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숑◀ 2012년 히트 상품 두번째 이야기 (부제 : 에너지 음료와 교육 환경)

[빠숑]

6위 에너지 음료
7위 LTE서비스
8위 고급형 인스턴트 커피
10위 캠핑상품

안녕하세요. 빠숑입니다.

오늘 눈이 많이 내리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어울리는 날씨이기는 하지만,
빙판길에 다치지 마시고 꼭 건강 챙기세요~

지난번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드릴 이야기는

세리가 선정한 2012년 10대 히트 상품 중
6위 상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에너지 음료죠..

혹시 최근 편의점을 방문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현재 음료수 진열장에 핫식스, 레드불 등의 에너지 음료 공간이
가장 눈에 잘 띄고
많은 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너지음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마신 적이 없지만,
요즘 10대들은 장난 아니게 마시더군요..^^

또, 회사에서 보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여자분들도 많이 드시구요.

이게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각성 효과만 있는 거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카페인덩어리라고 하네요.

저는 이 에너지 음료의 히트 사례를 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각성이 그토록 필요한 대상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로

10대들과 직장인들인 것 같습니다.

먼저 10대 이야기를 해 보죠..
 
10대들과 10대가 있는 세대의 가장 큰 관심은
당연히 교육 문제일 겁니다.

오히려 고 3들은 원래 그러려니 하겠지만,

요즘은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그런 종류의 스트레스가 시작이 되죠.
(유치원생들도 에너지 음료를 좋아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애들에게도 각성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네요)

그래서,

이러한 교육에 대한 관심을 주거시설 선택 시에도
늘 고려의 대상이 되죠..

꽤 오랫동안
교육환경을 고려한 주거시설 입지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이
바로 고등학교 학군이었습니다.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는 주소지가 필요했던 것이죠.

사실

고교평준화 정책 시행 전에는 모든 고등학교는 시험을 봐서 선택해서 갔답니다.

물론 요즘도 지방에는 비평준화 지역이 아직도 많죠..

고교 평준화 지역을 정리해 드리면,

1974년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1975년 대구, 인천, 광주
1979년 대전,전주, 마산(통합전), 청주, 수원, 춘천, 제주
1980년 창원(통합전),성남,원주,천안,군산,익산,목포,안동,진주
2000년 울산
2002년 과천,안양,군포,의왕,부천,고양

입니다.
 
이 가운데에서 춘천,원주,천안,목포,안동은 다시 비평준화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 23개 지자체에서만 고교평준화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의 50.4%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결국 평준화 지자체와 비평준화 지자체가 반반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설명드린 지역 및 그 외 지역 주거시설 매입하실 때
충분히 고려하시라고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그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무엇을 봐야 하는지

우리 나라 교육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울지역으로
한번에 쫘악~ 설명드리겠습니다.

서울지역 설명을 들으시고
나머지 지역들에 각자 적용해 보세요~

교육환경은
크게 학교 인접성과 학원 인접성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교 인접성 지역은 다시 초/중/고등학교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구요.

하지만,
비평준화 지역이라고 한다면 고등학교의 인접성은 크게 고려가 되지 않습니다.

작년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낸

과학기술고등학교와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옆에 산다고

그 학교를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죠..^^

무슨 말씀인지 이해 하시겠죠?

좀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현재 등록 주소지로 인한 뺑뺑이로 가는 지역은
아직도 학군이라는 것이 유효합니다.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강남구/서초구죠.그 유명한 8학군 지역입니다.

이러한 학군이 좋은 지역들은
대체적으로 그 지자체 내에서는 가장 비싼 지역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구의 수성구도 마찬가지구요.

7학군으로 분류되는 목동을 중심으로 한 강서/양천지역은
중학교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강남권 중학교보다도 더 많은 학생을 특목고를 보내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노원구 중계동과 송파구 삼전로 인근은
학원가로 유명한 지역이죠..

물론
양천구 목동도, 강남구 대치동도 학원가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 지역은 학교/학군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보셔야 합니다.

(더블 역세권이라는 말이 있죠.

 이 지역은 더블 교육환경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이런 평준화 지역에서는

좋은 대학교/고등학교를 많이 보내는
고등학교/중학교가 많은 지역이 좋은 지역, 비싼 지역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

아울러서,
좋은 학원가가 발달해 있는 지역 역시 좋은 지역, 비싼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경우, 이러한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서울 이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확실히 느끼실 거에요.

특히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는 더 그렇겠죠?

마지막으로
유명 고등학교도, 유명 중학교도, 유명 학원가도 아닌 지역은
어떤 교육환경을 봐야 할까요?

