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키우기 고수님의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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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아름다움이 생명입니다. 꽃과 잎을 감상하는 것도 있고 뿌리를 감상하는 것도 있고 분재같이 축소하여 자연을 곁에 두고 감상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꽃집을 지나다가 예쁜꽃을 보게되면 곁에 두고 싶어 하나 둘 구입하게 됩니다.
처음엔 넓은 공간에 적당히 배치가 되어서 화분이랑 꽃이랑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수가 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수량이 점점 늘다보면 서로가 가려지고 간섭을 받게됩니다.
결국에 빼곡이 들어차서 여백의 미를 잃게 되겠지요. 하지만 취미생할은 중독이기 때문에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 적당한 수량과 공간을 확보하면서 자제하기는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만족할 수 없는 본능이 있기에 새로운게 있으면 키워보고 싶고 더 이쁜게 있으면 구입하고 싶은 마음을 절제 하기는 힘이 드니까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차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많은 감각적 센스와 생각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인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소품과 대품의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가지 색상의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식물의 다양한 모양은 어떻게 배치를 할 것인가? 화분은 어떤모양과 어떤 종류를 쓸것인가? 높낮이는 어떻게 할 것인인가? 받침다이는 어떤 걸 쓸 것인가?
사람마다 성별마다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다육이처럼 고가의 식물은 어떻게 배치를 하는가에 따라서 그 아름다움을 다 보여 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다육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그 아름다움이 묻혀 버릴 수도 있겠지요. 만약 후자에 속한다면 엄청난 손실이라고 봅니다.
식물을 하나 사더라도 무조건 지금 모습이 이쁘다고 구입을 하기 보다는 저게 우리집에 왔을때 적당한 위치가 있을까? 적당한 크기일까? 다른 녀석들과 잘 어울릴까? 적응하면서 모양은 변하지 않을까? 미래엔 어떤모습으로 변할까?를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무턱되고 대품이면 좋다고 샀다가 명당자리와 보는 방향과 주위의 식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제 값어치를 못하고 처분하자니 아깝고 애물 단지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식물키우기를 취미생활로 하는 대부분 사람은 주부이고 주부들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겠지만 어떤종류와 어떤모양과 어떤색상과 어떻게 어떤모습으로 배치를 하고 어떤모습으로 자랄까 머리에 그리면서 식물과 화분을 구입한다면 같은 가격으로도 헐씬 아름답게 자기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저렴한 것도 때로는 취미의 격조를 높이기 위하여 쪼매 눈이 높은것도.....질러서 서로가 조화롭게 어울리게 배치를 하면 실용성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지 않을까요?
다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남자의 눈으로 본 느낌을 글로 남겨 봤습니다.
주제 넘다 생각지 마시고 한두가지라도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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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이도 소장하셨군요... 이런 다육이들은 하루종일 바라봐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집에 있는 꽃들을 바라보는게 하루생활 시작입니다... 그렇게 자주 바라보니.. 화초들에게 필요한것들이 자꾸 보이더군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돌보니.. 꽃도 잘 피우고, 죽어가는 잎도 하나 없이 건강하답니다... 행복.. 뿌듯.
예 그렇지요 사람많이 아니라 꽃도 사랑을 먹고 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