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조급하다. 지금 시각은 2012.8.9. 아침 7시10분...인천공항철도 열차는 아직 운서역을 지나고 있다. 남은 정거장은 아직도 3개 정거장.. 아니나 다를까. 명숙이 한테서 전화가 온다. 1분후..다시 동수가 핸폰을 때린다. 또 다시 3분후 상수한테서 확인전화가 온다. 내가 제일 마지막 주자란다. 시간에 맞춰 간다고 5시58분경에 목동운동장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출발직전에 집에서 잠시 꾸물 거린게 후회가 된다. 실은 엊저녁에 가방에 짐을 대충 싸 놓고 잠을 잤다. 그런데 아침에 와이프가 해외여행가면서 그런 가방을 가져가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케리어에 짐을 새로 싸서 옮겨 담았다. 그러면서 첫날 입고갈 옷을 다시 챙겨주었다. 아마 그 시간이 고스란히 늦은 시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나... 둘... 셋... 서른다섯.... 칠보중22회 백두산팀 35명 탑승 완료 (09:15)....우리가 탄 아시아나 OZ 351여객기(機)의 동체가 요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09:50분).. 이내 우리는 푸른창공의 한 점이 되어버렸다..이제는 어찌할수 없다..가기 싫다고 여기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3박4일간 우리는 이제 한배를 타게 된 것이다..아니 우리는 35명이 아니다...36명이다...우리보다 열흘먼저 머나먼 여행을 떠나간 故김경순도 함께 하기로 했다....얼마나 같이 하고픈 여행이었을까.. 경순이가 먼저 떠난 여행은 백두산에서 우리와 실컷 놀다가 간다 해도 그리 늦진 않을 것이다..
1시간 50분을 날아서 옌지공항에 도착했다(10시55분)..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1시 55분이다. 중국은 한국보다 1시간의 빠르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에 있는 3박4일간은 1시간 젊게 산 꼴이다..ㅋㅋ (2일차 노래방이나 3일차 진달래광장에서의 젊음의 발산은 아마도 1시간 젊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ㅋㅋ).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도 보인다. 우리나라 중소도시의 버스터미널 정도랄까. 옌지공항은 낡고 어딘지 모르게 엉성해 보인다. 출국심사는 왜 이리 더딘지...중국인의 만만디 심성을 보는 것 같다. 공항을 빠져나가니 현지가이드가 우리를 맞는다. 가이드를 따라 광장으로 나가니 우리가 이용할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그런데 버스안내판에 칠부중학교 동창회라고 되어있질 않은가...한참을 고민했다.. 칠부를 칠보로 고쳐야 하는데..메직펜도 준비해오지 않았고..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질 않는다..그냥 버스에 올랐다..
연길에서 점심을 먹으러 조선족이 운영하는 냉면집으로 갔다..아뿔사..!!..숨을 쉴수가 없구나 식당에 들어갈 수 가 없다..식당에 낮게 드리워진 공기는 짙은 향내로 가득차서 마치 가스실에 들어온 듯해 질식할 것만 같았다. 겨우 진정하고 자리를 잡는다. 이내 후각이 마취가 된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있는 냉면이 아니다..맵고 자극성이 강하고 고추씨로 범벅이 되어있다..반찬도 젓가락이 가질 않는다. 국물 몇 모금 마시고 냉면 몇 젖가락 집어먹고 그냥 나선다. 후회가 밀려온다. 앞으로 3박4일이 걱정된다..
버스에 올라 도문으로 향하였다..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사방천지가 옥수수밭이다. 야산을 개간하여 만든 옥수수밭.. 가도가도 끝이 없다. 옥수수를 수확하여 북한에 수출하기도 하고 옥수수기름을 짜기도 하며 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단촌이 눈에 들어온다.. 모양새가 똑 같은 규격화된 집모양과 집단생활은 자유분방함에 익숙해 있는 우리내 정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도문 톨게이트에 진입한다. 좌우로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길이 우리 시골을 연상시킨다.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통로는 없다. 하기야 느긋느긋한 중국인들이 바쁠일이야 뭐 있겠는가...톨게이트로 딸딸이(경운기)한대가 통과하고 있다.
