
바위 전체가 차돌인가보다..
국사봉 직전..
이건 뭐지?
뭐에 쓰던 물건이지?
10시 8분
국사봉 도착하여 총무님부터 한컷 남긴다.
송 총무님과 손일세님
손일세 형님이 찍어주신 4장의 내사진들...
후리지아님이 준비해온 만난 술을 한잔씩 돌리네요...
이 사진은 날 주려는건 아니고 내 옆에분이 양손에 뭔가를 들고 있어서
내가 대신 받아주는 장면이지요..
봉황산 촌노 형님 왼족 눈 아래가 빨게 졌네요.
난 그냥 뭔가 묻은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비가 나왔더군요.
약을 발라드린다니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회원님이 일회용 반창고를 붙여주었답니다.
겨울이 다가오며 나무가지들이 물기가 없어 딲딱하지요.
앞 사람과 뒤사람이 간격을 좁히고 걷다보면 앞 사람이 나무 가지를 휘며 걷게 되는 일이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그 가지가 원위치 되면서 뒤를 따르는 회원을 치게 되지요.
다행히 몸동이면 괜찮지만 지금처럼 얼굴이면 대단히 위험하지요.
따라서 뒤따르는 사람의 앞사람의 이와 같은 행위와 스틱의 실수로 다칠 수 있답니다.
안전 거리를 유지하면 걸어야 겠지요.
또한 앞에 걷는 사람도 항시 뒤에 사람이 있다는걸 의식하고 조금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함께하는 회원 누구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 또 도심 해야겠지요.
21명의 단체사진..
6명이 후미에 있다.
이 사진은 22명...
한명이 더 도착했답니다..
첫번재 문제....
그 사람은 누굴까요?
맞혀보세요...
국사봉 좌측 3시 방향 아래에 있는 돌탑 2기..
혼자 조용히 내려가 사진 한장 남기고 올라옵니다.
올라오니 선두는 먼져 진행하고 그일부와 후미가 도착했네요..
후미도 사진을 찍고 가야겠지요...
여기서 두번째 문제...
정통 후미만 찾아보세요...
또 일부 회원님들 진행하시고 양촌 대장님 부부가 준비해온 인삼을 한조각씩 먹으며
막걸리 한병을 나누어 마신다.
막걸리는 총무님이 가져 오신건가요?
양촌 대장님이 가져 오신건가요?
요렇게 맛나게 먹었지요...
국사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사진상으로는 능선처럼 보이네요..
10시 30분
능선 정상에 혼자 우뚝 솟은 소나무 한그루...
독야청청하리다...
날씨가 좋아 조망이 일품이였답니다.
기온도 영하에서 영상 5도 정도로 변하고 땅은 조금씩 질척 거리는 곳이있군요.
여기쯤에 십자가 있었나 본데 지금은 없어졌단다.
진행해야할 능선...
앞쪽의 좋은길은 알바길입니다.
진행길은 좌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서 빙 둘러 둘러 맞은편 능선을 타고 우측 끝까지 진행해야하지요.
동굴을 만납니다.
등로에서 1~2m정도 좌측에 있답니다.
능선을 진행하다 우측으로 보이는 삼광 광업소라는 곳인가보다.
앞서가시던 일출봉 형님 등산화 끈이 풀려 고쳐 메고 있네요...
요즘 며느님 덕분에 겨울 등산복으로 확 바꾸어 자랑이 만만치 않답니다..ㅎㅎ
좌측으로 내림길이 뚜렸한 안부..
폐 헬기장...
좌측 멀리 골자기에 계간한 계단식 논이 보이네여..
당겨봅니다..
지는건지.
피는건지.
하늘 향해 높은 나무에 매달려있네요..
이 느티나무를 보고 여기가 운곡 고개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지도를 보니 운곡 고개는 424.4봉을 지나 있답니다.
10시 50분
424.4봉에 도착합니다.
424.4봉에도 준.희님의 시그널...
일출봉 형님이 꺼낸 오늘의 메인 빵? 떡?
고명으로 치즈도 들어가고 대추도 들어가고 좋은거 다 들어갔는데 모두 나누어주고...
사진의 촛점이 안맞아 죄송합니다.
