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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물질: 황산(1746)과 탄산나트륨(1791)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발명되었다. 이 두 물질은 유리, 염료, 치약, 세제에서 철강, 제지,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쓰이게 된다. 탄산나트륨은 산업 혁명 초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820년대에 발명된 저렴하고 강력한 시멘트는 파격적인 변화를 가져온 또 다른 화학 물질이다. 시멘트 덕분에 수도시설, 고층 빌딩, 교각, 대대적인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는 도로 등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 식량 공급량이 증가하고 새로운 건축 기법이 등장하면서 기근과 더불어 질병의 온상이던 도시들은 더 이상 이런 고통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 도시의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졌고 런던은 1825년 무렵 세계 최대 도시로 부상했다.
2. 2차 산업 : 철강,화학, 자동차,전기, 에너지,대량생산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진행된 철강, 화학, 자동차, 전기 등의 기술혁신을 가리킨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은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을 야기하였다. 기계가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가내수공업을 대신한 공장제가 주류를 이루는 공업사회로 변모하였다.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새로운 계급이 형성된 시기였으며, 영국 등의 1차 산업혁명 주도 국가들은 식민지에서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여 세계의 경제를 주도하였다. 반면 미국, 독일 등은 1차 산업혁명의 시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미국은 남북전쟁을 겪었고, 독일은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19세기 말부터 미국과 독일은 기술혁신을 주도하기 시작하였는데,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미국·독일 등 후발 주자가 중심이 되어 화학·철강·자동차·전기 등에서 일으킨 기술혁신을 1차 산업혁명과 구분하여 '2차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2차 산업혁명 시기에 진입하면서 강철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고, 인공염료의 개발로 다양한 색상이 의류·기계 등에 사용될 수 있었다. 또한 토머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과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의 전류 전쟁(Current War)으로 유명한 전기의 본격적인 사용이 개시되어 공장과 교통수단의 동력원으로 채택되었다. 아울러 가솔린‧디젤 기관으로 알려진 내연기관의 개발, 전화·라디오·전신 등 통신수단의 발명, 존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로 대표되는 미국 정유 산업의 태동 등도 시작되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콤바인과 트랙터가 개발되어 적은 노동으로 대량의 작물을 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2차 산업혁명 시기의 기술혁신은 염료-유기화학, 전기-전자기학 등 과학의 성취에 기반하여 진행되었는데, 경험적인 면에 의존하였던 1차 산업혁명 시기의 기술혁신과의 두드러진 차이라 할 수 있다.
기술혁신 외에도 2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기업경영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었다. 프레드릭 윈슬로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는 노동자의 과업 설정, 과업 달성에 대한 성과급 지급, 관리에 적합한 기능별 직장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과학적 관리를 창안하였다. 헨리 포드(Henry Ford)는 조립 라인 방식에 의한 양산체제인 포드시스템, 최저임금 1일 5달러, 1일 8시간 노동이라는 제도를 확립하였다. 이러한 기업경영은 대량생산과 대중소비의 결합을 추구한 것이다. 아울러 대불황(Great Depression)을 겪으면서 빈번하게 일어난 기업 간의 합병 등의 과정에서 대기업이 등장하였고, 대기업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시장을 직접 지배하고자 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였다.
그러나 2차 산업 혁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특히 노동자의 노동 환경은 매우 열악하였다. 19세기 후반 미국에서는 하루에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람이 평균 100명에 달하였고, 하루 12~18시간을 노동해야 하였으며, 그에 따른 보수가 적어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다. 이에 노동자들은 노조를 설립하여 대항하였으나 노동자를 부품으로 생각하는 경향과 계속 공급되는 새로운 노동자들로 인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또한 기술혁신에 따른 자원의 소비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가시화되었다. 오늘날에도 계속 문제가 되는 온실효과로 인한 기후변화, 런던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발생한 스모그 등이 그것이다.
