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용 봉 금동 향로
무색의 허공을 잡으려는 영혼의 용 틀임이여
용의 발톱은 그렇게 잡히지 않는 허공을 가르네---
오 조령의 힘을 빌어 색의 세계로 환생 하리라
가루라의 가피로 연잎은 환생하리
무의식에서 의식의 바다로 바다로---
용의 힘찬 입김으로 구름이 일어나듯 두둥실 연화 한송이
쌓이고 쌓인 업장은 꽃잎 일레라---
이십 육 부중의 염원이 모여
모이고 모인 잎은 어머니 품이 되어
향을 피우네
다시 환생 하리---
이상 세계는 어디메 있나요
산신이 계신 烏山(오산) 浮山(부산) 日山(일산)은 어디인가요
가시뱀 짐승의 유혹 물리치고 가리라
오 악산의 폭포 흐르고 골짜기 시냇물 따라 갈라네
봉우리 마다 오 조 음 오 악사의 음향따라 향연이 피어오르는
주작의 보호아래 그곳에 이르리라
여의주 얻으니 극락에 이를 수 있네
삼라 만상이 다 내것인 것을
자유를 얻었네 부러울 것이 없어라
옥황님도 내 곁에 있네
아스라히 번져 간 황 청 홍 흑 백의 색이었어라---
첫댓글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면서---
"자유를 얻었네 부러울 것이 없어라 " 그 길을 택하고 싶습니다.
'부질없는 산 자의 넋두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지요? 용과 봉황을 따라 극락까지 다다르게 하는 향로의 향기가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