후미 6명이 선두에게 단체 사진 찍기로하고선 안보여 기다린다고 무전하니
선두는 되돌라가는 중라는 답이 오네요.. ㅎㅎ
그럼 그냥 갈 수 없잖아...
과일도 꺼내고 내 배낭에서 대포도 한병 나오고 천천히 즐기며 한병을 다 나누어 먹고
단체 사진도 남기고...
독사진도 남기고...
25~6분을 즐기다 기다릴 선두를 생각해서 부지런히 길을 떠납니다.
이런걸 쥐 고양이 생각한다.. 그런건 가요? ㅎㅎㅎㅎ
12시 35분
여기가 운곡고개이군요.
진짜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이군요.
묘하게 들머리 날머리에 각각 한 그루씩 마주 보고있네요...
좌측으로 사라동 마을이 조망되는군요...
T자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한다.
그러면 좌측에 이런 물 탱크가 있고 우측으로 밤나무 밭이있다.
우측 밤나무 밭 첫번째와 두번째 줄 사이로 진행을 한다.
밤 수확철에는 주인과 실갱이가 좀 있겠는걸...
철탑을 기준으로 삼아 진행한다.
십자 안부가 나오면 직진해야하는데 난 좀 더 처져가다보니 앞에 다섯분이 안보이네..
두리번 거리니 좌측으로 리본이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우리 리본과 또 다른 산꾼님의 리본이다.
아무리 봐도 이길이 아니다.
마주 보이는 철탑을 향해 묘지 앞으로 가로질러가니
염소가 있는 철탑이 나오고 그 앞에 후미기 진행하고 있었다.
후미 대장도 두리번 거리다 남의 리본을 보고 나처림 진행하면서 리본까지 달아놓았네..ㅋㅋ
염소가 다섯 마리나 있다.
독야 청청 홀로 선 소나무 좌측으로 96번 도로가 보인다.
진행은 소나무 우측으로 가서 묘지 뒤로 진행한다.
에구 위험 시러워라...
멀리서 봐도 불꽃과 연기가 활활...
13시 46분
96번 도로를 만난다.
식당 버스가 여기로 오는 줄 알고있다.
난 아니라고 20분 정도 더 진행해야 한다고 했지요.
좌측에 있는 은행나무...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까?
그 나무 아래에서 여유를 부리며 은행을 줍는 후미들...
에구...빨리 가야하는데...
은행나무 직전 우측 전봇대 옆으로 진행한다.
멀리 삼거리쪽 이정표를 당겨본다.
우측 청양방향 도로를 따라 걸어도된다..
정말 큰 은행나무다...
13시 50분
다시 날머리를 향해 진행한다.
우측 으로 간벌지역이 있고 그 옆으로 농공단지가 보인다..
등로는 간번 지역과 일열로 늘어선 묘지 사이로 진행한다.
저 앞쪽에가면 확 트인 공간이 나온다.
확 트인 공간에서 본 마을 풍경...
여기서 3시 방향으로 급 우회전하여 진행한다.
다시 숲길로 들러 내리서면 우측에 가든 천지인이 보인다.
다섯명은 그리로 사잇길로 내려갔다.
나는 바로 앞쪽 밭이 보이는곳으로 들어가 좌측으로 틀어 진행을하니
도로가 보이고 양촌 대장이 있네..
양촌 대장도 정상적인 정맥길로 진행했다.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645번 지방도 였는데 70번 지방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사이길로 내려온 회원들은 벌써 저 가든 천지인앞에 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
들머리는 도로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이 도로따라가면 사진으로 보던 마을과 사라동 은행나무앞까지 가게 되는길이다.
잠시 기다리니 봉고차가 와서 우리를 태우고 식당으로 간다.
천지인 가든 안에는 불이 켜져있는데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 지는 모르겠다.
대형버스는 돌리기 나쁘니 광명 식당 봉고차가 왔다 갔다 했다.
14시 21분
천지인가든 앞에서 봉고차를 타고 10분 정도 오니
몇몇분만 하산주를 하고 나머지는 모두 식당안에서 갈비탕을 드시고 있다.
