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이거(Army Tiger) 훈련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
2020년부터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각 사단신병훈련소에서는 익히 알던 각개전투 훈련에 새로운 지침을 더해 아미타이거 신병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을지신교대의 경우 20-4기부터 아미타이거훈련을 시행했습니다.
훈련소에서 배우는 모든 전투기술이 망라된 각개전투훈련은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고 적의 진지를 탈취하기 위한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입니다.
여기에 화생방 상황, 전투 부상자 처치법 등을 결합하고 상황과 여건에 따라 야외 숙영, 행군도 연이어 실시하는 좀더 복합적인 전투 능력 훈련이 바로 아미타이거 훈련입니다.
슬찬이가 훈련병일 때에는 그냥 각개전투 훈련이었습니다. 이 훈련은 3일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1일차
각개전투 훈련 연습을 미리 신교대 연병장에서 실시했습니다.
포복 연습, 총 장전하는 법, 폭탄이 터졌을 때 엎드리는 법, 탄막(최후 방어선)설치하는 법, 엄호와 엄폐, 수신호 주고 받는 법, 구령 외치기 등을 공터에서 배웁니다.
2일차
신교대에서 5~6km정도 떨어진 각개전투 교장까지 걸어가서 분대별로 각개전투 시나리오대로 연습을 했습니다.
슬찬이가 각개전투가 끝난 주말 전화를 통해 말해준 각개전투 시나리오입니다.
출발점에서 "약진~~! 앞으로"를 외치는 걸로 훈련이 시작되고,
각종 포복으로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교장 군데군데 설치된 연막탄은 폭탄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폭탄이 떨어지면 전진을 멈추고 일단 엎드립니다.
잠시 후 주변 상황을 살피고 전우와 서로 엄호하며 고지를 점령하면 훈련은 끝이 납니다.
아마도 아미타이거 훈련으로 바뀌면서 이 시나리오가 변경되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폭탄이 떨어진 상황 뿐만 아니라 전우가 다친 상황, 적의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상황 등 좀더 복잡한 시나리오가 되었을 겁니다. 다친 전우를 부축하는 사진이 간간이 올라왔었거든요.
이 부분은 후입기수 부모님들이 아들들에게 정보를 모아 보충해 주시기 바랍니다.
3일차 - 평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평가합니다.
각개전투는 각 개인의 전투력을 기초로 하는 훈련이긴 하지만 전투 부대의 일원으로 싸우고, 생존하고, 자신과 장비를 방호하며 전장에 적응하도록 하는 분대별 전술훈련입니다. 분대장의 지휘와 전우들의 협력이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2일차 연습~3일차 평가 간 훈련은 1박2일 숙영을하며 진행되지만 슬찬이 기수 때는 급작스레 찾아온 추위로 숙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땅이 얼어 왕복, 또 왕복 걸어서 다녀왔다고 했어요. 덕분에 행군이 쉬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장크림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위장크림 때문에 결막염과 피부병이 생겨 고생한 훈련병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후 기수부터는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했어요.
교장 옆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 주 21-6기 아미타이거 훈련도 무사히, 아말다말 잘 해내길 응원합니다.
첫댓글 1박 훈련이면 야영하면서 훈련하는건가요? 어려운 훈련이군요. 6기 훈련병 아말다말 무사히 훈련 마치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어려운 훈련이지만 울 아들들 잘 해낼 거에요. 한동안 숙영은 안하는 것 같았어요.
응원 많이 해 주세요.
@19~18 병장이슬찬맘(51~2)안양 섬세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습득하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감사 감사요~^^
아들들 아무탈없이 무사히 훈련에 임하고, 잘 해내길 🙏🙏🙏🙏🙏
흐미 ㅠ.ㅠ
티비에서 보는걸 진짜 울 아들들이
하는군요...잘할꺼라 믿지만
애가타는건 어쩔수 없네요
제발 우리아들들 낙오없이 끈끈한 전우애로 다치지말고 무사히 잘 받기를 기원합니다
아직많이 춥다는데 야영이라니...
안하면 정말 다행인데..
따뜻한방에 편하게 있는게 미안하네요ㅠ.ㅠ
우리 을지용사들 다시한번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다음주에 한다고 했는데 걱정되네요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무탈하게
훈련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12사단4중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