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경남 거제시 02.08.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길 31-2 (옥림리 57-1 ☏ 055-639-3000)
홈페이지 : www.jisimdoro.com/
- 2월도 벌써 상순이 다 지나간다.
춘삼월이 되어야 공곶이의 수선과 지심도의 동백을 만끽할 수 있지만 약간 이른 여행으로 2월 초순이지만 지심도로 향했다.
지심도 섬내의 수목은 대략 70~80%가 동백나무다.
지심도는 특별한 볼거리나 위락시설은 없다.
그러나 섬 일주 둘레길 걷기는 적당한 시간(천천히 약 1시간 반)과 아름다운 조망에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추천할 만 하다.
또한 곳곳에 일제군부 잔재가 남아 있어 다시금 아픈 과거를 돌이켜 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장승포동주민센터나 지심도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배를 탄다.
주차료는 무료이고 도선료는 왕복이 12,000원이며 신분증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지심도(只心島)는 면적 0.36㎢ (약 10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이며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웠다한다.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섬이다.
지심도에는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37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지만 그중 동백 이 무려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을 때마다 바닥에 촘촘히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러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
지심도에는 팔색조(八色鳥)가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다.
지심도의 농가는 현재 해군시설물이 선 곳 서쪽 사면에 아홉 가구가 모여 있고 섬 중간에 한 가구, 그리고 섬 북쪽 모서리에 세 가구가 살고 있다.
지심도(只心島)의 지명유래는 문헌상으로 지사도(知士島 1469. 경상도속찬지리지)로 알려졌다가, 1760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지삼도(只森島)로 적고 있다.
937년 중일전쟁 이후 지심도는 일본 해군 아까쯔끼부대 기지로 바뀌었다.
지심도는 일본 해군 기지화로 바뀌면서 군막사(軍幕舍) 발전소, 병원배급소, 포대 방공호 등 다양한 시설들을 만들었다.
현재 섬에는 포대 4곳, 방공호 3곳, 대포를 보관하던 곳도 있으며, 방향지시석도 남아 있다.
방향지시석은 대포를 쏘기 위한 장치로, 남쪽(해금강) 북쪽(부산 진해) 동쪽(대마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심도의 그 외 지명들
동쪽 끝 벌여, 동섬(떨어진 섬), 대패너를, 굴강여(굴이 있는데 뽈락이 잘 잡히는 곳), 높은 돌(바위 둥근 모양), 논밑, 굴밑(방공호 자리), 애물깨, 만여, 만여육지, 노랑바위, 솔랑끝(끝에 소나무가 자람), 무광밭밀, 짤라광여, 새논개, 남쪽끝, 말뚝밑(일제 때 화물을 운반할 때 나무말뚝을 꽂다고 하며 도로래식이었다고 함), 새끝질미, 허만강여, 볼락자리 등이다.
지심도 터미널
장승포동주민센터 옆에 옆에 있다.
12시 30분 배를 탄다.
배시간은 약 10~15분 정도 걸리고, 지심도 체류 시간은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이 배는 그냥 지나가는 배
선내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
출발 후 장승포 선착장 모습
거제도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강태공의 후예들
이 그림은 아마 부부 낚시팀 인 것 같다.
그림
지심도에 내렸다.
지심도 휴게소
동백섬호는 다시 여객들을 태우고 거제도로......
선착장에서 바로 산책로로 오른다.
선착장 바로 앞의 전망대
조금 올라가면....
조그만 주막 '해피하우스 민박'이 나온다.
또 조금 가면....
'동백하우스'도 있다.
지심도의 수목은 거의 다 동백이다.
지심도 구일본군 전등소 소장사택(只心島 舊日本軍 電燈所 所長舍宅)
대숲에 앉아 있는 새 한마리
얼핏 보니 직박구리 같은데, 색이 갈색이라 아닌 것 같기도하고....
구 일본군 서치라이트 보관소
구 일본군 방향지시석
해식절벽
해식 절벽
섬끝전망대로 가는 길 옆에....
국기게양대가 있다.
과거 일본군 욱일기 게양대 자리다.
섬끝 전망대로 가는 길
섬 일주 트래킹 코스는 상세한 안내판과 함께 잘 정비 해 놓았다.
동백
아래 사진은 동백터널 몇군데
동백나무 터널이 여러군데 있다.
전망대
정여사 자매
눈 앞에 보이는 거제도
지심도 정상에서 그네타기
지심도 세관초소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시험장 지심도시험소
지심도 구 일본군 탄약고
구 일본군 포대
이런 포대가 3곳에 있다.
거대 동백
일운초등 지심분교로 들어 가는 길
일운초등학교 지심분교
제약산의 고사리분교가 생각난다.
아래 사진은 군데군데 약간씩 핀 동백꽃
3월 초 정도에 많이 핀다고 한다.
지심도 선착장
선착장 앞 휴게소와 인어상
지심도의 강태공
욘석은 앞을 보고 있다가 케머러를 들이대니 바로 고개를 돌려 노려본다.
동백섬호가 우릴 데리러 온다.
귀선 시간은 오후 2시 50분
귀가 길에 둘러 본 거제도 신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