도문에 도착한다..도문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두만강을 일컫는다. 조중(조선~중국)접경지대이다. 기념사진을 찍을려고 사진기를 들이댄다. 주변에 있던 점빵아줌마가 앞을 가로막고 사진을 못찍게 한다. 사진을 찍을려면 자릿세로 1,000원을 내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두만강이다. 폭 20미터정도나 될까..? 물은 흙탕물이고 별로 보잘것은 없어 보인다. 바로 건너면 북한땅이다. 이곳은 탈북이 가장 용이한 지역으로서 북한군의 감시가 심하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북한인들도 많이 섞여있으므로 말을 조심하라는 가이드의 조언이다. 두만강 이 곳에서는 1인당 18,000원이면 주면 뗏묵을 탈 수 있고 1인당 15,000원 이면 배를 탈 수 있다고 가이드가 살짝 귀뜸한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 젓는 뱃사공이 되어볼까”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생각을 접었다. 너무 비싸기도 하거니와 안전이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사고라도 나거나 혹 북한으로 넘어가버리면 어떻게 책임진단 말인가...ㅋㅋ).
도문강 길가 노점에서는 포장마차 형식으로 먹거리와 술 등을 등을 팔고 있었다. 막걸리파 위성이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자리에 앉아 막걸리를 시킨다. 아마도 서울의 장수막걸리를 생각한 듯하다. 막걸리가 나오고 첫잔을 들이키려는 순간...억~~!! 역한 냄새에 목이 탁 막히고 그대로 술잔을 내려놓는다. 막걸리값 3,000원 지불하고 얼른 나와 버린다.
도문을 떠나 이도백하로 향한다..여기서 목적지까지는 약 4~5시간이 소요된다. 만약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 멀미약(키미테)하나씩 지급한다. 장시간의 여행은 지루하다. 현지에서 대절한 버스는 관광버스라고 하지만 한국의 관광버스를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노래방기계가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마이크도 겨우 임시변통하여 사용하고 있다. 안전띠, 의자 등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고장난 벽시계가 아니라 고장난 차시계는 04:02분에 그대로 멈춰져 있다. 한국에서라면 이러한 차는 이미 폐차했어야 마땅하다. 노래방기계가 없다고 해서 그냥 무미건조하게 여행할 칠보중 22회가 아니다. 반주없는 생음악도 이렇게 훌륭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잔잔해져 오면~~♬」으로 시작하는 「진주조개잡이」부터 시작해서 이종용의 「너」. 이장희의 「그건 너」.나훈아의 「흙에 살리라」. 그리고 우리 중학2학년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열차안에서 불렀던 김상진의 「고향이 좋아」까지 신나게 불러 제꼈다.
이도백하에 있는 고려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번에도 나는 식당에 들어갈수가 없다. 겨우 들어가서 깻잎에다 몇 술갈 뜨는둥 마는둥 하고 얼른 밖으로 나와 버렸다. 밖에 나오니 미숙이가 홀로 앉아있다. 차안에서 분위기 맞추기 위해 약간의 과음이 있었는데 속이 울렁거려 밥을 먹을수 가 없단다. 중국술 38도짜리 3병을 사서 각 테이블마다 한병씩 보급하였다. 마침 한국술 참이슬이 있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한국돈 10,000이란다. 자기들도 세금내고 수입해서 판매하는 거라서 비쌀 수밖에 없단다.
대호호텔에 첫날의 여장을 풀었다. 저녁 못먹은 미숙이가 걱정이 된다. 준석이가 나더러 슈퍼에 가서 부탄가스를 사오란다. 자기가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한다. 인근의 슈퍼에 가서 술이며 안주거리를 샀다. 그런데 부탄가스는 없다. 슈퍼라고 해봤자 서울의 동네 구멍가게만도 못한 듯 했다. ---------------------------------------------------------------------- 아침5시쯤 눈을 떴다. 잠자리는 그런대로 편하였다. 어젯밤에 두 번이나 설사를 하였다. 아마도 체질적응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조식은 뷔페식이었는데 접시에 계란이 하나씩 놓여있었다. 계란이 이렇게 귀한 음식인줄은 중국에 와서 처음 알았다. 아침은 그런데로 동수가 가져온 고추장에 비벼먹고 정희가 가져온 깻잎으로 잘 먹은 편이다. 내일 아침에도 밥 먹을때는 정희를 꼭 깨워서 같이 나와야지....ㅋㅋㅋ
당초 아침 8시에 집합키로 하였으나 백두산등반 시간을 고려하여 일정을 30분 앞당겼다. 각 방에 승차시간 변경을 인터폰으로 알리고 7:30에 승차완료..!! .이제는 본격적인 백두산길에 오른 것이다. 백두산이 왜 백두산인가..??? 백번 올라가도 천지를 두 번밖에 볼 수 없어서 백두산이라 한다나...?? 또는 천번을 백두산에 올라도 천지를 못 보는 것이 천지란다(가이드의 말)..또는 자손 6代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나... 어쩐다나....ㅋㅋㅋ 아무튼 백두산 정상은 날씨변화가 변화무쌍하여 천지를 볼 수 있는 것은 커다란 행운임에 틀림없다..
