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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 스크랩 국내여행 가을철 망둥어낚시
山사랑 추천 0 조회 1,346 09.10.06 11:4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철 망둥어는 명태만한 것이 잡힙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어디나 갯벌이 있는 곳이라면 간단한 낚시대(현지에서 파는 2~3천원)와 미끼(갯지렁이)를

 준비해 물때를 맞추어 갯벌로 들어가서 2시간여 낚시를 하면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2~30마리는 쉽게 잡을수

 가 있습니다. 특별한 낚시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미끼를 끼워 추가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10 Cm정도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면 바닥으로 지나다니는 망둥어가 잡아채는 것이 느껴질 때, 강하게 당기면 됩니다. 

 

 추석연휴 기간에 강화의 해지는마을로 유명한 장화리에 가서 형님과 망둥어낚시를 해보았습니다.

 10시50분이 간조시간대라 10시30분 경에 도착하여 물 빠진 갯벌로 한참을 걸어들어갑니다. 장화리 갯벌은

 발목이상 빠지지 않아 갯벌로 걸어가기가 다른 곳에 비해 편한 곳이라 가을이면 가끔와서 망둥어낚시 손맛을

 느껴보는 곳입니다.

   

 장화리 해안...저 앞으로 먼저 걸어가는 형님,^^, 바닷물이 보이지 않네요

 

 

 장화리앞 바다의 그 넓은 갯벌은 경사가 없이 수평으로 되어있어 멀리 걸어나가야 하는 것이 흠이긴 합니다.

 

 

 지루하게 갯벌을 걸으며 갯벌을 관찰해보니 고동과 작은게가 보이는군요~^^

 

 

 갯벌을 관찰하며 사진도 찍고~~그러는 동안에 형님은 벌써 저만치~~~

 

 

 조게가 지나간 자국일까요?

 

 

 수없이 많은 게구멍들~~방금전만해도 구멍수만큼 작은게들이 나와 놀다가 가까이 접근하니 모두 구멍속으로~~

 

 

 바닷물이 머무는 위치로 가까이가면서 부터는 민챙이가 많이 보입니다.

 동네사람들은 낚시대만 들고나가서 그곳에 흔한 민챙이를 잡아 미끼로 사용합니다.

 

 갈매기들도 무엇을 잡아먹으려고 갯벌에 무리를지어 앉아있네요~

 

 갯벌의 골따라~ 저멀리 석모도 한쪽 끝에 있는 어류정이 보입니다.

 

 

 갯벌이 마치 영종도 앞의 북도면과 닿은듯~ 멀리까지 끝이 안보이는 갯벌, 과연 서해5대 갯벌이 실감 납니다.

 

 

 카메라를 북쪽으로 당겨보니~ 석모도를 바라보는 앞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닷물에 들어가 낚시를 합니다.

 

 

 형님과 나의 발자국.....갯벌이 참 곱기도합니다.

 

 

 끝이 보입니다.~ 형님이 제가 쓸 낚시대와 미끼통과 고기망을 갯벌에 꽂아놨네요~^^

 

 

 이 먼곳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럴때가 제일 잘 잡힌답니다)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

 

 

 형님이 시작하고서 몇마리 잡은 뒤로 바로 큰놈을 잡은것을 당겨서 촬영해봅니다.

 

 

 수평면이라 바닷물이 금새 차버리고 밀고 들어오는속도가 빠르므로 갯벌은 경험자와 함께 들어가야합니다.

 

 

 이제는 갯벌은 안보이고 바닷물이~~~멀리 서도면의 섬들이 보이네요~

 

 

 한참 잘 잡히는 모양입니다. 나올생각을 안하네요~ 앞에 보이는 섬은 석모도입니다.

 

 멀리 들어가서 하는 갯벌낚시는 그곳의 지형을 잘 아는 경험자와 동행해서 낚시를 해야만 합니다.