2차 산업혁명의 결과 미국과 독일의 경제력은 2차 산업혁명 말기인 20세기 초반에는 영국을 능가하였고, 일본·이탈리아·러시아 등 상대적인 후발 주자들도 산업화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2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과잉 생산과 구매력 저하 등이 벌어져 대공황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최종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럼에도 2차 산업혁명은 위와 같이 다양한 기술혁신을 이루어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
3. 3차 산업 : Computer, Internet, 정보통신, 20세 기 중후반 컴퓨터, 인공위성, 인터넷의 발명으로 촉진되어 일어난 산업혁명이다. 이전에 없었던 정보 공유 방식이 생기면서 정보 통신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컴퓨터의 발달로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공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산업의 자동화, 무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앞선 두 혁명과 달리 역사가들이 정립한 개념은 아니다. 정립되지 않은 개념인 만큼 종료시점도 의견이 분분하다.[1] 제러미 리프킨은 오늘날에도 3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라 보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인공지능의 발달 이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2011년 제러미 리프킨의 책 '3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중화 되었다. 리프킨 이전에는 1980년 앨빈 토플러가 책 제3의 물결을 발표하면서 비슷한 개념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유의 종말>, <공감의 시대>, <수소경제>, <엔트로피>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여러 저작들을 통해 현대 문명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대안적 구상을 제시해 온 제러미 리프킨(1945~ )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2012년 펴낸 저서다.
리프킨은 저서를 통해 현재 상황은 2차 산업혁명의 종말이 온 시기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에너지 체계(재생에너지)의 결합이 수평적 권력을 기반으로 삼는 3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 저자는 재생에너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원이며, 인터넷은 수많은 사람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3차 산업혁명은 소유를 중심으로 한 수직적 권력구조를 공유를 중심으로 한 수평적 권력구조로 재편한다고 주장한다.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의 대표산업으로 사회적 기업을 꼽았으며, 주거형태는 주거지와 미니 발전소의 결합(빌딩의 발전소화), 협업경제ㆍ분산 자본주의의 경제구조를 그 특징으로 제시하였다.
정보화의 주역인 컴퓨터는 1946년, 인공위성은 1957년, 인터넷은 1969년에 처음 등장했으나 당장 보급되지 않았고, 일반 가정 및 개인에게 와 닿은 시기는 1977년에 처음 등장한 일반 가정용 데스크톱 컴퓨터, 1990년에 등장한 월드 와이드 웹을 계기로 보급이 가속화되었다. 노트북 컴퓨터도 데스크톱과 비슷한 시기에 처음 등장했지만 본격적인 보급 가속화는 200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졌으며,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한 태블릿 PC, 태블릿 컴퓨터와 1990년대에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은 2010년대 초반에 들어서야 보급이 가속화되었다.
이처럼 발명 이후 초기에는 보급이 더디지만, 기술이 발전될 수록 훨씬 더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휴대용 인터넷 기기와 SNS(소셜미디어)가 보급되면서 이 혁명은 사회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2010년대부터 중동 지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민주화 혁명이 한 예이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창안이 지구의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그 전보다 압도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4. 4차 산업 혁명 :
[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 第4次産業革命 ]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크게 영향(impact)을 끼친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되었으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5. 5차 산업 : AI,IoT, BIC DATA, ROBOT..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라 나베(La Nav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현장에서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 만난 리 뉴먼 IE 비즈니스 스쿨 원장은 5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계와 사람 간 연결을 의미한다"며 "현재는 5차 산업혁명 시대의 완전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자인,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챗GPT 등을 사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인 '사우스 서밋'은 스페인 민간기업 '스페인 스타트업'과 스페인 IE스쿨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12년에 시작됐다. 올해는 3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 이어 지난 7~9일 마드리드에서 행사가 열렸다.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총 참석자 수는 2만명으로 이 중 기업가가 6500명, 투자자가 2000명, 연사가 650명이었다. 125개국에서 4500개 이상 신생 기업이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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