일행은 대절버스를 타고 장백산입구에 도착한다. 거기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제2의 목적지까지 산속으로 산속으로 달린다. 여기서 다시 미니봉고차를 각자 나눠 타고 꼬불꼬불한 산등성이를 올라 해발 2700미터까지 진출하였다. 백두산이 해발 2,750미터이므로 걸어 올라가는 거리는 고작 50미터 밖에 안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미니봉고차를 거리낌 없이 탔는데 올라갈수록 겁이 나기 시작한다.. 백두산 미니봉고차 200-300백대가 10미터 간격으로 아무런 제약없이 질주하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도로사정은 빵점이었다. 중앙선에는 철심이 그대로 나와있고 도로는 공사를 하다 만 것인지 원래 그런것 인지는 몰라도 도로가 움푹짐푹 죽~~파여있고 이런 길을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달린다. 조금이라도 아차 하는 순간이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은 분명하였다. 한국에서라면 이런 길에서 차가 운행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 못할 일이다. 인간과 생명을 중시하는 한국에 비해 중국은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는다 해도 별로 대수롭지 않는 모양이다.
청명한 날씨 탓에 백두산 천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모두가 말문을 닫았다. 저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35명의 자랑스런 얼굴을 칠보중22회의 이름으로 사진을 멋지게 찍고 싶었으나 백두산에서는 현수막을 가지고는 절대 사진을 찍을 수 없단다. 그 대신 180,000원을 현지 사진사에게 지불하고 천지를 배경으로 각자 독사진을 찍고 단체사진 2장을 찍었다. 한 시간여 천지에 머물면서 멋진 사진을 찍고 내려올 때쯤 바로 앞 산등성이에서부터 안개가 밀려온다. 아침 30분을 앞 당것이 주효한 순간이다. 우리보다 30~40분 늦게 온 사람들은 천지를 보지 못하고 안개낀 천지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을 것이다.
출출한 참에 동수가 따라주는 쇄주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싸~한 기운이 식도를 따라 폐부에 다다른다. 이보다 더한 기분은 느껴본 적이 없다. 이경이가 주는 초코렛 반입으로 안주는 OK. 35명이 모두 모여 정상주 한잔씩을 나눴다. 이 대목에서 기념사진이 없으면 서운하지..ㅋㅋ 모두가 김~치 하고 찰칵...!! 우애보다 더 진한 형제애를 느끼는 순간이었다.....산등성이를 돌아나온 안개는 벌써 백두산 천지를 삼키고 있었다...
탱크보다 더한 전용봉고차를 타고 하산을 시작했다. 전용차는 그래도 독일産 벤츠차량이다. 하산하면서 혜숙이 왈....여행은 여자들의 천국이야...남편하고 같이 안오니 더 좋네...밥 안 챙겨줘서 좋고... 옷 안 챙겨주니 너무 쪼아쪼아 .....ㅋㅋㅋ
하산하여 식당에 가서 중식을 먹는다. 그런데 이빨 빠지고 금간 그릇이 너무나 많았다. 한국에서라면 이런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었다가는 난리 났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고 일상적이란다. 실용적인 것인지..못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인지는 판단을 유보하자.
