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토
포항
14코스 구룡포항-호미곶까지 14.1km 지만 지난번에 조금 세이브한 덕분에
휴식시간 포함 3시간40분 소요.
잠실역 아니고
잠실종합운동장역
08:10 충근님 차로, 경선이와
함께 셋이서 출발. 혹시 늦을까 싶어 휴게소도 한번만 쉬고 달려
12:47 생각보다 일찍 구룡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에 유명한
할매국수집은 줄이 길고, 스타렉스로 합류하는 인원도 있음을 감안해서
할매옆 아지매국수집, 포항의별미라는 모리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콩나물과 생선을 넣어 끓인 칼국수인데
걸죽한 국물, 쫄깃한 국수, 아삭한 콩나물과 비린맛이 없는 장치라는 생선, 미더덕등. 종합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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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4D0E4758B7F7042C)
13:50 스타렉스, 본팀 철승님까지 8명도착
일행이 점심먹는
동안 구룡포수산시장 장보기
대게가 철이라고는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패쓰
제철 생골뱅이와
오징어, 대구 대신 동태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 장보기 끝
시장은 언제 가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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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지난번 마친 과학기술고등학교까지 차로 이동
15:00쯤 출발, 바위
곳곳이 파래인지 미역인지, 다시마인지, 거기다 날씨도 좋아
낚시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다. 입질도 좋은듯하다.
15분도 안되어 구룡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구룡포해수욕장은
작지만 모래가 곱다. 여기저기 조개껍데기가 엄청많다. 누가
다 먹었을까
전망좋은 언덕
위에서 단체 컷!
도대체 어떻게
해도 자연스럽지 않은 단체 컷이라니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 이미
여러곳을 보아서 그런지 이곳의 주상절리는 소박해 보인다
거의 해안마을을 따라 걷다가 잠시 산길로 접어든다. 해병대 부대가 있는 듯하다
아직 한 5km정도 남은듯,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한번 쉬고
해가 길어진 덕분에 그래도 환하게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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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은 길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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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 해맞이광장 도착. 호미곶의
상징, 상생의 손이 보인다.
아마 이곳은 1년 내내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짐작하며 등잔밑이 어두운
법, 광장에서
5분 거리 소나무숲, 우리들의 은밀한 야영터
안쪽도로라 차도 거의 안다니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아늑하다.
장소가장소인지라 모닥불없이 저녁과 이어진 술자리 그리고 하나 둘 사라진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겅보고 놀란다더니, 새벽 1시가 넘어 삐뽀삐뽀 하더니
뭐라뭐라 마이크소리 ~~~~ 나오세요. 한다. 헉 뭐지? 텐트속에서 일단 귀를 기울여본다.
사이렌이 멀어져 갔나보다 했는데 헉 또 ~~ 나오세요. 이런.. 하더니 이내 또 조용.
아 너무 졸립다. 그냥 잔다.
(아침에 들은 얘기는 누군가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서 문어를 잡았단다.
그걸 마을 주민 누군가 신고를 하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그분들한테 나오라도 방송한거란다.
어촌마을 곳곳에 있는 경고표지들.. 생계가 걸린 문제다보니 그런일도 가끔 있나보다.)
2월26일 일
포항
15코스 호미곶-흥환보건소 총14.7km 6시간 예상으로 나와있으나
거의 대부분이 임도로 평이한 수준이라 4시간 20분 소요.
일출예상시간 06:40
어제 맑은 날씨와 달리 바닷가쪽은 좀 흐리다. 멋진 일출은 패쓰
09:30 아침먹고 다시 광장으로.
단체 컷 그리고 출발
15코스는 산이다. 근데 산악도로가 너무 잘 나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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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대보저수기, 요양병원이 있어서 그런가? 저 멀리 군시설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를 지나쳐 자전거 팀도 지나가고 간혹 차량도 지나간다.
지난구간 못왔던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과메기로 간식
길이 좋아도 너무 좋다. 그래서 좀 지루하다. 한참을 오르다 90도로 확
꺽이더니
급하게 내려간다.
햇살이 따뜻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늘로 들어서면 서늘하다.
13:15 중흥리라는 마을이다. 일요일이지만 여기저기 봄농사 준비로 소리없이 분주한 모습이다.
매화꽃이 이쁘다.
마을을 지나 흥환보건도 도착.
13:45 바로 옆 흥환간이해수욕장 도착. 뒷풀이
15:40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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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깔끔한 후기가 지나간 억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됩니다.
그날 늦은 밤의 해프닝(?) 으로 잠을 설쳐 올라오는길이 좀 피곤하긴 했으나 즐거운 해파랑길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