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저는 수도권내대학 수학과 졸업예정자이구요, 성적은 3점후반대, 교원자격증은 없습니다ㅠㅠ</p><p>이번 학기에 교대원 꼭들어가고싶어서 나름 엄청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뻐요^.^ </p><p>시험 본 순서대로 <font color="#ff0000">고려대, 이화여대, 동국대, 건국대, 서강대 </font>(<font color="#ff0000">수학교육전공</font>) 에 지원하였는데 모두다 최초 합격하였습니다!!! </p><p>시험 준비는 4개월 정도 했구요, 준비기간동안 이 카페에서 기출 등등 많은 도움을 받았고 스터디도 구하여 진행하였습니다!</p><p>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봅니당^_^</p><p> </p><p> </p><p><font color="#0900ff">고려대</font></p><p> </p><p>고려대는 제가 가장 가고싶은 학교여서 08년도 기출부터 13전기 기출까지 모두다 풀어보았구요, </p><p>기출문제와 관련된 수학 개념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p><p>공부했던 과목은 해석학, 선대, 현대대수, 위상, 미기, 복소를 공부했는데 이정도면 면접준비하는데 지장없을거라 생각합니다!</p><p> </p><p>예상했던 대로 많은 분들이오셔서 대기하면서도 긴장이 엄청 되더라구요~ 조는 두개의 조로 나누었는데, 저는 1조였습니다!</p><p>순서가 되어 들어갔는데 교수님 두분이 앉아계셨고, 면접에 3명씩 들어갔습니다.</p><p>우선 수학교육에 관련된 문제를 하나씩 순서대로 받게 되었는데, </p><p>저는 인성과 수학교육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하여 물어보셨습니다</p><p>나름 조리있게 말한다고 하였는데, 첫 면접인데다가 너무 긴장해서인지 무슨말을 했는지 생각이 안납니다ㅠㅠ</p><p>그리고 나머지 두분이 받은문제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후기 게시판에 다른분이 적어놓으신것 같더라구요~ </p><p>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p><p>수학교육과 관련된 문제 질의응답이 끝난 뒤 여자 교수님께서 전공 문제를 칠판에 쓰셨습니다.</p><p>tr(BAB^-1)=tr(A) 를 적으신 후 이것이 맞는건지, 틀리다면 반례를 들어보라며 한명씩 대답하게 하였습니다.</p><p>반례까지는 말을 못하였고 제 나름대로 대답하였는데 정확하게 말했다라는 확신이서지않았습니다ㅠ</p><p>결국 마지막분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나가보라고 하셨습니다..</p><p>면접이 끝난뒤 얼마나 허망하던지.. 정말 울고싶었어요ㅠ 두문제로 어떻게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구분할지도 의문이 들었구요ㅠㅠ</p><p>그래서 합격자 발표때도 마음을 비우고 확인했는데 합격했네요ㅠㅠㅠㅠ </p><p> </p><p> </p><p> </p><p><font color="#0900ff">이화여대</font></p><p> </p><p>입학설명회를 다녀온 이후로 너무 가고싶어져서 연구계획서에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요,</p><p>저는 수학과라 학부때 교직과목을 딱한개밖에 듣지않아서 수학교육학에 대해 거의 모른다고 봐도 됐었습니다ㅋㅋㅋㅋ</p><p>그래서 연구계획서는 제가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에 대하여 주제를 잡아 작성하였고,</p><p>면접 준비를 하면서는 왠지 수학교육에 관한 질문을 하실것 같아 수학교육학신론 책을 계속 읽어보았습니다</p><p>그리고 제생각에 맞는 수학교육론 한두가지를 확실하게 공부하였습니다</p><p> </p><p>저는 두번째로 면접을 보았는데, 미리 네명씩 면접실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p><p>그리고 다른 학교와 다르게 초시계로 시간을 정해놓으시는데 대략4~5분정도 면접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p><p>제 순서가 되어 들어가서 인사를 하니 가운데 계신 젊은 여자교수님께서 초시계버튼을 누르셨습니다</p><p>그리고 오른쪽에 계신 다른 여자교수님께서 지원동기와 연구계획에 대하여 간략하게 말해보라하셨고,</p><p>맨왼쪽에 계신 남자교수님께서 미적분학의 기본정리에 대해 말하고 거기서 f의 조건에 대해서 말하라 하셨습니다.</p><p>마지막으로 가운데 계신 여자교수님께서 연구계획에 관련된 몇가지 질문을 하셨고, 교직은 한개밖에 안들었는데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p><p>그래서 수학교육학신론을 읽어보았다고 하며 가장 와닿은 이론을 말하려는 순간 초시계가 울렸지만 계속말해보라 하셨고, </p><p>제 대답이 끝난뒤 면접은 그렇게 끝났습니다!</p><p> </p><p> </p><p> </p><p><font color="#0900ff">동국대</font></p><p> </p><p>동국대는 후기가 거의 없었고, 자필로 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정성껏 써서 서류제출하였습니다.</p><p> </p><p>이화여대와 시간이 차이가 얼마안나서 이화여대 면접 본 뒤에 급하게 동국대에 도착하였는데, 지원자가 얼마 오지않아 </p><p>다섯명의 지원자가 한꺼번에 면접을 보고있었습니다.