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 명언 06/06

임미자 / 사랑의 열매

아침에 읽는 글

자기본위와 불평 때문에 
마음이 비뚤어지고 흐려지듯 
사랑도 사랑의 기쁨 때문에 
명확한 분별력을 가지기도 하고 
예민해지기도 한다.

*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
시각 청각 장애인
미국의 작가, 사회주의 운동가, 교육자.



[님이여 조국의 꽃이여]

글: 佳詠 김옥자 


유월의 하늘로 
돋아나던 애국의 뜨거운 물결이여 

핏빛으로 창창한 
시린 햇살에 부서지는 비목이여 

충혼으로 뿌리신 선혈 진 조국 
세계 온 만방으로 거룩하게 

태극기 펄럭이는 
그대의 빛나는 호국정신 

삶의 골짜기마다 
이름 모를 초목들에 뉘인 님이여 

님께서 가신길 
푸른 초목으로 일어서는 기운마다 

빗발같이 쏟아지는 총탄 가슴으로 다 받아내며 
응어리진 한으로 부서지는 

거룩한 울림은 고국산천 들녘을 지나 
통곡의 강을 건넙니다  

애국의 넋이 되어 가던 
포성 소리 들리는듯합니다. 

님이여! 
다 피지 못하고 가신 님이시여! 
풀 무덤마다 승승장구 기상으로 
자유의 불꽃을 살라냈습니다 

한 줌의 부토로 남아 
강인한 불멸의 정신 일깨워 

온몸으로 피어나는 정열의 꽃입니다 
생명의 힘으로 불끈 쥔 조국의 꽃이여 

유월의 찬란한 태양이여 
님의 넋이 된 불사조여 
 













비목나무(Redfruit Spicebush)

학  명 : Lindera erythrocarpa Makino
꽃  말 : 보물주머니
원산지 : 한국
이  명 : 보얀목, 윤여리나무, 백목

[비목나무는]

원산지가 한국으로 녹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교목입니다.
생강나무와 동일한 녹나무과에 속하여 
가지, 잎, 꽃에 알싸한 향기가 납니다.

어린잎에 나는 솜털이 귀여워 ‘보얀목’이라고도 
부르고, 남한의 산지에 흔히 자라지만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무입니다.

크기는 10m 정도로 자라며, 
나무의 껍질은 갈색을 띠고 잔가지에 껍질눈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피뢰침 모양이다. 

꽃은 암수 딴 그루로  4-5월에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우산 모양의 꽃차례로 모여 연한 황색으로 핍니다. 
봄에 피는 대부분 나무들은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만 
비목나무의 꽃은 잘 살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암나무에서만 작은 콩알 크기로 
열리는데 광택이 있고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루비 구슬처럼 빨간 색으로 익습니다.  

봄에 피는 꽃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지만 
가을의 노란색 단풍과 빨간색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쓰입니다. 
목재는 재질이 치밀해서 가구재나 조각재로 사용, 
열매와 잎은 한방에서 첨당과(詹糖果)라고 하여  
열을 내리게 하거나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이뇨제나 해독작용에 쓰인다고 한다. 
향료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오늘 현충일이라 '비목(碑木)이라는 가곡이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가곡 '비목'은 비석이란 뜻으로 
이 나무와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가곡 비목의 탄생은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1964년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청년장교 
한명희(전역후 TBC PD로 근무)씨는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무명용사의 돌무덤 하나를 만나, 
녹슨 철모, 이끼 덮인 돌무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새 하얀 함박꽃나무의 꽃, 화약 냄새가 쓸고 간 
깊은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 생각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넋을 기리는 ‘비목(碑木)’의 가사는 
이렇게 탄생되었고 이 노래는 작곡가 장일남을 통해 
노래로 만들어져 70년대 중반부터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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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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