원래 장백폭포는 일정에 없는 코스이다. 그런데 백두산 트레킹코스가 폐쇄된 관계로 시간적여유가 있어 장백폭포 일정을 잡았다. 백두산을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부른단다. 장백폭포는 원래 백두산 천지의 물이 떨어지면서 생긴 폭포이다. 압록강, 두만강, 그리고 중국의 송화강은 백두산 천지의 물이 발원지(發源地)라고 한다. 장백폭포 인근에는 천연온천수가 많은 관계로 노지에 나오는 온천수에 그냥 옥수수나 계란을 넣으면 3분만에 익어버린다. 동수는 장백폭포에 올라가다가 천연온천수에 옥수수파는 장사 구경하다가 하마터면 국제미아가 될뻔 했다.
발맛사지 아줌씨가 자기는 한국노래을 좋아한다고 말을 붙여온다. 나는 중국여배우 장쯔이하고 탕웨이를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어주었다. 한국노래 한 곡조 해달란다. 즉석에서 생음악으로 한 곡조 해주었더니 자기도 중국노래를 한곡 구성지게 뽑더니 팁을 달란다..그래..기분이다..한국돈 1,000원짜리 2장을 팁으로 건네 주었다. 모 여친은 발맛사지 하는 사람을 남자로 안 해주고 여자로 해 주었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소문이다...ㅋㅋㅋ
천지관광이 제1의 하이라이트였다면 그에 못지않은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돈 500,000원을 주고 인근에 있는 노래방을 섭외하였다. 3시간에 맥주2박스와 약간의 안주이다 (중국에서는 빙천맥주가 유명하다). 일명 칠보중22회동창회장배 각 조별 노래자랑이다. 포상금은 김회장이 개인돈으로 중국돈 100원짜리 10장을 내걸었다 (우리돈으로 그냥 쉽게 계산하면 이십만원에 상당하는 돈이다.). 심사기준은 테크니컬점수 100점에 퍼포먼스 50점, 그리고 상태팀의 공연에 방해를 준 경우에는 감점을 적용하였다. 이런 기준이 있다고는 하지만 점수 주는 것은 당연히 오야 맴이다..ㅋㅋㅋ
에어콘도 잘 안나오는 찜통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공연한 결과 1조의 웃통벗기를 물리치고 결국은 김정엽, 장경숙, 김현님이 맹활약한 2조가 우승을 차지한다. 아마 빤스 안젖은 사람이 없으며 빼꼽 안빠진 사람이 없었으리라.. 아마 그날 저녁의 광란의 밤은 두고두고 기억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제2일차 밤은 저물어 가고 숙소에 가서 잠을 청하였다.. |
첫댓글 "한라에서 백두까지" 제1편 너무너무 실감나게 잘 읽었네..돈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을텐데.타임스케줄에 따른 여행후기 제1편은 언드기만이 아녀 언드기가 아니면 쓸수없는 글이네...삽입된 사진은 현장감이 있고 먼훗날 칠보중22회 활동사항 기록관리에 중요한 자료가 될껄세...언드기 친구의 제2편을 기대함세...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후기 영옥이 글과함께 기록관리를..언드기가 생각보다 비위가 약해서 음식을 못먹더만 ...나는 글로벌 스타일이라서 외국가면 더 살찐다 ㅎㅎ
그라고 회장배 장기자랑대회 심사는 공정했다고 모두들 공감한다...1조 친구들이 맨몸으로 들이댔지만 객관적으로봐도 2조 친구들이 1등이라고 들 하더라...허지만 선수구성에 야로가 있다는 야그는 있는데...그렇게 깊게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짜다보니 그렇게 되었어 믿어주세요...금번 행사추진은 정말로 사심이 없었어요 ㅎㅎ
제춘총무님다운 후기 1편 잘보았슴다
후기2편도 기대 됩니다.^^
푸른 언덕이가 일찌기후기를 올렸으면 나는 그런 졸필로 겁이나서 후기를 절대로 안썼을 것이고만~~음~~다시 백두산을 2차 방문하는듯~~`짱~~
역시 푸른언덕이야 제1편 글 실감나게 잘썼넹 ..
좋은 추억을 아름답게 정리해준 울 총무님 볼수록 매력있엉 ㅎ
정말 우리친구들 작가들 많앙ㅎ ..
방랑자 2052 푸른언득 등 ㅎㅎ덕분에 행복지수ㅎ만땅 ㅎ
기분 존하루 만그시어 행복한 하루 되십시욧^^**^^
총무님 후기는 대단해@@
3박4일의 일정이 고스란들어와서
다시여행길에 있는착각이구려
재정관리 후기남기려 고마워잉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