</p><p>그 면접이 끝난 뒤에 조교분이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고, 저 혼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p><p>동국대는 후기가 거의없어서 긴장해있었는데, 어디사는지와 학점얘기 등등 기본적인 얘기를 물어보신 뒤,</p><p>교사가 되고싶은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합격하였으니 다음에 보자고 말씀하였습니다^^;; </p><p>동국대는 그렇게 면접이 끝이났습니다~</p><p> </p><p> </p><p> </p><p><font color="#0900ff">건국대</font></p><p> </p><p>08년도부터 13전기 기출까지 정리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철저히 전공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p><p> </p><p>건대는 교수님 한분과 지원자 한명씩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들어갔는데, 교수님께서 왜 교대원에 지원하였냐고</p><p>질문하신 뒤, 다른학교는 지원했냐고 하셔서 지원했다고하니까, 그 학교들 다 붙으면 건국대 올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p><p>대답할려던 찰나에 건국대온다고 하겠지~ 라고 말씀하셔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건국대 교대원에서 진행되는 강의의 전반적인것들에 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p><p>그 후에 전공문제를 세가지 물어보셨는데, 첫번째는 비가환군중에서 위수가 가장 작은 군은 어떤게 있냐고 물으셨고, 3차 대칭군을 말하였더니 그것의 원소를 다 말해보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당황하여 횡설수설하여 말했고 그러다 다음문제로 넘어갔습니다ㅠ</p><p>두번째는 sin x 를 테일러급수전개를 이용하여 말해보라 하셨고, 세번째는 리만적분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해보라 하셨습니다. 말하는 도중에 리만 상적분이라는 것의 정확한 뜻도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끝났습니다~</p><p> </p><p> </p><p> </p><p><font color="#0900ff">서강대</font></p><p> </p><p>08년도부터 13전기 기출까지 정리하여 문제를 다 풀어보았고, 관련한 내용까지 자세히 공부하였습니다.</p><p> </p><p>서강대는 두개의 조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앞조에서 두번째순서였는데, 교수님은 두분, 그리고 지원자는 한명씩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두명씩 대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면접시간이 다른학교에 비해서 길었습니다~ 제 앞분은 거의 10분넘게 면접을 본것 같았습니다 ㅋㅋㅋ</p><p>제차례가 되어 앉자마자 교수님께서 성적증명서를 보시면서 여학생치고는 학점이 매우 낮다면서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몇등정도 하냐고 물으셨고 학교에서 성적을 잘주나보다 하시면서 저에게 성적이 안좋다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ㅠㅠ </p><p>여기서 저는 주눅들어 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ㅠ 그리고 성적증명서를 보시다가 2학년1학기에 집합론을 배웠냐고 하시면서 그 수업에서 뭘배웠냐고 물어보셨는데, 진짜 머릿속이 텅 빈것처럼 아무 생각도 안나서 이상한 말만 했습니다ㅠㅠㅠㅠ </p><p>교수님은 다시 성적증명서를 보시면서 마지막학기에 복소변수함수론과 위상수학을 배웠네.. 하시면서 갑자기 </p><p>위상수학에서 마지막부분에 뭘 다뤘나? 라고 물어보셔서 컴팩트공간을 주로 다뤘다고 하니, 컴팩트가 뭔지에 대하여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위상공간X의 임의의 개피복이 유한개로 이루어진 부분피복을 가질 때 공간X를 컴팩트공간이라고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무슨말이냐 하시면서, [0,1]은 컴팩트냐고 하셔서 하이네보렐정리에 의해서 컴팩트라고 하니까,</p><p>정의를 이용하라 하셔서 나름대로 설명했지만 교수님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0,1)은 컴팩트가 아닌이유를 정의로만 설명하라고 </p><p>하셨습니다. 그치만 저는 이전과 비슷하게 설명하였고, 교수님께서는 그렇게 설명하면 나중에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거냐며</p><p>꾸중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교수님이 우리학교 오게 되면 열심히 해야겠네.. 하시면서 나가보라고하셨습니다ㅠㅠㅠ</p><p>나오는 순간 얼굴이엄청빨개졌고 속으로 망했구나.....싶었는데, </p><p>확인해보니 합격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ㅠㅠㅠ 이유는 아직까지도 모르겠습니다~</p><p> </p><p> </p><p> </p><p> </p><p>여튼 오늘 건대발표까지해서,</p><p>고려대, 이화여대, 동국대, 건국대, 서강대 모두다 합격했습니다!!</p><p>면접을 너무 못봤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공부한 것을 알아주셨는지... 다행히 지원한 곳 모두 합격했구요,</p><p>그동안의 고생을 다 한번에 보상받은것 같습니당ㅋㅋㅋㅋ</p><p>교대원 준비하면서 기출이 최고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뿐만 아니라 </p><p>해석학, 선대, 현대대수, 위상 위주로 하여 정확한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p><p>교대원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열심히 하면 그만큼 결과도 따라올거라 믿고 화이팅하세요^^!!!</p><p>저는 또다른 꿈을 위해 계속 열심히 공부하려합니다~</p><p>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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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쪽지보냈어요~>_<
쪽지확인해주세요^.^
완전 부럽네요... ㅠㅠㅎ 고생하셨어요 !!!
감사합니다~~ ^.^
늦었지만, 합격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축하드리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축하드려요 후기 잘읽었씁니다! 부럽네요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1.05 14:09
축하드립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14 14:0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