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1일 아침 수원을 출발했다.
자주 다녀본 터라 긴장보다는 옛 친구들을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레였다.
기차가 도착하고 조를 배정 받았다.
김준형 신화용
얘랑 또 만났네
기차를 타고 역할을 나누었다. 나는 많은 경험을 토대로 살림꾼을 밀고 나갔다.
신화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난 살림꾼을 맡았고 3일동안 한번 잘해보자 생각했다.
자 이제 시작이다.
2008년 1월 11일
미션
1. 밀양의 관광지도 구하기
2. 밀양의 4대 신비 문화재 찾기
3. 밀양의 자랑거리 5개 시민들에게 인터뷰
4. 3대 루각 알아오기
오늘의 나의 역할
시간 |
내용 |
수입 |
지출 |
잔액 |
기타 |
12시 |
활동비 지급 |
60000 |
- |
60000 |
- |
1시 8분 |
점심 |
- |
16000 |
44000 |
4000원 x4
(소고기국밥, 김치찌개) |
1시 25분 |
택시 |
- |
2400 |
41600 |
밀양역 →영남루 |
2시 33분 |
택시 |
- |
2700 |
38900 |
영남루→ 향교 |
2시 51분 |
택시 |
- |
2000 |
36900 |
향교 → 터미널 |
2시 52분 |
버스 |
- |
8400 |
28500 |
터미널→표창사 |
3시 43분 |
입장료 |
- |
8000 |
20500 |
표충사 입장료 2000x4 |
6시 |
저녁 |
- |
24000 |
-3500 |
짠 된장찌개
6000 x4 |
살림꾼 첫날이다. 경험자로서 다른 살림꾼보다 잘하겠지 생각하였지만 다른조 살림꾼들도 잘해서 솔직히
깜짝놀랐다.
12시 밀양역 앞에서 처음으로 활동비 60000원을 지급 받았다. 우아 이번에 많이 받네 라고 생각했다.
밀양역 주변에 있는 "콩나물 해장국" 집에서 4000원 짜리 소고기 국밥과 김치찌개를 먹었다.
배도 잘 채웠고 이제 출발이다.
점심을 먹고 영남루로 가는 택시를 탔다. 비용은 2400원. 현재 잔액은 41600원 이다.
영남루에 도착하여 미션을 수행하고 향교로 가는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의 술수로 2700원이 들었고
향교에서 터미널로 오는 길에 택시를 타 2000원이 들었다. 밀양 터미널에서 우린 3시에 표충사로
떠나는 버스를 탔다. 개인당 2100원. 버스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충사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2000원 총 8000원이 들었다.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었는데 나중에 알보고니 6000원 짜리 밥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밥 한공기에 밑반찬 몇개, 된짱찌개 하나 나오는 정석적인 백반인데
뭐이렇게 비싼가 생각했다.
그래서 저녁값 까지 내고난 잔액 -3500원. 이런 마이너스 통장이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다른 조처럼 분식을 먹지 않고 밥을 먹고 다녀서 그런가 보다.
우린 버스비 보다 택시비가 더 싸다는 정보를 얻어 그 부분에서 절약을 한것 같다.
참 우리조 잘다녔다.
오늘의 일기
12시가 지날 무렵 우린 밀양시에 도착했다. 역앞에서 집합하여 미션을 받았다. 우리의 미션은
4대 신비 문화재를 알아오는것과 3대 루각, 그리고 밀양 주민들에게 밀양의 아름다운점 5가지를
알아오는 것이었다. 다행히 난 경력으로 살림꾼을 할수가 있었고 모둠장 누나인 서연누나도 착해서
예감이 좋았다. 첫번째 우린 시립 박물관 주변에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지 아니면 먹고 갈지
결정하던 중에 예섭이가 형,누나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살짝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결국 서연누나의 말씀을 따르기로 하고 점심을 먼저 먹었다. 소고기 국밥과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은후 다시 관광안내소로 갔다. 관광안내소의 안내원에게 밀양의 4대 신비 문화재를 들었고,
지도와 더불어 인터뷰도 하였다. 게다가 안내원이 시립 박물관에 가려면 버스보다는 택시가
더 경제적이라고 하셔서 택시를 타고 영남루로 갔다.
영남루에 도착해서 계단을 걸어 시립 박물관으로 갔다. 그런데 시립박물관이 휴관이라고 해서
난 포기하고 사명대사 동상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조원들이 시립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나는 황급히 따라 들어갔고 알고보니 소장님이 튿별히 소개해 주기 위해서 "우리조만"
시립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보았다. 소장님은 우리에게 목판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직접 만져보는
영광까지도 누리게 되었다. 목판을 직접 만져 보니 실제로 손에 글씨가 묻었다.
"아 난 국보를 만졌다." 희귀성의 느낌이랄까 왠지 난 특별해 지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소장님께 인터뷰를 하고 아래에 있는 영남루로 향했다.
영남루는 3대루각에 속하며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비가 와서 그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것
같다. 영남루를 지나 시립 박물관 옆쪽에 있는 무봉사로 갔다. 무봉사에는 스님이 계셔서
전설과 유래를 여쭈어 보았지만 밀양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분께 여쭈어 보았다.
우리가 원하는 사실을 듣고 인터뷰도 하고 내려와 아랑각으로 내려갔다.
아랑각은 밀양에서 본 문화재 중에 가장 인상깊은 문화재이다.
이 아랑각은 '아랑'이라는 처녀가 순결을 지키기 위해 자결을 했다고 했는데
난 이 아랑 이라는 처녀가 참 대단한 소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랑을 애도하며 다음 목적지인 향교로 향했다. 향교는 약간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갔다. 향교는 나에게 큰 인상을 심어 주지 못했다. 그저 안내게시판하나 있고
안에는 민가라 들어가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향교에서 터미널에 택시를 타고 가서 급하게 버스표를 끊어서 인가 큰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바로 잔돈을 제대로 받지 못한것! 살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인 돈관리인데 결국 사비로
내고야 말았다. 하지만 아깝지 않는다. 내 잘못이니까,,,
한숨자고나니 표충사에 도착했다. 표충사로 가는길에 매표소가 있었는데 입장료는 개인당 2000원
솔직히 표충사에 올라가보니 그렇게 감명깊게 멋있지도 않았다. 게다가 설명을 받을 스님도
안계셔서 돈이 너무 아까운데 교장쌤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하다.
이제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비에 젖은 양말을 끌고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발을 씻고
양말을 벗었다. 휴 이제야 살것같다.
모두가 놀고 있을 무렵 난 묵묵히 살림꾼 일지를 기록했다.
"빨리 쓰고 애들 쓸때 놀아야지"
하지만 결국 내 할일을 제대로 안하여 같이 끝났다. 흐음..
교장쌤의 저녁 활동에서는 서로에 대한 칭찬, 비판을 나누고 보고하는 도중에 신화용의 명언이 나왓다.
"짐중에 가장무거운짐이 사람짐이라"
참 별 생각을 다한다. 뭐 틀린말도 아니지만,,
이제는 자는 시간이다. 오늘은 코스도 별로 없어 힘들지는 않았지만 비가와서 불편한점이 많았다.
내일은 비만 안오길 바랄 뿐이다.
첫댓글 우와 김준형 짱이다 ㅋㅋ 신화용 대사 짱웃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