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大岩山 1,312.6m)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맑음
글쓴이와 아내
몇 년간 벼른 산행이다. 코로나로 인해 3년 정도 막힌 길이 다시 열려 인제쪽에서 올라간다. 순수한 우리말로 큰 바위메로 읽는 대암산(大岩山)은 영조 때 쓰인 기묘장적(己卯帳籍)과 인제읍지(麟蹄邑誌)에 암석을 들어 올린다는 뜻의 대암산(擡岩山)이라고 기록했다.
마루 기슭에 평탄지가 발달 되어 습지(濕地)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허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남서쪽 비스듬하게 이루어진 1,280m의 언덕에 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 용늪 3개의 늪으로 형성되어 있는 데 가는 도중 큰 용늪을 거쳐 간다.
인제 대암산 안내소에 집결하여 차량으로 이동한다.
마을입구에 세운 안내돌. 이곳에서부터 길게 대암산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안내소가 있고 바로 대암산 출발지점에서 안내원과함께 출발한다, 우리는 38명이 함께 했다.
잘 닦인 산림도로를 따라가다가
출렁다리를 지나면 울창한 숲이 잘 꾸며져있는 대암산의 속살에 드디어 다가간다.
대암산에서 내려올 때 만나는 삼거리 지점이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옛날 화전민이 삼을 심고 길러 살던 곳이라는 어쭈구리(魚走九里) 터(址)를 지난다.
용늪에 살던 큰 잉어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기 직전 용트림에 의해 이곳까지 구리(九里)를 날라와서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잔잔한 능선 길을 유유자적 오르니 만나는 삼거리이다.
큰 길이 나온다. 여기서 작은용늪으로 가는 길과 큰 용늪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곳이다.
삼거리에서 이길을 따라가면 작은 용늪이다. 우리는 반대편으로 간다.
용늪표지돌.(1,280m)
용늪으로 내려간다.
비로용담,
칼잎용담,
끈끈이주걱
북통발 등 희귀식물의 자생지이며, 벼메뚜기, 참밀드리메뚜기, 애소금쟁이 등 희귀곤충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그림 안에 내가 내안에 그림이 같이 있는 듯, 용늪은 그 자체로 아름답기 그지 없다.
용늪과 헤어져 이 지점부터 대암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이다
능선상에서 대우산과 도솔산이 뒤에 보이고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북한의 소금강 까지 보인다고 한다. 멀리 설악산 능선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10분 후 험한 바위지형으로 이루어진 대암산에 올랐다,
큰바위산 답게 위태로운 바위 능선을 곡예하듯 올라야 한다.
사방이 아름답다.
다시 내려와 산과 작별한다. 탐방 안내소까지 4km 내려 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 길이 내려 앉고 아까 보았던 3거리 까지 길이 계속 낮아진다
갔던 곳으로 되돌아 온다.
3시간 46분 11초
19.510보