주인 아저씨도 빨리 식사부터 하시고 하산주를 하란다.
난 그래도 송대장님 표 어묵탕에 손이 먼저 간다.
난 어묵탕을 한그릇 먼저 떠서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칼국수도 넣어 더욱 맛있네...
오늘의 갈비탕과 어묵탕...
두가지 모두 싹삭 비웠다...
두분은 뒤자리에 따로 한상 받았네...
나중에 버스에서 알았지만 이쁜쑨님이 이제 서울로 발령이나서 함께 버스를 타지 못하고
다음 구간 부터는 톨게이트나 휴게소 근처에서 탄단다.
금북 정맥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야무진 아가씨...
강릉보다 서울에서 신랑감을 찾아보라는 회사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맑고 밝은 성격이다.
어디에서 생활을 하던 대간과 정맥을 타는 사람이라면 잘 적응하고 인정 받으며 살으리라 믿는다.
밖에서 화기 애애한 자리가 끝나자 남은 술을 모아서 나에게 주네...
야무진 후리지아님은 김치가 맛있다고 혹시 차에서 한잔 하게 되면 먹으라고 남은 총각 김치를 챙기고..
훈훈한 마음씨가 서로에게 넘쳐나고...
갈비탕에 디져트로 수박까지 나오네...
조선 마다리님 식당집 할머니와 한컷 하신다.
할머니 올해 85이시란다.
정정하신ㄴ데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모두 모두 이구동성으로 갈비탕에 갈비도 푸짐하고 맛도 좋고 인심까지 후하다고 진행이 넘친다.
다음에는 여기가 들머리이니 아침을 여기서 먹고 출발하고
도시락은 하산 즈음에 점심으로 먹고 하산주 한잔씩하고 집으로 가잖다..
그 결정은 집행부가 할것이고...
길건너 정자 앞에서 단체 사진을 남긴다.
늘 삼각대 펼치고 김삿갓님이 찍는데 어째 안보이신다.
나의 스틱 삼각대로 한컷 남겨본다.
카메라가 뭔 문제가 심한가보다.
영 이상하기 찍히다 잘 찍히다 난리다..
나중에 보니 김삿갓님 식사를 마치고 피곤해 차에서 잠깐 졸았단다.
에구...
임원 회의중....
연말 망녀회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내년봄이 임기말이라 두번씩 행사를 할 수 없으니
년말 망년 행사를 보류하고 3월말이나 4월초 금북정맥이 끝나는날 멋지게
행사를 하는걸로 의견이 모아졌단다.
손일세님 임원회의 사진 찍는 모습을 내가 찍는걸 눈치 채고 손으로 V를 한다.
지난 구간에 전회원 명찰을 받으니 김용식님이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였다.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후미는 늦게 도착해 하산주 여유가 없었을테니 뒤에서 조용히 한잔 하라고 배려해주신
집행부님들께 감사합니다.
술때문만은 아니고 오는중 작은 실수로 조금 왈가불가하는 일이 생겼지만
당사자간 조용히 잘 해결했으리라 믿는다.
난 울 딸이 수원에서 강릉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오는줄 알고
기다렸다 강릉에서 함께 버스타려고 강릉에서 내렸다.
그런데 울 딸 수원에서 버스 시간이 너무 안맞아 서울로 와서 고속 버스를 탔단다.
에구 그럼 동해까지 바로 가잖아...
대간 사무실 옆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혼자 버스타고 동해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네..
다음 대간길에 많은 회원님들과 화기애애한 얼굴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최과장님~~~~ 산행기를 넘 자세히 기록하셔서 박부회장님 숙제 문제가 없게네요. 정말 생각이상으로 산행기와 산진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단 마음 전하고 싶네요. 담산행때 행복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송대장님의 어묵국 정말 좋았으면 회원님들을 사랑하는 마음 많이 봤습니다.. 많은 도움 계속 부탁드려봅니다.
동해바다님...감사합니다.......요기 올리신 글과 사진 그대로 출력해서리 보면서 숙제 하겠습니다.... 마무리 갈비탕 까지요.....
컴도 시원찮은데 한참을 보았네요^^* 잘보고 잘읽었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웃으며 산행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다음주에도![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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