 고기잡히는 재미에 너무 빠져버려 물이 등뒤로 너무 멀리 차 있는데도 얼른 나오질 않으면 뒤늦게 나오다

 물속에 안보이는 물길(물고랑)을 만나면 갑자기 미끄러운 곳으로 빠져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는 저도 촬영은 고만하고 본격적인 낚시를 해보려합니다. 얼마나 잡힐까요?  재미로 하는 사람들은

 2시간여 하면 30마리는 거뜬히 잡으며 이곳지형을 잘알고 요령을 아는 꾼들은 200여 마리도 잡게됩니다.

 

 금새 입질을 하네요~ 미끼를 껴서 물에 담그자마자 입질이 옵니다. 명태만한 망둥어도 가끔씩 묵직하게

 올라오다 어설프게 바늘에 끼여서 떨어지곤 합니다. 입질을 할때 신속하게 반대편으로 강하게 채면 아

 무리 큰놈이라도 제대로 바늘에 끼게되는데 큰놈 잡기에는 아직 저의 실력이 부족한가봅니다. 5마리나

 끌어올리다가 놓쳐버렸네요~ 에효~아까워라~~^^

 

 

 앗!~ 뭉툭한게 걸렸습니다.

 

 

 손바닥만한 복어를 잡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걸 어떻게할까?

 잔뜩 배를 부풀리던 놈이 지쳤는지~배가 도로 꺼지고, 얼큰한 복어탕 생각이 간절하지만~놔주었습니다.

 

 

 제법 잡은것 같은데 물이 들어오는대로 뒤로 빠져나가면서 잡아야합니다.

 

 

 금방 물이 들어오므로 이동할때 아예 깊숙히 안으로 들어와 물길있는데서 기다립니다,

 앞에있는 바닷물이 5분안에 발앞까지 들어옵니다. 그럴때 이런 물길은 망둥어가 지나다니는 길목이므로

 미끼 끼기가 바쁘도록 잡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정도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다가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를때 뒤로 빠지게 되는데 고기가 많이 잡히면 가슴까지 차도 꿈쩍 안하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위험합니다. 망둥어는 물 들어 올때,1시간 잡히고 물이 차면 잘 안잡히게 되므로 욕심을 부리게되지요~

 

 

 두시간여 잡았는데, 각각 30여마리는 잡은것 같습니다.

 

 망둥어는 얇게 회를 떠서 깻잎등에 싸먹으면 아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횟집에서도 먹기힘든 맛이지요~

 매운탕을 끓여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강화지역에서는 예부터 망둥어를 잡아 말렸다가 동태처럼 찌게나

 매운탕을 끓여먹습니다.

 

 귀경길에 김포해안이 마주보이는 바다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망둥어 낚시를 하네요~

 망둥어낚시는 갯벌에 들어가서 해야 많이 잡히고 손맛을 느끼게됩니다. 바닷가 여행지에서 옷에 흙묻을까

 조심하며 갯바위나 방파제 또는 물가변에서 낚시할때, 어쩌다 잡히게 되지 거의 안잡힌다고 봐야하지요~

 

 

 풍요로운 황금들판이 ~

 

 

 시냇가에 피어있는 억새와함께~

 

 

 아름답습니다.

 

 

 낚시한곳......강화군 장화리 (해뜨는마을) 해양수련원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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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06 18:41

    첫댓글 망둥어 큰놈을 잡았다는 사진이 절묘하여 난 사람 닮은 망둥어가 밀짚모자 쓰고 있는줄 알았네 ㅎㅎㅎㅎ 바다 낚시를 한번도 안 해봤는데 이제 요령을 배웠으니 함 써봐야지...........

  • 작성자 09.10.07 08:25

    제가 할수있는 유일한 낚시는 ...가을철 망둥어낚시와, 게곡에서의 빠가사리 밤낚시입니다, 손맛이 끝내줍니다, 함 가봅시다요~~~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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