이렇게 유사한 수준의 학교들이 포진해 있는 지역은
단순히 학교 근접성만 보시면 됩니다.

학교 가까운게 장땡이라는 말씀이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거리 인접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집에서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자동차 도로를 전혀 건너지 않는 위치가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좋은 유치원, 혹은 유아시설 유무 및 인접성을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당연히 우리도 지역 분석 시 이러한 유아시설도 꼭 챙겨야 겠죠? ^^

이제 교육 환경 관련한 입지 보는 방법이
정리가 잘 되시나요?

결국 광역 지자체 내에서도,

유명한 구 / 동 단위 내에서도,

위의 조건들을 반드시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각성이 필요한 대상인 직장인의 경우는,
대중교통 편리성이 좋은 입지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되도록 환승을 안 하려고 하죠.

환승하는 것이 많이 피곤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돈이 조금 더 주고라서도 환승하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환승을 안 해도 되는 지역의 주거시설이 비쌉니다.

지하철 2호선 라인에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직장이 많은 지역인 강남구 테헤란로를 그대로 관통하는 지역이니까요.

지하철 환승도 싫은데, 버스로의 환승은 더 싫겠죠? ^^

재밋는 사실 중 하나는
지하철/버스 환승 지역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에너지 음료가 훨씬 더 잘 팔린다고 합니다.

담배도 그렇구요..

여러분들은

절대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그게 행복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LTE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많은데, 

지금 다 쓰게되면 
그렇게 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다음 글에서 꼬옥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날 양말 걸어놓고 자려구요.
혹시 압니까?
산타 와이프가 선물을 넣어 놓을지~ ^^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자신감]

너무나도 바쁘고 고단한 현대인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의 승리인 듯 싶어요... 잘보고 갑니다.

[빠숑]

네.. 마케팅이라는 것이 참 대단하고 무섭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량 물량 공세가 가능한 대기업을 왠만해선 이길 수 없다는 생각도요..
그래서 자기 권역을 멋지게 지켜나가는 중소기업들 보면 참 존경스럽죠..

[고릴라애인]

1편에 이어 2편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대구 수성구가 나오니 반갑네요. ㅎㅎㅎ 3편도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빠숑]

네, 고릴아애인님도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대한민국 덤벼]

감사해요~

[빠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동(7기)]

사회 현상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 써 주셔서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빠숑]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마침내]

자주 마시지는 않았지만 어릴적 박카X가 주는 타우린(?) 맛을 좋아했습니다..
오래전에 일하면서 대용량 레드X 캔의 매력에 빠진적도 ^^;;
멋모를땐 한국에도 있음 좋겠다 했던 것들이 하나둘 들어와 유행처럼 깊숙히 스며드는 걸 보면서
마냥 좋다기보단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자본주의 세계화 시대엔 당연한(?) 것인데 말이죠...

핸드메이드처럼 보이는 양말인데.. 산타와이프님께 선물은 받으셨는지요?
2012년 빠숑님 글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2013년에도 많은 깨우침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빠숑]

저도 박카스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산타와이프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님도 좋은 한해 보내시구요~

[빠숑]

천상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검은별둘]

숙제끝 ㅋㅋㅋ 다음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LTE는 무엇을 상징할까요??? 빠름~빠름~빠름~~~ ^^

[빠숑]

별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호텔 놀러갈께요. 진짜루 이번에는...^^

[패션인]

빠숑님 역시나 깔끔하고 유용한 글입니다. ㅎㅎ
다시 읽어도 알찬내용에 감탄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 정리를 하셨을까요??
신기합니다.

저희 지역에도 적용해 봐야 겠습니다. ㅎㅎ

[빠숑]

패션인님은 이미 잘 하고 계시면서
무슨 겸손의 말씀을요~ ^^

진주도 많이 춥나요?

[지금이다]

저도 7호선 -> 1호선 을 이용해서 환승하여 출퇴근하는데 정말 환승이 힘들더라구요.
차라리 좀 멀구 환승안하는게 나을 정도로요..
빠숑님께서 주신 힌트로 좋은 지역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복 정말 많이 받으세요.!

[앨리]

1편에 이어 2편 감사드립니다. 역시 시각이 남다르시네요~ ^^
전 에너지 음료를 보고 야근과 연결지어 생각하여 밤 늦게 퇴근해도 안전한 집의 위치 등을 생각해 봤는데... 교육과 연결 짓으시는 시각에 감탄했습니다.
교육여건을 고려한 주거환경 선택시 고려사항 감사합니다. 더불어 요즘은 특성학원(발레,바이올린..등) 이 밀집한 곳도 꽤 인기가 높더라구요!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영찬]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세요

[DKnCO12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히메 김경희]

잘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